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동일 증상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 씁니다. ㅎㅎ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작년 12월 초였군요.
신호대기 등 일시 정차했을 때 엔진 떨림이 느껴집니다.
일정 패턴의 진동은 아니고, 엔진이 갑자기 움찔하는 부조현상이었어요.
처음에는 흡기밸브 카본 퇴적 문제일 것으로 예상하고, 카본 크리닝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크리닝 이후 해결된 듯 하다가 3일 후 다시 재발하더군요.
한 번 휴가쓰고 낮에 운전했을때는 엄청 심했구요.
어디부터 손대야하나 멘붕하면서 (정비할 시간이 없어) 며칠 더 탔는데.. 어떤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1) 주행 20~30분 이후 더 심해짐 - 냉간 시동 직후에는 거의 증상이 없음
2) 낮에 운전하면 더 심해짐 - 출퇴근시에는 주행 중 1번 정도, 낮에 심할때에는 신호대기 할 때마다 1~2번 정도
3) 기온이 높으면 더 심해짐 - 유난히 심했던 날을 잘 보니.. 낮 기온이 5도 이상인 비교적 따뜻한 날.. 반면 추웠던 날은 상대적으로 덜함..
그리고 패턴은 아니었지만.. 증상이 생기기 며칠 전에 있었던 증발가스 소량 누설로 인한 체크엔진 점등..
에러코드 삭제 후 다시 체크엔진등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증발가스 제어 라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 → 날이 따뜻하다 (혹은 낮이라 기온이 더 높다) → 유증기 증발이 더 잘된다 → 증발가스 양이 많아져 누출이 더 심해진다 → 혼합비 이상으로 인한 부조 발생
거의 95% 확신을 갖고 일주일 전 쯤 캐니스터 및 PCSV까지 싹 교체해버렸습니다.
일주일동안 경과를 보며 장거리도 뛰어보는 등 여러 조건에서 주행한 결과 증상이 사라졌구요.
중고차 사고 이것저것 점검 및 수리할 때 새차 살걸 조금 후회했었는데.. 이렇게 해결해가나는 맛이 있네요 ㅎㅎ
후일담으로 이번 일 겪으면서 진동에 너무 예민해지는 바람에 엔진&미션 마운트도 교체하려 합니다.
엉덩이 밑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매우 거슬려요. ㅠㅠ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ㅎㅎ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그나마 돈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