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저는 처음 운전할땐 아버지한테 배웠었습니다.
그래서 운전하다 줘터지기도 했고 큰소리도 많이 나고 했죠.
가족끼리는 하는거 아니라는 이유를 알았던 때입니다(....)
그래서 제 마누라는 그냥 돈주고 운전학원에서 도로주행차로 연수를 시켰습니다.
장장 2주일, 60시간이었나 40시간이었나....하는 동안 연수를 끝내고 제가 옆에 앉아서
연수 아닌 연수? 참견? 같은 걸 좀 했는데,
아 이게....진짜 가족끼리 하면 사이 나빠진다고 해도 진짜 어쩔 수가 없어요.
신경이 곤두선 채로 내가 운전할때는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지 싶은것도 뭐라 하게 되고....그렇습니다;;
한번은 차선변경하다가 옆에 있던 도로주행차량(....) 을 못보고 갑자기 끼어들더니 연수차량한테 클락션을 먹어서(....)
'이젠 하다하다 도로연습 차에도 쿠사리먹냐? 어휴' 했다가 신호대기중에 머리채가 뽑혔습니다.....내 머리!
지금도 가끔씩 도로 상황 안좋은데에서 덜컹대면
'아이고 내 허리! 내 모가지! 마누라가 남편 죽이려고한다!' 이런 소리를 하곤 합니다.
물론 신호대기중에 허리가 꺾일뻔하고 모가지가 뽑힐 뻔하지요.
굴당분들은 어떠신가요? 연수 같이 하거나 그런 적이 있으신가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그 외에는 운전자에게 맡겨놓구요. 물어보는거에만 답해줍니다. ㄷㄷㄷ
그랬더니 이제 지가 먼저 그러데요...뭘 믿고 내가 운전하는데 폰이나 보고있냐고;;
저는 꽤 오랬동안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ㅋㅋㅋㅋ
돈 주고 연수 받으라고 하려고요...
그러나 연수가 끝나고 나서는....(이하생략);;
화나거나 짜증난다고 확 던지거나 그러는거 제가 평생 보질 못했습니만..
딱 한번, 그러신 적이 있는데..
제가 어릴적인데요. 국딩? 즈음 됐을텐데,
아버지가 연수하시는 와중에, 못참으시겠던지 길가에 차 세우고 확 내리시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_-;;;
문도 안닫으셨...
...그 광경이 수십년 지난 지금도 제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 가족 뿐 아니라 누가 운전해도 운전할떄 머라 안그럽니다.. ㅋㅋ 그냥 제가 하고 말죠.
"나빼고 도로 위의 모든 차들이 또라이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걸 강력히 강조하며 교육했습니다ㅋㅋ
사실 마지막 이야기가 진리죠
이유는 묻지마셔요...
많은 분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 입니다. ㅜㅜ
ㅠㅠ
다만 와이프는 운전을 이제 안하려고 해요 몇년 하니까 피곤하다고..
이게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짧은 8자를 그리며 주행하는 연습 반복 좀 하고나서 (핸들 감각도 익히고 브레이크 감각 익히기 좋거든요)
주변차들 알아서 비켜가니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갈 것.
차선 바꿔도 된다고 할 때만 차선 바꿀것.
긴급할때 핸들 잡아주고
브레이크 타이밍 미리미리 알려줬습니다
"좀 밟아 좀 더 밟아.."정도.
싸울일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