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대충 4천km 탔습니다
차량 내외장에 대한 감상이나 각종 옵션들을 써보며 느낀 점을 좀 써보려고 합니다
1. 검정색 외관
예전 차는 빨간색이었는데 세차에 이 정도 스트레스는 안 받았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가 없음.. 관리가 왜 힘들다는지 대충 알겠습니다.
2. 소프트 클로징
이건 진짜 좋습니다. 차에 앉고 나서 문 닫을 때 그냥 톡 당기면 닫히고
내려서도 슥 밀어서 닫으면 되는데 안 닫혀도 지가 닫히니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너무 좋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이거 안 되는 차 문 살짝 닫고 그냥 가버리게 됨
3. 8단 자동변속기
이 변속기는 제가 수동으로 개입할 여지를 전혀 주지 않습니다. 그냥 미침. 어디 감히 너따위가 변속에 개입하냐 이정도느낌
DCT 아니라고 직결감이 어쩌고 하는데 제가 DCT 달고 있는 M을 안 몰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전 차가 수동변속기였는데 솔직히 지금이 더 나음..
컴포트에서는 보수적으로 변속해서 2천rpm을 절대 넘기지 않는데 시속 70km에서 이미 8단이 들어가있는데요
1500rpm 이하는 가속이 거의 안 됩니다.. 유일하게 수동 개입하는 게 70~90km/h 사이에서 재가속할 때입니다.
4. 어라운드뷰/주차센서
그랜저가 더 좋은듯.. 전방 왜곡 너무 심하고 후방도 보는 것보다 가까워서 가끔 놀랩니다
그리고 센서 민감도가 너무 높아서 나는 괜찮은 거 같은데 센서는 이미 지랄발광하고 있습니다
센서때문에 쫄아서 시키는대로 주차하고 나서 내려보면 그 사이로 탱크 한 대 지나갈 공간 있음
5. 통풍시트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싶은 수준입니다. 안 시원함. 그냥 땀만 안 차게 해주는 수준
고속주행 좀 하면 엉덩이로 열이 엄청 올라와서 그마저도 효과가 없습니다
근데 팬 모터 소리는 오지게 시끄러워서 음악 끄고 있으면 통풍시트 소리 엄청 크게 남. 근데 안 시원하니 더 화남.
6. 에어컨
왜 이렇게 안 시원한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시원한듯 하다가
고속도로 주행 거리가 50km 를 넘으면 에어컨을 틀어도 차가 시원해지질 않습니다
쪄죽지 않을 정도로만 나옵니다. 그냥 엔진 열이 너무 많습니다 이 차는
7. 전동 후방 선바이저
실수로 눌러서 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 씁니다.
8. 연비
생각보다 지옥의 연비는 아니고
4400cc 터보 엔진이란 거 생각해보면 준수합니다
대충 G80 3.5T 랑 비슷합니다. 저속/초단거리시내3 일반시내6 고속시내8 고속도로10
9. 엔진 열
위에 통풍시트에서도 언급했던건데 진짜 미쳤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 오면 어떨지 정말 무서운 수준인데
3km 정도 시속 30~40km로 주행하고 시동을 꺼도 터보 후열 팬이 계속 돕니다..
이게 웬 오버인가 하고 엔진에 손 대보면 한 100km쯤 달리고 온거랑 차이가 없음.
브레이크 열도 엄청나서 세차장 가서 물뿌리면 수증기 올라옵니다... 열 식히고 세차하라 하는데 그러면 세차장에서 밤샘해야됩니다
10. 유지비용
아반떼 탈 때랑 비교해서 딱 5배 드는 거 같습니다
뭘 해도 일단 3배씩 들고, 오일 가는 건 10배 차이나네요
보증끊기고도 탈 수 있을지 의문
11. 순정네비
안 씁니다. HUD에 경로띄우려면 순정 써야돼서 어쩔 수 없이 썼는데
그냥 HUD 경로표시기능을 포기했습니다.
12. 무선 카플레이 & 무선 충전
좋은데, 카플레이 쓰면 폰 배터리가 미친듯이 닳아 없어집니다
무선충전패드의 성능이 너무 나빠서 충전기에 올려놓고 무선카플레이 물리면 그냥 충전이 안 됩니다
딱 유지만 되는 수준.
13. HUD
정보량이 정말 대단합니다. ID7 계기판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안 드는데, 계기판 안 봐도 운전 가능합니다
속도 RPM 현재단수 자율주행정보 현재곡다음곡다다음곡 경로안내 모든 게 다 나와서
속도계로 속도나 RPM을 본 적이 아예 없습니다. 정보량도 많은데 시인성도 정말 좋습니다. HUD 없는 차 이제 못탐
14. 오토스탑
안쓰고 싶은데 통근거리가 짧은 편이고 신호대기가 길어서 이거 ON/OFF 할 때 연비차이가 좀 심합니다
꺼지는 건 자연스러운데 켜지는 건 좀 요란스러워서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건 BMW 종특인데 시속 3km/h 이하만 되어도 시동이 꺼져버려서 정차 상황이 아닌데 꺼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5. 배기음
절대로 저는 시내에서 스포츠 모드를 켜지 않습니다. 그냥 패시브로 팝콘이 터집니다
컴포트에서는 팝콘은 잘 안 터지지만 RPM 2천 넘어가면 그냥 시끄럽습니다
거기에 냉간배기음은 진짜 엄청 커서 주차장에서 시동걸면 주변사람이 다쳐다봄.. 배기튜닝한 거 아닌데 오해받는 수준
16. NVH
잡소리나 노면소음은 안 들립니다.
근데 엔진 소리가 워낙에 커서 모든 소음은 엔진 소리입니다
2천 rpm 안 넘으면 조용한데 2천부터는 소리가 유입되고 시속 100km 넘으면 노면소음도 들어오구요
80km/h 정도에서 8단으로 달리고 있으면 정말 조용합니다
그런데 1000~1500rpm 사이 실용영역 아닌 대역에서 악셀 밟으면 컴포트에서는 변속을 안 하고 그대로 가속을 시도하는데
(대충 8단에서 75~95km/h 사이)
차가 떨면서 특유의 저음으로 귀를 울리는데 이게 뒷좌석에서 좀 심하게 들리나 봅니다
그래서 흐름이 애매하게 나쁜 고속도로에서 좀 피곤합니다. 킥다운하면 너무 튀어나가서, 일일히 다운쉬프트 하고 가속해야합니다.
-총평-
600마력 세단의 성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M을 편하게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패밀리 세단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운전자만 신납니다.
제 마음속 드림카인데..
근데 차량은 그레이색상 아닌가요?
그리고 비엠 통풍시트는 별로 안시원하죠..
그마저도 시간 좀 지나면 자연스레2단으로 낮춰버리고....건방진게...
풀악셀 때렸더니 워프의 느낌을 주던....
심지어 데일리로 타던 차가 f80이었음에도요.
워프 ㄷㄷㄷㄷ
저도 드센에서 타보고 이차는 미친차가 확실함을 느꼈읍니다..ㄷㄷ
내무부 장관에게 허락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영업용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컴포트로 놓고 다니면 약간 통통 튀는거 외에는 일반 세단 흉내는 낼수 있던데 말이죠. 가족들도 별로 뭐라 안해요.
센터콘솔 아래로 놓여있는 미션의 온도가 그대로 느껴질 지경입니다.
뭔가 평범한 차량이라면 1 단으로도 시원할 경우에
3단의 송풍 파워로 에어컨을 틀어놔도 뜨거운 느낌이 남는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