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지만 부모님께서 오지 말라셔서(본가 대구입니다) 짧게 1박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의 독채펜션 다녀왔는데요..
서울양양고속도로 한두번 타는 거 아니지만, 정말 단지 '오르막'이라는 이유로 긴 정체가 생기는 거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낍니다 =_=
은근히 반복되는 오르막 + 커브구간 콤보로 올림픽대로 천호~미사 구간 밀리는 건 그냥 '올림픽대로니까~' 하며 체념하는데,
미사부터 남양주톨게이트까지 한 시간 걸렸습니다. 이것도 뭐 백번 양보해서 명절연휴니까, 톨게이트 앞이니까 하며 참을 인자 새기며 지나갑니다.
예상대로 톨게이트 지나니까 조금 흐름이 회복되는데, 서종까지 거의 오르막-평지-오르막 이런 식이다보니 멀쩡히 잘 가다가도 속도가 떨어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200마력 30토크가 흔한 요즘에, 조금만 엑셀 밟아서 2000rpm 정도만 유지해줘도 오르막에서 속도가 70km/h까지 떨어질 일은 없는데 이게 나비효과가 되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네요 -_-
서종을 지나면? 또 귀신같이 회복됩니다. 그러다가 긴 오르막 구간의 정점인 춘천분기점을 앞두고 또 정체..뭐 이런 식이죠.
저도 미성년자이던 시절, 아버지의 엘란트라, 뉴ef소나타 조수석에 앉아서는 2000rpm을 넘겼을 때 부아앙~하는 소리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지만, 그건 거의 20년 전이잖아요?
사실 그 때도 2000rpm이 뭐 대수는 아니었죠 좀 시끄러웠을 뿐..더군다나 요즘은 2000따위 -_-
고속도로 합류구간 풀악셀 글을 보다가 주말에 빡쳤던 기억이 나서 어디 속풀이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 들어줄 사람도 없고 해서 굴당에 하소연해봤습니다 ㅠㅠ
그런데 고속도로 최저속도가 50km/h인데 속도위반한것도 아니고 열내실 필요가 있을까요?
참고로 최저속도제한이 없는 곳은 앞차가 5km/h 극서행을 해도 아무런 위반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저속도 위반 = 범칙금 2만원
끝...
1200cc급 소형차들, 경차(근데 요새 경차 힘딸리나요?) 10년된 1200cc급 소유중인데 시내용입니다.
그거 모는 사람도 스트레스에요.
상대적이라 모델3 타고 언덕 올라갈땐
다른 차들 다 느려보입니다...
오히려
1차선 정속하는 사람들만 줄어도 다를껍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구간단속이지만 터널에 점선인데 1차러 100언더로 다니는 차들 많아요.
그게 속도계와 실속도가 달라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전 고속도로 아니더라도 슬슬 갈땐 1차로 안들어갑니다.
(지방국도)
물론 1차로 정속 및 저속주행도 환장할 노릇인 건 맞습니다.
<-- 맥없이 떨어집니다. 2500~3000이라뇨. 기어를 낮추고 4000~4500rpm 정도 써야 고속도로 오르막 속도유지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경차는 탄력주행이 필수죠
경차는 에어컨을 끄면 출력 10%가 올라가는듯한 체감이 가능합니다.... 여름에 뉴모닝 빌려서 서울-양양 타고 인제갔다왔는데 속도계로는 110이지만 실제속도는 95고 ㅜㅜ. 부와아아아아앙하고 4천rpm으로 가도 130ㅜㅜ(하지만 gps로는 115 ㅋㅋㅋㅋㅋ)
차간거리를 차 3대 정도로 띄우고, 가감속을 완만하게 하면 전체적인 주행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바짝 붙어서 차간거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감속하며 주행하는 차들을 아주아주 많이 봤습니다. 저 빼고는 다들 그렇게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1) 방향 지시등도 없이 자연스럽게 2차선에서 1차선으로 가는 차들
2) 저속차로로 안빠지고 계속 2차로로 가는 트럭
3) 3차로 저속차로로 과속 추월하는 차들
주말엔 그냥 스고... 평일도 느려서 정체...
호주 같은 경우 제가 운전해본곳은 시드니 인근에
꽤 구릉지가 많아서 도로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대부분의 차들이 오르막에서도 다들 악셀 팍팍 밟고 100-110 유지하며 잘 올라갑니다 내리막에서도 크게 오버하지않고 그속도 유지하구요
우리나라 110고속도로 오르막 세월아네월아 70까지 떨어졌다가 내리막에선 슬금슬금 120-130까지 올리는 아재운전 정말 문제많아요 기름이 그렇게 아깝고 엔진소음나는게 싫으면 하위차선으로 빠지기라도 하던지 자긴 화물차 사이에 달리기 싫다며 그냥 1차로 붙여서 미적미적..
하루만에 헌터밸리랑 블루마운틴을 찍느라고 엄청 장거리 1000킬로 가까이 운전했는데 그보다 서울서 대전 가는 경부고속도로가 더 피곤하네요 ㅋㅋ
굴당만 봐도 110Km 도로 추월할때 속도가 오버해도 되니 안되니로 싸우는 곳입니다... 그냥 그렇게 적응하며 운전 해야죠...
꼭 3~40키로로 끼어들어 슬슬 올라가는 차들 있어요
뒤에서 트럭이 90~100키로로 달려오는게 무섭지도 않은건지;;
에코모드, 그린모드를 기본으로 놓고 기준치 이상 안밟는분들도 수두룩하구요..
속도 안될것같으면 2차로로 빠지는것만 잘 하면 좋은데 1차로에서 2차로보다 늦게가는이들이 많아서 짜증닙니다..
이유는 위에서 다 나온거고... 결론은 운전면허 자격 및 유지조건을 빡세게 하는 것 외엔 모르겠네요.
안전거리 확보하면서 "나랑 속도 비슷하네(대략 100km/h)" 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단속카메라 나오면 브레이크 밟는 자들이 있어요.
그대로 달리면 되는데 왜?
그냥 일정하게 밟고있으면 알아서 가는갑다 하고 가는 일자무식들이 많은 탓이죠.
저도 가끔 속터지는데 정신건강을 위해 그러려니 합니다 ㅠ
이런 의식이 공유되지 않는 이상 정체는 더 심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운전은 흐름이다를 다들 말하지만 글쎄요, 빠른(규정속도) 차도 느린 차도 대부분 마이웨이로 다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