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로 빠지려고 끝차선에서 서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앞유리 아래에서 뭔 벌레 한마리가 꿈틀대면서 기어가더군요.
더듬이와 크기를 보아 바퀴벌레일 거라 짐작하며 어디로 갔다 찾아보니,
운전석 사이드미러와 창 사이 공간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온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소릴 지르게 되더라구요...ㅡ.ㅡ
슬금슬금 뒤쪽으로 계속 이동하는 걸 사이드미러로 보면서 제발 떨어져라 외쳤지만,
속도도 빠르지 않아 그런가 꾸물꾸물 잘도 기어가더군요.
그렇게 트렁크 쪽으로 사각으로 가면서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인스타워시 내부세차 예약해서 세차하고,
바퀴약 붙이려고 약국에 들렀는데 마침 약이 떨어져서 없다 하더라구요.
며칠 먹다남은 쓰레기를 차안에 둬서 그랬는지, 걍 엔진룸이 따듯해서 들어온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ㅜㅜ
이동경로를 보니 보닛 안쪽에서부터 기어 올라온 듯 한데요.
제발 외부에서 날아온 것이길 바래보지만..
혹시 모르니 약을 설치해볼까 합니다.
확실하게 퇴치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을까요?
찾아보니 훈연캔 쓰라는 글도 있던데, 이런 건 냄새가 남을 것 같아서요.
차 출고한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심란합니다..ㅜㅜ
먹을거는 치워주시고요... 차는 바퀴가 그리 살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 들어와도 금방 나간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금방 나가면 좋겠네요..ㅜㅜ
제 집이 오래 되었는데 비만 오면 가끔식 집에서 발견되는데 얘가 날수가 있어서 비만 오면 비 피하다가 집에 들어오더라고요...
집 바퀴가 아니라 불을 켜도 숨지도 않고 사람이 보여도 "뭥미?" 이런 반응만 보이다가 잡을려고 하면 느리적 기어서 도망가는 넘입니다....
결론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못 잡으셨으면 지가 알아서 나갔을 겁니다.
혐일수도 있는데.. 사진 한 번 첨부해볼게요..
요놈이에요..
집 바퀴벌레는 크기가 손톱2개 크기만 하고 색이 더 연해서 주황색, 갈색 빛을 뜁니다. 속도도 무지 빠르고요. 나무바퀴는 사진과 같이 완전 검은색 이고요.
???: 이보게 운전자양반... 내 좀 쉬어가세...
일단 애도의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ㅠㅠ...
먹을거리랑 물을 치우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퀴벌레는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데 차는 바퀴가 살기에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ㅜㅜ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