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차량 기변 하게되어 구입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난달 기존 출,퇴근용 k7 13년식을 타다가 엔진관련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고 스트레스 받던 와중에 6월부터 출퇴근 거리가 길어지게 되어 개소세 할인 하는김에 차량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요근래 기변한 가족들 차량 (올뉴k7 하이브리드, 니로) 의 영향이 커서
하이브리드로 기변하라는 와이프의 결제가 떨어졌습니다.
후보군은 국산차, 세단, 하이브리드, 예산은 4천 내외 였습니다. (그외에 연비, 승차감, 정숙성 정도를 고려했습니다.)
울산에는 기아 직영 사업소가 없어 매번 부산까지 갔던 경험에 이번엔 현대차를 보게되었고 하이브리드 세단은 쏘나타, 그랜저 뿐이더군요
(아이오닉 지못미...) 아반떼도 연비와 디자인이 매력적이라 후보군에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아반떼 입니다. 와이프가 '이쁘다고'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세상 달라졌다 라는 카피처럼 기존 삼각떼와는 다른 완성된 느낌의
디자인과 풀옵션 2500만원에 준수한 연비, 출퇴근용으로 충분한 크기 등 전시된 차량을 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승을 해봤는데 의외로 풀옵션에 이게없다니! 하는 부분이 많았고 (주차할때 후진연동 사이드미러같은..) 아반떼는 아반떼구나 하는 와이프의 평과함께 후보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다음 후보는 그랜저! > < 모양의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아쉬웠지만 산뜻하게 바뀐 실내 디자인과 내부 소재감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기존 k7의 베이지컬러 나파가죽 실내를 만족하며 탔는데 그랜저 캘리그래피는 한급 위 처럼 느껴지게 좋더군요...
시승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k7하이브리드를 자주 운행해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비슷할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랜저와 k7 승차감이 많이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고, 통통거리더군요.
k7 13년식이 잔충격이 많이 느껴질정도로 준대형 치곤 단단한 편이었는데 k7하브 18년식은 물침대의 정석 같은 느낌으로 많이 변했던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그랜저가 단단하면서 노면도 잘 걸러주니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와이프도 전반적으로 만족해서 그랜저로 결정하고 가격표를 뜯어보고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쏘나타. 그랜저로 결정 후에 시승한거라 기대치가 0에 가까웠지만 시승 예약한 김에 가보자 해서 보러 갔습니다.
기존 k7 13년식이 붕어같이 생겨서 흰붕어라고 애칭을 지어줬는데 쏘나타는 메기네요... 같은 어류라 그런지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사이드라인은 도로에서 자주 눈길이 갈정도로 잘나왔는데 왜 앞부분을 메기로 만들었는지.. 아무튼 실내는 최신차량 느낌이지만 그랜저보다는 좀 부족했고 공간도 약간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승 출발.. 그랜저랑 비슷합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비슷해요...
묵직함이 덜 느껴지고 가볍게 치고 나가는 맛이 같은 하이브리드 라도 쏘나타가 경쾌하더군요. 그리고 자잘한 요철 끝을 다듬는 느낌이 오히려 쏘나타가 잘잡혔지만 좀더 그랜저보다 뒤뚱거렸습니다. 무튼 전반적으로 비슷한 승차감 이었습니다.
그리고 3세대 플랫폼... 체감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시트 포지션부터 달라요.. 핸들링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트렁크가 그랜저 하이브리드 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더 큽니다;; 배터리 위치가 트렁크 하단에 있냐, 뒷좌석 하단에 있냐 차이더군요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이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이브리드 시승할때 이것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초록신호 받고 출발가속할때 "오토홀드 풀림->전기모터구동->엔진개입->엔진꺼지고 전기모터로 항속" 이 구간이 가장 자주 체감하는 이질적인 구간이라 니로, k7하브는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그랜저는 자주 타보고 있는 k7하브 18년식과 같은데 브레이크가 좀더 자연스럽게 다듬어진 느낌이었고 쏘나타는 저걸 체감하기 힘들정도로 내연기관과의 이질감을 많이 줄였습니다. 놀랐어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ASC시스템이 새로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정숙성은 그랜저 10점만점에 8점이라면 쏘나타는 7~7.5점 정도였고 말많던 풍절음도 연식변경으로 잡힌 느낌이었습니다.
연비는 같은 시승센터에서 같은 코스로 같은 시간대에 그랜저는 17 쏘나타는 22나오더군요... 와이프도 뒷자리에서 승차감이 비슷한데 다른것보다 스피커가 좋다고 그랜저보다 더 취향이라고 합니다. k7만 1세대 2세대를 오래타서 뒷자리 승차감이 중요한데 아예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았어요. 유투브 시승기도 그랜저만 찾아봤지 쏘나타는 검색한적도 없어서...
시승 후 집에와서 고민되더군요. 그랜저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계약해놨는데 빨라야 6개월이고 개소세 혜택도 미정이라 예산오버 각오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쏘나타가 의외로 만족스럽더군요. 쏘나타 하이브리드 풀옵션에 개소세 적용해서 3800에 취등록까지 4000으로 가능하더군요. 그랜저랑 3년유지+차값 예산이 1천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와이프에게 정리해서 보여주니 차액 아껴서 다음차에 보태라고 합니다..(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연비,승차감,유지비, 등등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5월초에 계약했고 오늘 받아서 셀프등록도 해보려고 월차쓰고 탁송기다리는 중입니다. (사실 예산아끼려고...)
비슷한 예산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랜저나 suv로 가는 분위기지만 저는 이번 선택이 생각도 못한 쏘나타라서 얼떨떨하기도 하네요 차받고 재입당 인사 올리겠습니다. 그럼이만...
저는 현대차는 i30 견적 시작해서 시승, 그랜저 견적 시승, 소나타 견적 시승못하고.. ㅠ 2.0 터보가 그때 시승차가 없다고해서 ...
그랜저 구매 했습니다.. 그때 풀옵 기준으로 i30가 2700~900정도였던거 같고 소텁이 3700~800...
와이프가 니 인생 마지막 차라고 해서 -_-;;
그런데 k5는 안보시나요? 아무래도 한국도 그렇고 글로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k5 디자인과 인기가 더 높을것으로 보여서.
지금 타고계신 차량이 신형 아반떼라면 제가 잘못알고있는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