안녕하세요. 최근에 모트라인 E300e 리뷰 영상(link)을 보고 우울한 E300e 오너입니다.
정말 대차게 까였더군요. ㅜㅜ 그정도까지 까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트렁크는 실드를 도저히 칠 수가 없기는 합니다만...
(제가 트렁크에 아들 푸시카 넣다가 빡쳐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고, 그래서 다른 리뷰들은 어떤지 좀 찾아봤습니다. (link1, link2, link3)
세 리뷰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 파워트레인 | E300e |
| 경제성 | 530e |
| 드라이빙 | 530e |
| 인테리어 | E300e |
| 실용성 및 편의성 | 530e |
| 종합 | 530e |
몇몇 부분에서는 E300e의 평가가 앞서기도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530e에 손을 들어주는 내용입니다.
그럼 각각의 항목에 대해 좀더 자세히 리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워트레인
제 이전 글에서 간략히 스펙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link)
E300e는 합산 320마력, 530e는 합산 252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리뷰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E300e가 확실히 가속성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In our track tests, it went from 0-60mph in an incredible 5.3 seconds – that’s as fast as some sports cars – and from 30-70mph in an equally impressive 4.8 seconds. It beat the BMW’s times of 6.4 and 5.5 seconds respectively"
"We managed 0-60mph in just 5.3 seconds from the E 300 e ... The BMW lagged behind at 6.4 seconds for the same sprint".
| 합산 | E300e | 530e |
| 0-60mph (96km/h) | 5.3 sec | 6.4 sec |
| 30-70mph (48-112km/h) | 4.8 sec | 5.5 sec |
| 공식 0-100km/h | 5.7 sec | 6.2 sec |
물론 530e가 가속성능이 E300e보다는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없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모터 가속성능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네요. (E300e, 530e)
E300e가 토크는 확실히 좋지만, 마력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경우에 비슷한 가속성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 전기모터 | E300e | 530e |
| 0-50km/h | 4.2 sec | 4.1sec |
| 0-80km/h | 8.9 sec | 9.3 sec |
| 0-100km/h | 13.9 sec | 13.86 sec |
그리고 재미있는 결과가 첫번째 리뷰에 있었는데요.
기어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도, 아래의 표를 보시면 동일한 기어단수에서 가속성능이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8단의 경우에는 50-70mph 가속시간이 약 1.7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5.7sec vs 9.6sec)
“(E300e) The car feels particularly punchy at motorway speeds, and its time of 5.7 seconds in eighth gear from 50-70mph proves this; its BMW rival took 9.6 seconds to do the same.”
| E300e | 530e | |
| 0-60/30-70mph | 5.3/4.8 secs | 6.4/5.5 secs |
| 30-50mph in 3rd/4th | 2.1/2.5 secs | 2.5/3.2 secs |
| 50-70mph in 5th/6th/7th/8th | 3.5/4.0/4.7/5.7 secs | 4.1/5.6/7.0/9.6 secs |
| Braking 70-0/60-0/30-0mph | 49.9/37.2/9.8m | 51.6/37.6/10.2m |
https://www.zf.com/products/media/en/product_media/cars_5/zf_pkw_getriebebroschuere2017_de_web.pdf
https://en.m.wikipedia.org/wiki/Mercedes-Benz_9G-Tronic_transmission
2. 경제성
경제성은 크게 차 구입비용과 운용비용 (유류비 및 충전비), 두 부분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530e가 좀더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는 걸로 보이네요.
즉, 구입비용은 530e가 우세합니다.
다음으로 충전비용과 유류비용을 알아보면,
완충후 공식 주행거리가 530e는 39km, E300e는 31km로 530e가 훨씬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또한 배터리용량을 비교해도 (Net) 10.4kWh vs 10.8kWh 로 530e가 좀더 적은 용량이지만 주행거리가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배터리가 하나도 없을 때, 기름만으로 주행할 경우 E300e가 더 연비가 좋다는 리뷰 내용이 있었습니다.
"We returned 29.3mpg(12.5km/l) during our time on test in the E 300 e, and 27.7mpg(11.8km/l) in the 530e, both with an empty battery."
"We saw only 29mpg(12.3km/l) from the BMW and 31mpg(13.2km/l) from the Mercedes"
| E300e | 530e | |
| 리뷰1 | 12.5km/l | 11.8km/l |
| 리뷰2 | 13.2km/l | 12.3km/l |
전반적으로는 530e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우세하나, 기름만으로 주행할 경우 (주로 장거리 운행이 되겠죠?) E300e가 연비면에서 우세한 경우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드라이빙
사실 이부분에서 평가가 가장 많이 갈리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모트라인 리뷰에서도 그렇지만, 위의 리뷰에서도 모두 530e의 운동성능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퉁불퉁한 길이나 코너가 많은 길에서, 530e가 좀더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해주며 좀더 즉각적인 반응으로 운전자와 교감한다는 내용이네요. 그렇다고 E300e가 안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두 차종을 비교했을 때 530e가 우수하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훨씬더 무거워진 차체때문에 발생한다고도 이야기하고 있네요.
모트라인 리뷰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530e는 바닥에 배터리를 깔아서 최대한 무게중심을 낮추고 운동성능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어졌지만, E300e는 그런 고민없이 트렁크에 300kg에 달하는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 차의 무게도 기본적으로 150kg이나 차이가 나구요.
"The Mercedes has lovely, slick steering progression and is really pleasing to drive smoothly and quickly, but it never delivers the communication and driver involvement that the BMW does."
"The E-Class’s weight means that it can’t deal with potholes and bumps as well as the BMW, but on faster A-roads and motorway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is smaller."
그렇지만, E300e는 확실히 파워트레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고속도로나 직진도로에서는 두 차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차에 대한 철학이나 방향성이 담겨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4.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E300e의 고급감에 손을 들어주고 있네요.
저도 길게 이야기할 건 없어 보입니다. ㅎㅎ
5. 실용성 및 편의성
마지막으로 실용성 및 편의성입니다.
특히 트렁크 때문에 대부분의 리뷰에서 530e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보입니다.
"It’s a shame boot space is so poor, though."
"It’s so intrusive that it’s difficult to load even a couple of airline cabin-size bags."
다들 대놓고 E300e 트렁크를 까고 있네요. ㅎㅎ
또 인포테인먼트 측면에 있어서도 530e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반면에 E300e의 장점으로는, 주유탱크 용량과 배터리 충전속도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주유탱크 용량은, 영국 기준 60L vs 46L, 우리나라 기준으로 50L vs 46L 이구요.
충전속도는 E300e가 7.2kW, 530e가 3.7kW로 두배 차이가 납니다.
6. 종합평가
종합평가로는 530e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아마도 운동성능에서 평가가 크게 갈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파워트레인은 E300e가 우수하지만, 종합적으로는 530e가 운전자 입장에서 더 편하고 운전재미가 있는 차량으로 평가되네요.
그렇다고 해서 모트라인 리뷰처럼 E300e가 거지같은 정도는 아닌것 같구요.
다른 리뷰에서는 E300e도 충분히 좋은 차량이지만 530e가 좀더 좋은 평가를 받은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E300e를 아주 만족하면서 타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
이상 E300e vs 530e 리뷰 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E300e의 주행감이 기존 4기통 가솔린 엔진의 단점을 상쇄한 부분이 많아 좋았습니다. ^^
비교하다 맘만 상하죠 뭐
사실 유튜버들이 객관성이랑은 거리가 멀잖아요.
차라리 모트라인처럼 '난 주관적이야!' 아예 대놓고 리뷰하면 보기도 편합니다.
객관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채널이 오히려 보기가 어렵죠. -_-;
저도 모트라인과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시승해보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모터리언 같은경우엔 대부분 좋다고만 포장해서 그런지 리뷰를 끝까지 봐도 뭘 얘기하고 싶은거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차라리 모트라인 처럼 잘한부분/잘못한부분 찝어서 직설적으로 말해주는게 더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