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문제는 곁다리고 진짜 문제는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가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디젤에 비해서 가솔린은 배기온도가 높아 터빈의 내열성이 훨씬 더 강해야 할 뿐 더러, 가솔린의 특성상 노킹 발생이 쉬워지는데 이걸 억제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해서 GDI는 커녕 카뷰레터 쓰던 시절에도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씹어먹을 수 있던 고가의 고성능 차량들은 가솔린 터보 썼습니다. 사실 요즘도 단가상승때문에 환경규제 아니었으면 다들 굳이 달진 않았을겁니다.
chadukhoo
IP 223.♡.215.101
06-09
2020-06-09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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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님 +1 이래서 일부 과급차량은 아직도 고급유 '권장'이죠
서양화과
IP 61.♡.38.105
06-09
2020-06-09 08: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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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이요. 규제만 아니었으면 아직도 다운사이징 안하고 자연흡기에 슈퍼차져 달고있을듯요.
talataIa
IP 14.♡.41.187
06-09
2020-06-09 0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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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온더 1000도 가까이 찍는거 보고 헉 했네요. 디젤은 막 밟아도 3-400수준이고 dpf 연서해야 5-600인데 가솔린은 시동걸고 몇 분 있으면 600은 그냥 넘더군요
항공기용 터보 엔진은 193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자동차에도 이식되는데는 그 굳이 자동차에 터보가 필요하냐 의 문제 때문에 늦어진것 같아요. 사실 터보 엔진 양산차는 80년대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유럽차 중에는 사브, 볼보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그리고 일제 터보 스포츠카들이 쏟아져 나왔었죠. 국내에서는 1990년에 스쿠프에 터보 모델 나왔구요. 하지만 과급기 기술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건만, 터보를 다느니 엔진을 키우면 되는 간단한 솔루션이 있으니 터보 라인업이 확장 시킬 이유도 없었겠죠. 하지만 요즘의 터보엔진 확장은 온실가스 문제 때문에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세금 매겨요)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터보를 쓰고 있는듯 합니다. 시대적 요구 때문에 더 많은 양산차에 탑재되기 시작한것 뿐이지, 이제와서 양산화가 가능해져서는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예전의 터보는 효율보다 성능에 치중했었고, 요즘의 터보가 예전의 터보보다 효율이 좋아져서인 것도 크겠지만요.
특수형_아크엔젤
IP 112.♡.3.45
06-09
2020-06-09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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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Br님 비행기 피스톤엔진용 터보차저/수퍼차저는 고공으로 올라가면 공기밀도가 낮아지니 과급기가 없으면 출력이 낮아져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필수품 인것 같아요. 과급기가 없는 제로기 같은게 고공에서 빌빌대는거 대비 터보-수퍼차저가 있는 썬더볼트는 고공에서도 문제가 없었죠.
EtBr
IP 113.♡.51.128
06-09
2020-06-09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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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형_아크엔젤님 맞습니다. 그래서 제로 전투기도 나중엔 과급 엔진 넣어서 전투고도가 상당히 올라갔었습니다. P-39 같은 대지 공격용 전투기는 늘 과급기가 없었구요.
wbkim387
IP 1.♡.52.84
06-09
2020-06-09 09: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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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이죠. 항공기에 터보가 상용화된지 오래됬지만 항공기 터보는 한번 돌면 계속 도는 거고, 자동차는 수시로 돌았다 멈췄다 해야하는데 터보하고는 맞지 않죠.
예전에 탔던 크루즈 1.4터보는 mpi방식인데 제가 2014년도에 구입했었고 이 엔진이 그 전에 거슬러 올라가서 GM과 산하의 오펠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양산에 기술하고 비용문제도 한몫했죠.
미드나잇퍼플
IP 110.♡.16.34
06-09
2020-06-09 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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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영역의 토크확보는 직분사보다 가솔린의 경우 vvt, vvl같은 가변 캠/밸브 제어기술의 영향이 큽니다. 디젤은 애초에 고압축 롱스트록이라 저회전 토크가 좋은 구조고요. 단적인 예로 둘다 mpi이고 흡기에만 1단계 vvt(nvcs)를 사용하는 sr20det 엔진이 들어간 실비아랑 흡배기 모두 vvt가 작동하는 세타터보 엔진을 쓰는 젠쿱에 동일한 터빈을 얹어도 젠쿱이 1000rpm 가량 스풀업이 빠릅니다. 가변 제어기술로 부스트 구간을 실용영역까지 내릴 수 있었던 예시 중 하나입니다.
은팅잉
IP 183.♡.128.100
06-09
2020-06-09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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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메이커 사브는 오래전부터 터보엔진 썼었죠. 포르쉐도 그렇구요 페라리도 간간히 쓰긴 했습니다. 제 생각엔 터보 혹은 다운사이징이 유행되기 전엔 차량들은 무게가 가벼워 자연흡기의 출력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거 가능해 터보엔진에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으네요 :)
특수형_아크엔젤
IP 112.♡.3.45
06-09
2020-06-09 0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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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다운사이징 엔진에는 엔진이 작아져 발생하는 출력저하를 극복하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이즈의 터보가 장착되고, 과거 스포츠카에 들어가는 터보는 고출력을 위해 용량이 큰 터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터보를 너무 큰걸로 달면 고회전에서의 출력은 개선되지만 반대로 저회전에서의 출력이 떨어져 우우웅~ 가속할 때 빌빌대다 갑자기 힘을 받고 튀어나가는 소위 꽝터보 (도깡터보...) 가 되는거구요. 이를 방지하려고 낮은 RPM용 터보를 하나 더 다는 2단터보라던가 복잡한 기술이 쓰였죠.
배꼽잡아
IP 203.♡.145.133
06-09
2020-06-09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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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엔진은 구조가 복잡해지고 비쌉니다. 내구성도 요구되고요. 그러니 가격에 민감한 자동차에선 굳이 쓸 필요가 없었죠.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걸 널리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발전도 안한거죠. 지금도 자연흡기 6기통보다 터보 4기통이 비싸고 감성도 별로지만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거죠.
SweetBeen
IP 218.♡.164.237
06-09
2020-06-09 09: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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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차에 적용 자체는 60년대 초반 올즈모빌이 하긴 했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았죠.
카이엔s
IP 1.♡.227.194
06-09
2020-06-09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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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본래 터보차는 많았죠, 2천년대 초반까지는요. 이당시 잘나가던 터보차는 볼보-사브의 북유럽권 터보. 그리고 일본쪽 터보차들이 주류였던거로 기억합니다. 특히 일제차들이 터보차져엔진이 정말많았는데(각 회사별로 특성이 다 달랐죠) 하지만, 2천년대 중반부터 배기가스 규제 때려맞고 비실비실하면서 터보차가 점점사라지더니 하이브리드가 떠오르는데... 갑자기 유럽에서 다운사이징 터보가 쨔쟌! 하고 등장합니다. 터보로 연비+배기가스 못잡는다던 일제메이커는 벙 찌고있고, 순식간에 유럽권으로 터보엔진이 옮겨가버렸습니다
따지고보면 원래도 터보엔진은 써왔는데(폭스바겐 계열사들은 꽤 써왔죠) 다운사이징이 유행하면서 확 인기가 늘었죠.
아 그래서 스포츠카에나 썼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트원터보, 트윈스크롤, vgt 터보 같은 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저 RPM에서 허당 많이 쳐서 안썼던걸로 압니다.
V8!
그러고 보니 국산차 중에 MPI에 터보 단 양산차는 못본것 같네요.
디젤은 막 밟아도 3-400수준이고 dpf 연서해야 5-600인데
가솔린은 시동걸고 몇 분 있으면 600은 그냥 넘더군요
비행기 피스톤엔진용 터보차저/수퍼차저는 고공으로 올라가면 공기밀도가 낮아지니 과급기가 없으면 출력이 낮아져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필수품 인것 같아요. 과급기가 없는 제로기 같은게 고공에서 빌빌대는거 대비 터보-수퍼차저가 있는 썬더볼트는 고공에서도 문제가 없었죠.
맞습니다. 그래서 제로 전투기도 나중엔 과급 엔진 넣어서 전투고도가 상당히 올라갔었습니다. P-39 같은 대지 공격용 전투기는 늘 과급기가 없었구요.
고치기도 어렵고
단적인 예로 둘다 mpi이고 흡기에만 1단계 vvt(nvcs)를 사용하는 sr20det 엔진이 들어간 실비아랑 흡배기 모두 vvt가 작동하는 세타터보 엔진을 쓰는 젠쿱에 동일한 터빈을 얹어도 젠쿱이 1000rpm 가량 스풀업이 빠릅니다.
가변 제어기술로 부스트 구간을 실용영역까지 내릴 수 있었던 예시 중 하나입니다.
페라리도 간간히 쓰긴 했습니다.
제 생각엔 터보 혹은 다운사이징이 유행되기 전엔 차량들은 무게가 가벼워 자연흡기의 출력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거 가능해 터보엔진에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으네요 :)
이당시 잘나가던 터보차는 볼보-사브의 북유럽권 터보. 그리고 일본쪽 터보차들이 주류였던거로 기억합니다.
특히 일제차들이 터보차져엔진이 정말많았는데(각 회사별로 특성이 다 달랐죠) 하지만, 2천년대 중반부터 배기가스 규제 때려맞고 비실비실하면서 터보차가 점점사라지더니 하이브리드가 떠오르는데...
갑자기 유럽에서 다운사이징 터보가 쨔쟌! 하고 등장합니다.
터보로 연비+배기가스 못잡는다던 일제메이커는 벙 찌고있고, 순식간에 유럽권으로 터보엔진이 옮겨가버렸습니다
따지고보면 원래도 터보엔진은 써왔는데(폭스바겐 계열사들은 꽤 써왔죠) 다운사이징이 유행하면서 확 인기가 늘었죠.
국산차는 스쿠프 터보에서 처음등장했으나 안좋은추억을 가진사람도 많았고(생각해 보니 얘는 부스트 게이지도 달아줌)
그뒤로 가솔린터보차는 젠쿱?으로 다시 시작한다음에 yf터보가 나오고.... 싼타페 가솔린터보로 흥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