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거주중인 굴당 회원입니다.
이번에 아이가 대학을 가면서 기존 제 차량을 물려줄 것 같아서, 차량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회사에 전기차 충전 포트가 여유가 있어서 전기차를 알아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다만 걱정인 부분이 감가입니다.
어떤 차를 타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평균적인 연비를 가진 차들과 비교해서 (한국 소나타 정도?) EV를 타면 제 경우에 일년에 기름값으로 한 $1,500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겠더라구요. (일년 주행거리: 15,000mile =~ 24,000km)
물론 대부분 EV들이 8년 100,000mile 정도 워런티를 제공해 주긴 하지만, 막말로 8년 100만 마일 뒤에 배터리 수명 다 하면(물론 이 보다는 더 간다고는 하지만요), 차량 값은 0에 수렴하는 상황이 되니 (배터리 교체 비용이 왠만한 3년된 동일 모델 중고차 값을 훌쩍 뛰어 넘게 됩니다.), 차를 산 뒤 안고 터지거나 적당한 시점에 중고로 팔아야 되는 상황이 오는데, 이 부분에서 기름값을 절약한 만큼 득을 본다는 계산이 쉽게 나오질 않더라구요. (특히나 하이브리드나 PHEV와 비교를 하게되면 그 부분에서 더 감가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즉, 예로 EV 차량을 5년 유지한다고 보면, 일반차량 비교시
EV감가 - $1,500 x 5 vs 일반차 감가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차 감가 부분이 5년 뒤에 훨씬 적지 않을까 하는 느낌인거죠.
물론 EV는 이런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 말고 다른 이유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
굴당에도 EV 구매하신 분들도 많고 생각해 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고려하셨는지 궁금하네요.
10만 20만 키로 타신분들도 80% 90% 이상 컨디션 유지하시더라고요
테슬라 경우는 배터리 용량도 큰 편이니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적은 차에 비해 배터리 컨디션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EV는 200마일 언저리라서요.
아, 전기차 타시는 분들은 워낙 많이 타는 분들이 계셔서 국산 전기차 기준을 예로 말씀드린겁니다.
테슬라는 뭐 백만 넘은 사람들도 있잖아요? 더 좋겠죠 용량도 더 큰데
EV 배터리나 하브 배터리나 동일한 원리임데, 하브들도 큰 영향 없이 잘 다니고 있죠.
볼트들도 카페 들어가 보면 주행거리 인증하시는 분들 많아요.
제일 큰 적은 점점 저렴해지는 배터리와 고체배터리인듯
일반차 경우도 가격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차는 그정도로 떨어지진 않거든요.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 2년전 1년전 출시했던 전기차들은 감가가 거의 없져
3500에사서 2년타고 3200에 파는수준?
2년전에 그랜저3500에샀으면 현재2500이나 받을 수 있을까여?
3년 이상된 차량들 감가는 제가 봤을 때 위에 적은 것처럼 일반차보다 높아보였습니다.
1~2년전 모델 중고차 많습니다 비싸서 그렇지
그리고 3년이상된 주행거리짧은 모델들도 감가는 내연기관보다 양호해요
앞으로를 예측해보면 3년전~2년전처럼 배터리 용량을 늘려서 주행거리를 늘린 것은 앞으로는 통하지 않는 이미 쓴 카드고
당분간은 차가 커지는 겅향이 있겠지만 주행거리는 400km대로 유지될겁니다
그리고 보조금도 줄어가기때문에 지금 전기차 사는 것이 내연기관 사는 것보다 감가상각이 적을 것이라는 것은 99.5%입니다..
물론 드라이브 트래인 방식과 상관 없이 고가 차량들의 감가는 원래 큰 편이긴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뭔가 양상이 브랜드마다도 너무 다르고 예측이 안되는 측면이 있네요.
제 기준으론 초기 비용은 만3~4년 정도에 회수가 되었고, 감가의 경우는 2~3년 정도는 보조금 영향으로 오히려 감가가 내연기관 보다 적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 빠른 노후모델화(신차들의 높은 성능) 으로 인해 감가가 더 되지 않을 까 싶긴 합니다.
다만 경험적으론, 동시기 내연기관 대비 절대적인 중고가 가격이 적진 않은 것으로 판단 하였습니다.
이미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 한 시점이라면 감가 비율 보다는 잔존 가치가 더 중요한거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기차 관련 미디어라 걸러봐야 하실 수 있지만 resale value를 포함한 TCO에서 모델3가 (어느트림?) 캠리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아직 시장 데이터가 부족해서일지도 있지만 지금까지 시장 조사를 개인 수준에서 해 본 바로는 전기차 감가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차를 오래 소유할 수록 더 그래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위에 댓글 달린 것 처럼 일반적인 주행거리로 10년 이상 타도 전혀 문제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형국이라 중고차나 감가에 대한 뭔가 데이터가 부족한 느낌이 강합니다.
현재까지의 느낌은 신차의 경우는 오히려 5년 사이 감가가 비슷한 화석연료 기반의 차량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것 같고, 중고차의 경우는 반대적 성격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가의 이유는 배터리 열화현상 보다도 신제품 출시가 가장 큽니다.
소위 1세대 전기차(리프, Volt 등)이 주로 팔리던 게 불과 몇년전입니다. 100키로 초반 정도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죠.
요즘은 비슷한 신차 가격에 400키로 가는 전기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구요.
그러면 1세대 전기차 중고는 정말 똥값이 아니고서야 사는 사람이 없겠죠?
스마트폰처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왜그러냐면, 감성적으로는 전기차를 원하는데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되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뭔가 제가 모르는 전기차의 경제적 메리트를 알려주실 분이 나오시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십중팔구 전기차를 구매할 것 같긴 합니다. 이성은 언제가 감성을 이기지 못 하니까요.
/Vollago
전기차를 안산다 하더라도 최소 PHEV나 하이브리드를 살 것 같습니다.
다만 미래를 모르니 지난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을 해야하는데 맞는다는 보장이 없죠. 그래서 그냥 속편하게 내연기관 추천드리는겁니다.
민감하신것 같아서요.
/Vollago
높은 확률로 전기차를 살 것 같긴 합니다.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하이브리드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어느정도 지속될지, 배터리 교체비용은 어느정도로 정해질지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 봅니다. 일단 배터리가 수준 이하로 떨어진 차가 나올때까지 좀 기다려봐야겠죠.
글을 쓰고 나니, 아무래도 한국 상황과 미국 상황이 많이 달라 제대로된 비교를 얻기 힘들다는 걸 알았네요.
지금 제 상황은 전기차를 통해 이득을 보려면 예전 2008년 정도로 석유값이 올라야 가능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땐 미국에서도 석유값이 지금의 2배 정도 했었습니다.)
아니면 리스 끝난 중고 전기차를 사서 한 5년 굴린다음 되파는게 나을까 생각 중입니다.
저도 첫차 고민중에.. 소나타에서 현재 모델3까지 보고 있는 유저인데.. 저도 어느정도 답정너인것같네요.
저는 답은 전기차인것같아요. 근데 아직 그만큼 액수가 부족해서 총알을 모우고 있는상태이고..
전기차 감가 저도 생각중인데, 댓글을 읽다가, 과연 내연차 시장도 앞으로도 이렇게 유지가 될까라고 물음이생기네요. 스마트폰 같은 시장이 열렸고,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다라곤 생각을 하는데, 아직 시기상조? 네 맞는것같습니다. 그런데, 수요와 공급이 필요하듯이.. 만일에 제가 그때 중고차를 고르는 유저라면 (4~5년뒤) 과연 내연기관을 고를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이브리드도 고려해보았습니다만, 전기차 단점이 수리비가 비싸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내연기관과 전기부품을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는.. 뭔가 애매한 포지션이 맞는것같습니다. 제가볼땐 2~3년뒤에 어느정도 급을 올려서 가실거면 내연기관, 좀 오래타실거면 전기차가 맞아 보이는 듯 하네요.. (글읽다가 저도 도움이 많이되서, 내용은 어지럽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제 질문은 한줄로 요약하면 전기차 사신 분들의 경우, 전기차 감가상각 부분을 어떻게 계산하셨는지인데 그에 대한 답변을 다신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한 글에 어떤 주장이 있었는지 무엇을 근거로 답을 정했다라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고요.
다른 부분은 다른 대댓글에도 달았다시피 제가 깊게 생각하지 못 한 부분인데 한국과 미국의 기름값 차이로 인한 유지비 차이가 많이 나서 한국에서는 미국보다는 전기차를 유지하는 것이 메리트가 더 크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차를 구매할 때 돈이 많으면 이런 저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통은 신차 가격 + 5~6년 타고 중고차 판매시 중고차 예상 가격 + 유지비 이렇게 3 요소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 굴당에 계시는 분들은 그런 고민을 별로 하실 필요가 없이 테슬라 3 퍼포먼스 정도는 쉽게 지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전기차가 아주 미국에서는 애매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장거리를 뛰어야 유지비로 인한 절약이 초기 차 가격을 뛰어 넘을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장거리를 뛸 수 있는 전기차는 가격이 다른 레벨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개인이 평균 운전해야하는 거리도 길고, 기름값도 쌉니다. 오히려 도시 위주로 발달한 한국같은 나라가 전기차에 더 적합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다음 차는 전기차를 생각하고 있고, 최대 마지노선이 하이브리듭니다.
저도 궁금하여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한국과 미국 상황이 다를 수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전기차 보조금을 세금 환급 형태로 줍니다. 즉, 세금으로 돌려받을게 없는 사람은 전기차 구매시 이득이 없어요.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미국은 전반적으로 기름값이 한국 대비 보통 3배 정도 저렴하기에 전기차 초기 비용을 회수하려면 훨씬 오래 가지고 있거나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전반적인 자동차 값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자동차의 중고가 변화 예측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서 여전히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네요.
돈이 많다면야 이런 저런 걱정없이 편하고 좋은 걸 사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입장에 있다보니 이것저것 따져야할게 많네요.
또 답정너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미국에선 이번에 이런 중고차값 폭등 전에는 e-golf, soul EV, bmw i3 등의 중고차 가격은 정말 절망적으로 떨어졌었거든요. 심지어 fiat 500e나 smart EV 경우는 거의 오토바이 가격에 중고차를 살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팬데믹 이 후 5년된 중고차가 거의 출고 당시 신차 가격이 되는 놀라운 일이 미국에선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같아선 한국에서 중고차를 사서 미국으로 가져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