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전기차 택시의 승차감 글이 올라왔길래 생각난건데요..
택시 기사분들중에 승차감 개판으로 운전하는 부류가 은근히 많습니다.
가속할때 리니어하게 가속하고 제동은 미리 시작해서 승객의 안락함은 1도 생각하지않고..
(마지막 정지하기 직전 브레이크를 살짝 떼서 머리가 움직이는걸 줄여주는 테크닉은 택시에서는 기대도 안합니다)
엑셀을 꾹~ 밟았다가 바로 떼고.. 다시 꾹~ 밟았다가 바로 떼고.. 이걸 무한 반복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브레이킹을 어떻게 할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재수없이 이런 기사한테 걸리면 진짜 허리 안좋은 날에는 허리도 아프고 멀미 작렬입니다.
진짜 속으로 같은 쌍욕이 나오죠.. &^$%^&%#%^&$^%$
진짜 왜 이따위로 운전하는지 따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오지랍같기도 하고 까칠하게 보이기싫어서 그냥 참고 타는데요.
전기차의 가속감이 불쾌하신건 전기차의 특성이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택시기사의 운전 스타일이 그지같은겁니다.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차 할애비가 와도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운전하면 그럴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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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택시 뿐 아니라, 자각해서 느끼기전까지는 어느 운전자나 마찬가지일껄요.
저는 택시도 안타고, 운전 처음하고 10여년간은 거의 혼자만 타고 다니니까
그런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다가, 우연히 옆에 탄 사람이 졸고 있는데
머리가 앞뒤로 흔들거리는 걸 보고서야, 아 내가 운전을 저렇게 불편하게 하고 있구나...
하고나서 고쳤거든요.
담배피울라고 불 안붙인 담배 들고 운전하는 기사도 봤었어요.
택시 탔을 때 말씀하신 기사님들 만나면,
저도 정말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운전해봐야 빨리 가지도 않거든요. 차들 사이를 휘젓고 다녀봐야 결국 다음신호에서 만나던데 ㅋㅋ
악셀 밟았다 놨다 1초마다 하는거랑 그냥 계속 반쯤 밟고 있는거랑 시간상 아무런 차이가 없을텐데..
락업 걸릴 시간도 안주니 연비 허벌나게 떨어질거고 LPG 값 올라서 죽는 소리도 그래서 공감이 안됩니다. 본인들이 연비운전부터 해야죠.
분명 예약아닌거 아는데..(예약 불도 안켜고 왔고..)
타고 행선지 말하면(너무 가까웠나봐요),
예약하셨어요?
이럼...
아니라고 내리면 .... 가버립니다...
제 운전에 어떠한 불쾌감도 느끼지 않도록 온 정신을 집중하여 운전한 기록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 당시 제 차가 수동이었음에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해줬을 때의 뿌듯함이란..!!
물론 전 셔틀만 주구장창.. 아.. 눈에서 웬 물이 나오지..
나이 든 택시기사들과 그들에게서 운전요령을 배운 젊은 기사들이
미터기가 빨리 올라간다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그러는 거라는 얘길 들은 적 있습니다.
옛날에 속도계-거리계가 아날로그 방식이었을 때 그렇게 붕-붕-붕 밟을 때 마다 미터기가 빨리 올라갔다고 합니다. -
사실관계는 모르겠고 기사들 사이에서 다들 그렇게 믿었다고 합니다. 전직 택시기사 현직 사기업 수행기사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요즘은 모든 차들이 전자식 악셀러레이터(drive-by-wire방식)에 전자식 요금 미터기라서 아무 소용 없는데도 옛날 나쁜 버릇을 못버리고 후배들에게도 전수하는 바람에...
부드럽게 리니어한 가속을 할 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고
100원, 200원이라도 더 벌려고 그러는 것이지만
사실 지금은 요금은 더 나오지 않고 불필요한 스로틀로 인해 기름만 낭비되는데 참 악하고 어리석죠.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