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로, 718 박스터 GTS를 인수해서 운용한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운용 한달 째 즈음 단상 형식으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1년을 기념해서 각잡고 운용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실제 스포츠카를 소유해본 분 보다는 스포츠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세단이나 SUV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 읽어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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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 과정
박스터를 처음 타 본 것은 1997년 이었습니다. 20대 후반이었고, 그 땐 몰랐지만 아마도 그 박스터는 1세대 986 모델이었을겁니다. 언젠가 이 차를 몰겠다는 결심을 한지 20년 후, 2018년 9월 초에 포르쉐 대치점에서 박스터를 시승하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포르쉐를 구매하는 과정은 먼저 계약금 500만원을 걸고 ,1개월 정도 안에 모든 옵션을 결정한 한 후 확정 오더를 넣게 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흰빨빨(흰색 바디, 빨강 톱, 빨강 내장)이지만, 저는 흰빨검(흰색 바디, 빨강 톱, 검정 내장)을 선택했습니다. 제 나이 마흔 후반이라 정신 사나운 빨강 내장을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더군요. 그 외엔 어댑티브 크루즈 옵션을 선택한 것 외엔 평범한 옵션들을 선택했습니다.
오더를 확정한지 6개월 만에 쿼터 배정(실제 제작 시작) 소식을 들었고, 차는 2019년 3월에 완성됐습니다. 제 차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소식을 딜러에게 듣고 나서 잠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차를 싣고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를 떠난 배는 지중해와 수에즈 운하를 지나, 인도양을 건너 평택항에 입항했습니다. 그 배 이름도 잊혀지지 않는데, '모닝첼로'호였습니다. 오는데는 2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운항 스케줄에 따라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오는 배는 훨씬 더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운이 좋았지요.
2. 구매 금액
제가 인수한 차량 가액은 1억 2천 5백만원 정도입니다. 저는 외장 옵션을 거의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첫 포르쉐라 포르쉐 기본 디자인 그대로를 가지고 싶었거든요. 보통 이것 저것 추가하는 분들은 1.3억~1.35억 정도로 옵션을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상으로 옵션을 선택하면 911 깡통이 보이는 그럴바에야 병이 발병합니다)
포르쉐는 공식 1% 할인(재구매시 추가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외에 딜러 할인 등이 없습니다. 취득세로 876만원, 공채 할인 116만원, 보험료 130만원이 추가로 들었고, 오토캐시백(1.3%)으로 65만원을 돌려 받았습니다.
구매에 들어간 초기 비용은 세금과 보험료를 포함, 총 1억 3천 5백만원 정도입니다. 저는 리스/할부 등을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3. 인수
당연하지만 인수 당일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20년을 기다린 차를 만나는 날이었으니까요. 차가 오전에 포르쉐 대치 지점에 도착했고, 간단한 점검을 마친 후 딜러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는데, 그 때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먹던 밥숫갈을 내려 놓고 벌떡 일어서서 한참을 그 사진들만 보았습니다.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 사이트에서 CG 렌더링샷으로 수백 수천번을 보았던 그 차 사진이 카톡에 떠 있는 건 정말 기묘한 체험이었습니다.
차량 등록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 주차장에 차량 번호를 알려준 후 차를 수령하러 달려갔습니다. 딜러가 차를 보여주기 전에 차 키를 건네주는데 몸이 덜덜 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썬팅과 PPF를 하지 않았습니다. 밤눈이 어둡기도 하고, 날 것 그대로의 차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블박은 앞쪽만 설치 가능합니다. 뒷 유리창이 없기 때문인데, 굳이 원한다면 뒤쪽 윈드 디플렉터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쿨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4. 주행환경 + 용도
저는 박스터를 출퇴근용 차량으로 운행하는데, 평일에는 편도 20km 정도(왕복 40km)를 탑니다. 주말에는 근교에 마실을 나갈 때도 있구요. 출퇴근 구간의 80%는 고속국도입니다.
저는 서킷을 다니지 않고, 고속도로에서도 늘 주행 차선으로 정속 주행만 합니다. 다만 박스터를 구매한 이후에는 추월을 위해 추월 차선에 들어섰을 때에 한해서는 풀악셀을 밟습니다. 굉음을 뿌리면서 시원하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4기통 365마력 2.5리터 터보엔진은 딱 그 때만 풀파워를 발휘합니다(...) 이럴 거면 왜 스포츠카를 샀냐는 질문은... 취향해주시죠 존중입니다.
론치 컨트롤은 아직 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와인딩은 일년 동안 세번 나가봤습니다. 니트로를 터트린 것 같은 리스폰스 버튼은 지금껏 네번 눌러봤구요. PTV니 PTM이니 PASM이니 하는 포르쉐의 기술들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이 차를 구매할 두번째 차주가 실컷 느끼겠죠 ㅠㅠ
5. 승차감
네, 하드합니다. 저는 18-way 스포츠 플러스 시트를 선택했는데, 바닥의 질감이 그대로 엉덩이와 척추에 전해집니다. SUV나 트럭을 탔다면 '밟았나?' 싶었을 속도 방지턱은 연석을 넘는 기분으로 넘습니다.
이 승차감에 익숙해지는데는 대략 3~5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현재는 오히려 세단을 타면 뭔가 몸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납니다. 뭔가 한 겹을 거쳐서 도로에 대한 정보가 제게 전해지는 것 같아서요.
승차감은 이제 익숙해졌음에도 절대로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맨홀입니다. 박스터를 몰고 나서 서울 도로 바닥에 맨홀이 이렇게 많은지 알게 되었네요 orz 강남대로 등에서 연속 맨홀을 만나면 덜컥 어이쿠 덜컹 으악을 하게 됩니다.
6. 하차감
승차감 다음은 하차감(?)이죠. 차를 처음 인수했을 당시엔 주변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선글래스를 끼지 않으면 운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눈이 마주칠 것 같아서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뚜껑도 쉽게 열지 못하겠더군요. 쳐다볼까봐서...
그런데 금방 뻔뻔해집니다.
구매하고 한 반년은 주변 사람들 시선이 그렇게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어느 순간 '실제로는 아무도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 착각일 뿐이죠. 그래서 지금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간혹 빤히 쳐다보는 초딩들이 있는데, 요즘엔 웃으면서 같이 손도 흔들어 줍니다. 그 외에 '다 쳐다봄'을 당하는 건 마나님 모시고 동네 정육점이나 편의점, 슈퍼마켓에 들를 때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니라 마나님이 쳐다봄을 당하십니다)
아, 최근에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차를 세우고 줄을 선 적이 있는데, 한참 앞에 서 계신 아주머니가 차를 한참 쳐다보다 "부자도 별 수 없네"라고 혼잣말 하시며 고개 돌리시는 바람에 속으로 빵터진 적은 있습니다. (저 부자 아닙니다)
7. 운전의 재미
이게 정말로 있습니다!
처음에 박스터를 시승할 때는 잘 몰랐는데 이 차를 운전하면 할 수록 운전 자체가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각적인 액셀/브레이크 반응도 그렇고, 추월하기 위해 가속할 때 RPM 올라가는 소리, 쌱! 하고 바뀌는 PDK의 미션 변경 소리와 느낌, 크르릉 하는 엔진 소리까지 너무나 다 좋습니다...
너무나 좋은데 글 솜씨가 모잘라 표현을 다 못하겠네요 orz
8. 주차
가장 신경쓰게 되는 것은 주차 문제인데, 일단 가능하면 혼자 세울 수 있는 주차 자리에 세웁니다. 회사 주차장에 층 마다 4~5곳 정도 단독 주차가 가능한 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세우리 위해 출근 시간을 당겼습니다 ㅠㅠ
살고 있는 아파트가 구축이라 지하 주차장이 없습니다. 패브릭 탑이 직사광선이 쥐약이기 때문에 근처 지하 주차장 월주차를 구입해서 쓰고 있구요. (이것 만으로도 지출이...) 다음 차주 좋은 일 해주고 있는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 만은 어쩔 수 없네요 ㅠㅠ
그 외 마트나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야 할 때는 가능하면 CCTV가 있는 쪽에 대려고 합니다. 다행히 운용 1년 동안 아직 문콕이나 물피도주 등을 당한 적은 없습니다. 큰 마트나 지상 주차장이 아니라 빌딩 지하 주차장에 대야 하는 경우엔... 박스터를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많은 빌딩 지하 주차장들이 바닥 낮은 차에 대한 배려가 되어 있지 않아요 ㅠㅠ
아, 간혹 고양이들이 탑에 올라오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직 당해본적 없습니다.
9. 연비/유지비
저는 고급유만 넣고 있고, 지난 1년간 대략 9300km를 주행했습니다. 방금 마카롱을 찾아보니 지난 1년간 대략 주유비로 200만원을 썼네요. 고속국도 위주로 주행하고, 저는 늘 정속 주행을 하기 때문에 연비는 7.5~8.5 정도 나옵니다.
대략 지난 1년간 자동차에 지출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료비: 2,059,000 / 9300km
2. 보험료: 1,301,850
3. 자동차세: 324,460
4. 주차비: 528,000 (집근처 정기주차) + 720,000 (회사 정기주차)
5. 세차비: 720,000 (YPER, 12회) / 셀프세차비 제외
6. 윈터타이어: 1,700,000 (미쉐린 20인치) / 보관료 132,000
7. 정비비: 0
합쳐 보면 대략 1년동안 750만원 정도를 썼네요. 아직 보증기간 안이라 이정도 이고, 보증이 끝나면 정비비가 0이 아니게 되겠지요 ㄷㄷ
10. 오픈에어링
박스터를 사고 나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건 바로 이 오픈에어링입니다. 젊은 시절에 포르쉐 뚜껑을 열고 음악 크게 틀어 놓고 놀러가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하면 신나겠다, 정도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오픈에어링의 느낌은 예상과는 좀 달랐습니다.
제 경우 오픈에어링은 '신남'이 아니라 '힐링' 코드가 있습니다. 뚜껑이 열리지 않는 차는 창문을 통해서만 밖을 보게 되잖아요? 뚜껑을 열면 창문 '위쪽'으로도 시야가 트이게 됩니다. 해가 지는 걸 보며 한강 다리를 건너면 지금껏 네모난 모양이었던(창문 모양 따라) 석양이 위 아래로 시선 가득 확장됩니다. 아, 석양이 원래 이렇게 생겼었구나. 하고 문득 깨닫습니다. (전방 주시 의무 때문에 오래는 못봅니다 ㅠㅠ 오픈 에어링의 수혜는 조수석 착석자가 받죠)
탑을 열었을 때 가장 좋은 건 서울 근교나 강원도 쪽에서 좁은 국도 소롯길을 지날 때 입니다. 흙 냄새, 나무 냄새를 맡고 새 소리, 바람 소리들을 들으면서 달릴 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럴 땐 음악도 잘 듣지 않아요.
안타까운 건 오픈 에어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는 겁니다. 겨울엔 탑을 열 수 없고(열 수는 있습니다. 히터에 엉뜨 켜면...) 봄 가을 아침이나 점심. 여름엔 밤에만 열 수 있죠. 물론 더운 여름 밤 아이스 커피 한잔 홀더에 걸어두고 유유자적 즐기는 오픈에어링은... 최고입니다 -_-)b
오픈 했을 때 속도는 50~80km/h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90이 넘어가면 머리카락이 회오리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나 올림픽로 등을 나가게 되면 탑은 닫습니다.
여튼 오픈 에어링만으로도 이 차 값은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천만원 단위가 아깝지 않은 체험이에요.
11. 배기 사운드
저는 박스터 사기 전에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서울 시내 공도에서 스포츠카들이 배기 파파방 터트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GTS 기본 옵션에 스포츠 배기가 없었다면 아마 스포츠 배기를 선택 안했을 것 같네요.
노말 모드일 때 박스터 엔진 소리는 일단 세단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팝콘 터지지 않구요. 저는 주행의 95%를 노말 모드로 합니다. 스포츠 모드는 아무도 없는 국도에서 가끔 씁니다. 공도에서 스포츠 모드 켜고 배기 사운드를 터트릴 때가 아주 가끔 있긴 한데, 우회전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인데 뒤에서 빵빵 거릴 때(...) 그 빵빵에 대한 답변으로 터트린 적이 있네요.
스포츠카는 처음이기도 하고, 남에게 폐 끼치는 걸 별로라고 생각해서 718 배기 사운드는 제겐 만족스럽습니다. (배기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981을 최고로 칩니다. 718은 다운 사이징된 배기음이라...)
12. 총평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셨으면 아셨겠지만 저는 아쉽게도 스포츠카를 스포츠카 답게 타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즐겁습니다. 이 재미를 어떻게 모르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즐겁네요. 이제 만 1년인데, 현재 계획으로는 최소한 2~3년은 더 타게 될 것 같습니다. (그 후 박스터가 리뉴얼된다면 새 박스터를 사거나, 911을 알아보거나 할 것 같네요)
만약 박스터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후회가 전혀 없는 선택이 될겁니다.
다음 날 아침 추가: 자고 일어나니 글이 공감게로 가버렸네요;; 너무 많은 답글이 달려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지 못하는 것 죄송합니다.
박스터가 의외로 실용적인 차죠? 마트갈때 트렁크가 앞뒤로 있고 짐도 많이 실리고...
한가지 걱정거리를 알려드리면 주차장에서 담배 피는 사람 있으면 신경쓰셔야 합니다
왠 놈이 담배재 털다가 달궈진 담배재가 옆에 있던 제 카브리 소탑에 담배빵을 놨습니다
나중에 알고 cctv로 찾긴 했는데 같은 동 주민이고 심하게 티 안나는데 괜히 갈았다가 잡소리만 더 날까봐 참았어요
왠만하면 단독자리를 사수하시길 바랍니다!!
오픈에어링은 신남보단 힐링...
이게 즐거운 사람은 평생 오픈에어링을 못끊을거고
이게 즐겁지 않은 사람은 오픈카를 살 필요가 없는 거죠 ㅎㅎ
친구들 태워보면 대충 오픈을 이렇게 즐기는 사람은 10% 이하같습니다.
갠적으로 겨울철 눈오거나 하는건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하군요 ㅠ
저는 작년 11월에 윈터를 달았습니다(미쉐린) 박스터가 출퇴근 차량이라 어쩔 수 없이 눈 오는 날도 운용을 해야 해서요. 최대한 조심해서 몰았고, 큰 문제 없었습니다. 그래도 벌벌거리면서 조심조심 몹니다.
주차장은 지하 주차장 월주차를 사서 이용하고 있어서 눈을 맞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난한 관계로 (...) 코펜 중고로 싸게 오픈에어링을 시작했는데요,
태울 사람 있는거 아니면 겨울이든 여름이든 항상 오픈하고 다닙니다 ㅎㅎ 비만 안오면요.
진짜 사각에 갇혀있던 자연이라는 화폭이 하늘 전체로 넓어졌을때 그 즐거움은 정말... 짜릿하죠.
드라이빙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p.s 눈은 제가 언덕위에 집이있어서 , 스노우 쓰셨을거같아 참고하려 물어봤습니다 ㅠㅠ
코펜 영입하셨군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넵 18년 가을에 산 이후로, 비나 눈만 안오면 항상 열고다녔습니다 ㅎㅎ 1세대 03년식이라 싸게...
....그리고 수리비도 꽤 들었.......................
맞아요 뚜따는 밟으면 좀 피곤하기도 하고 풍경 못보면 아쉽기도 하구요.
쿠페 고마력차를 밟을때는 그 맛이 있긴 한데..... 다행히도 아직 중독되진 않았습니다 ㅋㅋ
멋진후기 잘봤습니다
언젠가 꼭한번 타보고 싶네요^^
그리고 카브리올레가 겨울에 열고달리면 가오잡는다는 말을 항상 듣는데 실제 차 안은 그리 춥지 않다죠.. ㅋㅋ
과거엔 엄마가 렌트카를 해서 이것저것 몰아보고 요즘은 쉐어링으로 이차저차 몰아보면 고속주행에선 결국 NVH와 ASCC가 중요하더라구요 타이어 소음 풍절음 들리면 음악을 크게 키워도 스트레스가..
그럼에도 도로에서 슈투트가르트산 방패 차들을 보면 설렙니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달리 포르쉐만이 가지는 아이덴티티도 있지만 정말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만날수 있는 유니콘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Clienkit3 Betatester/
/Vollago
꼭 현실로 이루고 싶어집니다
재밌는 글 잘 봤어요 고맙습니다 :)
저는 만족하면서 즐겁게 타던 차를 가족 태우기엔 안전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짐도 많고 해서 차를 하나 샀는데 너무 재미없고 뭐 그렇네요. 저 혼자 이동 할 일 있음 그냥 옛날 똥차 탑니다 ㅎㅎ
언젠가 더 늙고 아이들 독립하면 아내와 둘이서 살때는 718을 사지 않을까 싶네요
김포나..그런 근교에 단독주택 같은데 살면서 앞 뜰 한켠에 차 세워두고..ㅎㅎ
사소한 질문이긴 하나 평소에궁금했던게..
뚜따를하고 달리면 머리가 헝클어질거같은데 뚜따오너님들은 머리손질도구?를 항상 챙기시는지...
별거아닌데 궁금했엇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 글에서 놀란 부분은 리스와 할부없이 현찰 구매를 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ㅋㅋ
너무 멋지시네요.
차욕심 없었는데 뽐뿌가 요동치네요
젊은 나이지만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질문 하나 드리자면, 일반적인 중산층의 직장인(연봉 억대 이런 것 말고 보통의 대기업 40대)이라면 운용해볼 수 있을까요? 1억이란 돈이 참 큰 돈이긴 한데, 감가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간이 작아 아찔하네요. 물론 가치의 부여기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요.
두근두근한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문 두짝에 뚜껑도 열리는...
안운하세요!!!^_^
오늘도 사지도 못할거면서 박스터냐 911이냐를 고민하는 저를 발견하는군요
데일리로 타면 허리 안아프시나요?
그리고 멋지십니다.
읽고 보니 다음 차주, 벌써부터 부럽네요.ㅎㅎ
(아~ 저도 포르쉐 718, 911 다 제 드림카입니다(최근엔 콜벳c8도 추가). 물론 아무래도 이번 생엔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지만 ㅠ.ㅜ..)
대중 브랜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ㄷㄷㄷ
살아있는 동안에 5천넘는 차를 살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하는 사람이라..ㅠㅠ
제 대신이라도 맘껏 즐기세요~ 글도 좀 자주 올려주시면 대리만족이라도...ㅋㅋ
180km/h로 아우토반 무제한 구역 2차선(!) 달려봤는데 하품만 나오더이다....
대신 잠깐잠깐의 순간 가속감을 즐깁니다.
확실한 추월을 위해서 또는 고속도로 합류라든가 신호가 짧은 좌회선 차선에서 첫번째로 출발할 때라든가... 그럴 때요.
고속도로 합류 시에 50~60키로로 합류하는 차들 정말 많은데
이러면 못해도 80~90km/h로 달려오던 차량들이 브레이크 밟아야 되는데
이런 차들이 많으니 정속주행 차량이라도 하위차선으로 가기 싫어하는 거 같습니다 ;;;;
그러니 편도 2차선은 물론이고 편도 3차선 고속도로 같으면 1차선에서 정속주행...
편도 3차선도 2차선에서 정속주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운전자가 꽤 있거든요. 예를 들어 IC로 나가는 차량들이 2차선에서 달리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 밟고는 3차선으로 변경해서 빠져나감 ;;;;;;;
이건 뭐 어디부터 해결해야할지 참... 답이 없습니다....
아픈 상처들이 오픈하면 힐링이 되어서 이젠 일반 차량은 못탈듯 해서 걱정입니다..ㅎㅎ
글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ㅋㅋ
같습니다. 이제 1주년이 되어서 이렇게 자세하고 정성스런 운용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스포츠 주행 이런거 일도 모르지만 오픈에어링과 소소하게 들리는 배기음 그리고 뭔가 철컥철컥
거리는 기계음 이런 것들이 차에 대한 애정을 강화시켜 줍니다. ㅎ 저도 시간이 지나서 챠콜그레이님 처럼 새로운
박스터 혹은 911을 다음번 차로 맞이할 즐거운 상상을 하겠습니다.
소중한 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요놈들이 제법 영악하더라구요. 밤잠잘때 맨바닥은 차가우니 잘때되면 제 차를 찾아다닙니다.
차를 흙발로 올라 약간의 스크레치가 생기거나 소탑에 털뭉치가 붙어있는데 혹시 이것들이 발톱으로 소탑을 긁어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새벽세시에 순찰을 돌았지요.
제가 느끼고 싶은 걸 너무 생생하게 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그 차가 저희 YPER 세차 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것도 영광입니다.
저는 YPER 대표이사 문현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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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인 YPER 대표님의 부탁을 받아 댓글로 전해드립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