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당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페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입한 아이오닉 전기차를 굴리면서 느낀점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바쁘신분들을 위해 한줄요약: 전기차 입문(?)용으로 최고!
일단 이 차는 휠베이스가 2700mm로 현재 팔리고 있는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깁니다(니로와 동일, 코나랑 볼트는 2600mm)
거기다 해치백이다보니 트렁크가 생각보다 널널하쥬. 뒷좌석 공간도 괜찮습니다.
(f30 320d도 소유중인데 아이오닉이 더 넓습니다 ㄷㄷ)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배터리 용량이 38.3kWh 밖에 안됩니다......
코나나 니로는 64kWh이고요, 요즘 많이 팔리는 모델3 롱레인지는 75인가 될겁니다.
그런데 왜 아이오닉을 샀느냐!
역시 금액이죠.... 살펴보니까 전기차 가격은 곧 배터리 용량과 비례하더라고요.
(보조금받고 풀옵 차값 딱 3000정도 나온것같습니다. 니로나 코나는 +700정도 줬어야 했던 기억이....)
이때 중요하게 보실게 전비입니다. 환경부에서 나온 전기차 보조금 지원정책을 보시면 차종별 전비가 나오는데요,
아이오닉이 거의 6km/kWh로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HP는 히트펌프라고해서 폐열을 히터에 사용하여 겨울에 주행거리도 늘려주고 하는 장치인데 옵션값이 백만원 넘어서 안넣었습니다)
이는 무게랑 차체형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일단 무게가 1445kg으로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가볍습니다. (니로랑 코나가 1.7톤 정도입니다)
그리고 측면 모습을 보시면...

딱봐도 무슨 종이비행기처럼 생겼습니다 ㅋㅋㅋ (다운포스같은거는 저멀리...)
이런 요소들이 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방음재나 이런걸 다 빼서 가볍게 만들었느냐? 이건 또 아닌것같은게 코나나 니로 타보니까 정숙성은 비슷합니다~
(딱 차급에 맞는 정숙성입니다)
일년가까이 운용 결과 히터 안틀면 보통 7.5km/kWh 이상 나와서 300km정도는 탑니다. 고속도로 기준이고 시내주행만하면 훨씬 더 많이 탑니다.
(에어컨은 전비에 영향을 별로 안끼치네요)
하지만 한겨울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제차는 히트펌프 옵션이 없는데요,
히터 빵빵하게 틀면 5km/kWh 정도 나옵니다. 200km 남짓 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기차 특성상 열이 나올데가 없어요 ㅠㅠ
그럼 왜 제가 서두에 전기차 입문용으로 강추드렸는지 말씀드리자면...
일단은 가격입니다. 배터리가 작은만큼 가격은 저렴하지만 높은 전비로 인해 어느정도 장거리까지 커버가 됩니다.
HDA도 들어갑니다. 고속도로 운전 피로도 ↓↓ ↓ ↓ ↓ ↓ ↓ ↓ ↓ ↓ ↓ ↓ 입니다.
(볼트타는 동생이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
그리고 실내가 친숙합니다! 우리가 알던 보통의 차입니다.
전기차 전용으로 나온 볼트나 테슬라는 처음 적응기간이 필요하실겁니다. 시트 형상이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레버나 버튼 등..
하지만 이 차는 그냥 딱 현기차입니다. 심지어 이 차는 충전구도 주유구 위치에 똑같이 위치합니다.
이는 유지보수에도 적용이 되는 장점인데요, 일례로 차를 몰아보니 헤드레스트가 좀 불편한 느낌이어서 찾아보니 G70것이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부품점에서 사서 딱 끼우니까 너무 편합니다.

그리고 차박을 노리시는 분들께 전기차는 말다했죠?
특히 뒷시트를 폴딩하면 다른 작업 없이도 거의 평탄화가 되기 때문에 어디든 경치좋은데서 차 멈추고 시트접으면 걍 숙소 되는겁니다.
에어컨이든 히터든 그냥 막 틀고있는겁니다.





(자다 일어났을 때 뷰가 크으.....)
공회전으로부터 자유롭다는건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드라이브쓰루로 음료 받아서 차 대놓고 에어컨이나 히터 틀어놓으면 까페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급할때 공용충전기 꽂아놓고 음료 홀짝홀짝 빨면서 헤드레스트에 거치해놓은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보면 흐어엉 전기뽕이!!)
이는 휴대폰 블루링크 앱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차에 타기 한~~~~~~참 전부터 희망온도를 설정해놓을 수도 있다는 점!
(근데 타려고 문열면 꺼집니다. 계속 켜져있으면 좋을텐데 ㅎㅎ;)
그럼 이제부터 제가 느낀 이 차의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2열 12v 소켓 부재
아무래도 차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12v 소켓이 앞좌석 센터콘솔쪽에 두개가 다입니다.
2열 송풍구 밑에 하나 있으면 너무 좋을텐데요, 이건 사제로 어떻게 해봐야겠습니다.
2. 16인치 휠/전기차용 타이어
난리납니다.... 그립이란게 없습니다. 스포츠주행은 절대절대 아니되옵니다.
코너를 고속으로 공략하려는 마음 자체를 가지면 안됩니다. 그리고 빗길에서 vdc경고등이 쉴새없이 깜빡입니다.
또한 볼트는 155km/h에서 제한이 걸리는데 이차는 바람 잘 타면(ㅋㅋ) 180km/h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순정 휠타이어로는 절대 금해야 할 속도입니다.
17인치 사계절 타이어로 바꾸면 운행가능거리가 확 줄겠죠... 그냥 천천히 이동수단으로 타고다닙니다.
3. (단점으로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출력
코나나 니로에 비해 출력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초록불 켜지면 1등으로 나가는데 아무 무리 없긴 합니다.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코나/니로에 비해 엑셀반응은 아이오닉이 훨씬 빠릅니다. (작년 제주도 렌트카와 비교 기준입니다)
4. (이차만의 단점은 아니지만) 충전문제
다행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공용충전기가 있어서 편하게 운행중인데, 가끔 공용충전기 사용할 일이 있다보면 눈살이 찌뿌려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도 충전기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흐흐
단점이 분명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생각나는대로 댓글에 달겠습니다.
(너무 마구마구 썼습니다 죄송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적은 예산으로 전기차를 구매하시고자 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은 깔맞춤이 되어 기쁜 샤오미 무선충전기 사진입니다 ㅋㅋㅋ
샤오미 무선충전거치대는 제가 사서 써보고 좋아서 아내 차에도 달아주었습니다. 잘 보이는 곳에 고정 잘 해 두었더니 든든하네요. :)
아, 얇팍한 지갑이여.... (ㅠㅠ)
제일 부럽습니다!
무선 충전은 아이폰이라 저도 샤오미 설치했지만 좀 아쉬워요 ㅠㅜ
에어컨 켜고 자면 배터리는 얼마나 소비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전기가 아니고 하이브리드였지만 카쉐어링 서비스로 몇번 타봤는데 노면소음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노면소음이야 다 있지만 2열 탑승자와 대화가 힘들 정도로 올라와서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1. 배터리가 가볍다. 용량이 적으니 배터리가 가벼워요. 코나, 니로 배터리 대비 성인2명 정도 무게 차이날 겁니다.
2. 세단이라 공기저항이 낮아요. 그러니 고속에서 연비가 더 좋습니다.
말씀하신 장점들 모두 매력적이네요~
갔다고 합니다...
kinergy as ev 모델명인데 16인치하고 17인치가 있네요
제 니로도 운전 경로에따라 7후반8초반까지 나오는 날씨라.
에어컨은 정말 전비에 영향이 미미한듯합니다. 히터대비 선녀임.
언젠가는 전기차로 넘어가야될 것 같은 생각에 여러가지 기웃거리고 있는데
솔직히 아이오닉은 크게 고려해보지 않았는지만 혹시 렌트가 가능하다면 한번 꼭 타보고싶어졌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때 렌트해서 차박을 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