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10월8일부로 웨이모가 일반인도 앱을 받아서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를 운영한다는 뉴스가 좌르륵 떴습니다
오.. 드디어 웨이모가..! 싶어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살짝 무리하게 런칭한 감이 있긴하네요
런칭에 대하여
1. 운영 위치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외각지역...의 반경 50마일정도내에서 이용가능합니다
왜 실리콘밸리의 캘리포니아가 아닌 애리조나인가 찾아보니
애리조나가 캘리포니아보다 무인운전에 대해 문턱이 훨씬 낮고
근처가 사막이라 건조하여 비도 거의 안오고 눈도 안오는 지역
외각쪽 인구밀도가 낮다. 등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해당 위치에서 테스트하고 개발중인 자율주행회사가 무척 많다고 합니다
2. 완벽한 무인주행은 아니다
이번 런칭에선 차 안에 운전자는 없지만 차량 내외부에 달린 카메라를 모니터링하는 요원이
1인당 2~3대의 차량을 모니터링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구간을 원격운행으로 도와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개입빈도를 낮춰 1인당 10~20대의 차량을 모니터링하는게 이후 목표라고 하네요
안전을 위해선 당연하다고 할 수도있는데.. 원래 웨이모의 방향성이 이쪽이 아니었을텐데....
왜 방향성까지 바꿔가면서 런칭을 했을까. 라고 생각한 사람이 저만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뉴스가 나왔는데요
왜 이 시기에 이런식으로 런칭을 했는가
1. 돈문제
웨이모는 구글이 큰 돈을 투자하여.. 거의 구글의 자회사 취급받는데
개발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금이 부족하고, 결과를 못내어 구글내에서도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않다
라는 뉴스를 자주봤고, 그래서인지 올해 3월에 외부투자를 2.5조정도 더 받았었죠
자율주행 개발엔 천문학적 돈이 드는데
결과를 어떻게든 내놔야하는 회사로써의 처지가 이번에 약간은 무리한 런칭에 영향을 줬을거라 봅니다
2. 테슬라의 5레벨 발언 -_-a
머스크가 저번 9월 22일 배터리데이때
한달내로 5레벨 자율주행 베타버전을 배포할거라고 이야기했죠
(모든 오너에게 뿌린다는 이야기는 안 했으니... 데이터를 통해 선정한 드라이버에게만 뿌리고 테스트할 가능성이 농후)
그 한달의 제한이 10월 22일인데 그때까지 웨이모가 런칭을 하지 않으면
이후 테슬라의 베타버전에 대한 자료들이 쏟아지면서. 그게 만약 좋은 반응이 나올경우
그 뒤에 런칭하면 대중들에게 뒤쳐지는 느낌을 줄 수도있다... 라는 것도 10월 초 런칭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런칭을 한건 소비자로썬 좋은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이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영상과, 후기
여러 뉴스들이 나올텐데 기대되네요
아래는 이런저런 뉴스에서 얻은 자잘한 정보들입니다------------------------------
웨이모 로봇택시에 대한 긍정적 시선
1. 하드웨어
사진에서와 같이 전면, 앞휀다양쪽, 위쪽에 라이다와 카메라셋들을 많이 장착
그로 인해 정밀한 정보를 받아들여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할것이다
2. 맵데이터
해당 구역을 이미 몇년동안 주행테스트하며 라이다로 수집한 맵 데이터가
이미 차량안에 탑재되어 타 메이커 대비 자연스러운 주행이 기대됨
부정적 시선
1. 라이다의 맵 데이터는 처리용량이 어마어마하다. 5시간 주행시 2테라바이트의 정보가 쌓이며
그걸 처리하려면 컴퓨터의 성능도 어마어마해야할것. 코스트다운과 양산은 아직 멀은게 아닌가
2. 몇년치 맵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을 한 다는건.
운행범위를 넓히려면 다른지역에서도 그만큼 맵 데이터를 모아야한다는것이 아닌가
현실적으로 그렇게 모아서 운행할수 있겠는가.
웨이모가 로보택시를 상용화 했다는건 역시나 아직은 허상인 것으로 보이네요.
테슬라의 레벨5 드립은 어떻게 실현할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모든 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은 어려울거라고 보고, 시티 투 시티를 커버 해 주고, 자주 다니면서 누적 학습한 통근 경로를 커버 해 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는 그것도 못하리라고 봅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규격화 된 정보가 없는 모든 도로를 완벽하게 주행하는건 살아 생전 못 볼거 같네요.
그럼에도 결과는 내야하는... 회사로써의 입장은 절절하게 공감이 되긴 하네요(....)
이번 웨이모 런칭으로 머스크가 또 트위터로 논란만들고 있던데 -_-;;;
(웨이모 까면서 우리 베타 곧 나올꺼다.. 라면서 멘션달고 다님)
머스크 트위터 정지 좀 멕였으면;;;
근시일(한 2년?)내로 시티 투 시티만 돼도 정말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살아생전 술먹고 대리없이도 자차로 자면서 복귀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티 투 시티가 되면, 그땐 도시간 이동은 자율주행하고, 자율주행 터미널에서 대기하던 대리기사가 집까지 운전해주고 하는 운영이 가능해지겠지요.. 일종의 도선사 랄까요 ㅎㅎ
사실 레벨 3만 되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해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거의 없어지게 되면, 자연히 레벨 5까지 가게 될거라고 봅니다.
테슬라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에서 레벨 3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지만,
레벨 3와 레벨 5는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자체의 변화는 크지 않고,
신경망을 얼마나 많은 데이터로 훈련시키느냐의 차이가 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