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건물 직원수는 500명 정도인데 완속 8개, 파워큐브 2개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 제가 차 받았을때 전기차 6대 정도 였어서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전기차 충전소는 개인 지정주차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였을뿐,
오늘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심심풀이 카운팅 해보니 모델3만 10여대에 총 20대 정도...
그래도,,,
완속이 8개나 되니 전기차 20-30대 정도야 문제 없을 것 같고, 500명 정원에 전기차가 30대를 넘을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아침 10시 시점 완속 충전기 만석에 6개는 이미 완충 표시가 떠있더군요. 그냥 선착순으로 꼽았다는 것이죠.
그와중에 PHEV 한대는 완충시간이 30분도 안되었고 오후 3시에 구경가보니 차 옮겨놓은 사람 아무도 없음.
충전기 매너있게 쓰면 30대 정도는 무리 없을꺼라는 기존 예상이 당연스럽게 빗나갔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이니 완충된 차량에 전화하면 빼줄거 같기야 한데 이 경우 정말 급하지 않으면 미안할 것 같고,
결국 회사에서 충전하고 싶으면 선착순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저야 파워큐브 포트를 혼자서 쓰고 있는지라 아직은 강 건너 불구경인데...
제 불구경을 눈치채신 다른 테슬라 모델3 차주분이 지난주 파워큐브를 장만해서 오셨더군요...ㅋㅋㅋ
이로서 파워큐브도 꽉 찼습니다.
요새 출근하면 주차장 충전포트 앞 도달할때까지 조금 두근거립니다...
그냥 그날 먼저 빨리 와서 충전하면 장땡이네요.
근데 충전기가 요새 핫한 지차저 입니다.
정당한 것이니 목소리 내실 수 있으면 절차에 맞게 움직이심이 어떨까 합니다.
저 상황에서는 전기충전소는 주차장이 아니니, 만충된 차량을 강제로 뺄 수 있는 (예: 만충 이후 비싼 주차비 징수) 규정이 있어야겠네요. 선착순 줄서기는 말이 안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