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차량 출고하는길에 시간이 좀 남아 딜러분에게 S6 시승을 요청하여 한번 운행해보았습니다...
지금 제차가 CLS400d 니까, 엔진 제원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서 기대감보다는 그냥 궁금해서 타게되었습니다.
Audi S6 | CLS400d | |
엔진/디젤 | V6 3.0 | I6 3.0 |
마력 | 350마력 | 340마력 |
토크 | 71.3 | 71.4 |
제로백 | 5.0 | 5.0 |
연비 | 11.4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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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제원은 naver 에서 비교해봤고요....S6 는 48V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입니다.
S6는 이전세대 55TDI 와 동일하다는 이야기도 있고....뜬금없이 가솔린 대시, 고배기량 디젤모델을 내는것도 의아했는데...
잠시나마 시승 시간동안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가속감과(+가상 엔진 사운드 제공) 두터운 토크감을 전달해주는게, 이래서 55TDI가 아니라 S 뱃지 달고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쾌한 주행감각을 선사해 줘서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그동안 제 생각에 아우디의 주행성능은 BMW와 Benz의 중간쯤 되는 영역에서 이도저도 아닌 위치였거든요...
(일명,,악셀 반응시 허공에 노젖는 느낌) 가솔린 신형 A7, 구형 디젤 A6 시승시 어중간함을 많이 느껴서, 아우디 모델은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충격입니다.
비슷하게 48V 시스템 달고 나온 E53 AMG도 이렇게 시원시원한 느낌을 선사해 주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돌아오는 길에 CLS400d 밟아보니....역시 벤츠네요...(빠르고 힘도 좋고 빠지는거 없이 좋은데,,,,달리는 재미를 주지는 않는)
CLS400d 구매하고 근 1년동안 운전의 재미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는데....같은 디젤 모델로 비교해보니..뭐가 문제였는지 답이 나오네요..
전 그동안 디젤보다 가솔린 모델이 주는 주행감이 더 재미있고 짜릿하다고 느껴 그동안은 400마력대 후륜 가솔린 차량만 무식하게 주행거리 늘리면서 타고 다녔거든요... (사실 CLS450살껄.....많은 후회를 해왔는터라)
그리고 BMW 730d 의 거친 느낌보다, s6의 주행느낌이 훨씬 좋았는데....
앞으로 디젤+48v 시스템이 시장에 많이 풀리지 않을가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마 내년이면 신차 한대 알아볼거 같은데....
이제 5시리즈 F/L 시작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이 점차 나오고 있으니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 시대로 넘어가기 전, 재미있는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모델 후보군은 E53, 540i, 550i, S6 정도 선이 될것 같습니다.
(동 세그먼트 급에서 M5는 아닌거 같고,,, 힘 좋은 디젤 모델이 추가되니 반갑네요..)
전통적으로 RS4/5의 엔진이 올라갔던 점을 생각하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요새 RS4/5에는 440마력버전의 2.9리터 트윈터보 V6가 올라가는데...
RS5에서 제로백을 3.9초 찍는 꽤 준수한 엔진이죠.
비슷한 출력으로 마칸터보, 카이엔S, 그리고 파나메라S에도 올라가는 엔진...
이게 안올라간게 너무 아쉽습니다.
솔직히 이런 급 차량은..
파나메라GTS나 M850i처럼 디튠된 V8을 올려주는게 딱일 것 같은데...
6기통 디젤이라니 ㅜㅜ.. 솔직히 아우디 삽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튠된 V8! 이게 정답 아닐까요. 막 600마력 넘어가는 하드코어한 V8이 아닌, 적당히 여유롭게 탈 수 있는
400마력후반~500마력초반의 V8...
M550i도 아마 디튠된 V8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 적당한 가격으로 출시되면
성능은 2차 문제고, S6/E53amg 같은거 씹어 먹을 것 같습니다.
북미기준으로 S6이 7.4만 달러 시작, M550i가 7.6만달러 시작입니다.
BMW파이팅!
M550i 나오면 GT 4 door (42AMG) or 840i 수준의 가격이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전 할인해서 1장 이하짜리 차량에서 고르는 중이라 ㅜㅜ
찾아보니 유럽도 s6, s7은 디젤, rs7은 가솔린이 올라가고 정작 아랫급 s4, s5, rs4, rs5는 가솔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