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좋아하고 대학때 기계를 전공했다는 이유로 처제 중고차량 구입에 중요 책임자로 정해졌었습니다.
예산은 오육백선에 차량을 알아보던 중
매매가로 오백오십정도에 2011년식 무사고 팔만 정도의 sm3를 발견하고 매매상에 찾아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어도 네본 전부신품이고 운전석이외에는 승차 흔적을 찾기 힘들 만큼 내외관은 훌륭하였습니다.
운전석 가죽 시트도 별로 늘어져 있지 않았고 전면 돌빵도 하나 찾아 볼 수 없었고 냉간시에도 엔진 소음 진동은 아주 훌륭한 상태였습니다.
추정컨데 몸무게가 얼마나가지 않는 여성분이 근거리 운행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어차피 처제가 운전할거고 비슷한 성향의 운전이 될거라 생각되었더랬죠.
또한 양가를 통틀면 네번째 삼성차였습니다. 큰처형이 1세대 sm5와 3세대 죠스바 sm5 그리고 제가 예전. qm5를 몰던터라 적어도 삼성차가 기본은 한다라는 신뢰를 가졌습니다.
동급 현기보다 싼 이유가 단종 및 중고시장에서도 현가차의 인기때문이고 평가절하된 제품이라 판단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차량을 지난주 안성에서 구매 후 저는 제 차량을 타고 복귀하고 동서 놈이 구매한 차량을 몰고 오는 데 변속 충격이 크게 느껴 진다고 하더군요. 서울에 도착한 이후 동네에서 40키로 내외의 속도로 시승해본 바로는 아주 약간의 "툭"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엔진 오일과 미션오일 교환하라고 일러두었고 월요일에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운전연습한다고 처제가 운전하고 오더니 차가 이상하다고 해서 야밤에 간선도로를 운행해봤습니다. 발생 조건이 좀 다르긴 하지만 대략 40키로와 60키로 언저리에서 가속시 rpm이 요동치면서 말타기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처음에는 cvt미션 문제가 아닐까 했지만 생각해보니 미션 슬립이라면 꿀렁임은 있어도 엔진 rpm에 이렇게 직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아, 현재로서는 엔진쪽에서 우선 문제를 찾아보려 합니다.
먼저 sm3의 고질병인 챔버(스로틀 바디)클리닝을 우선 해보려 합니다. 알기로는 아이들링 상태의 rpm불안에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민감한 이녀석이라면 가속시 혼합비를 조정하기위해 밸브 개폐를 명령하다 기대와 다른 피드백에 대한 이상 작동이 있을지 모른 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두번째는 작은 배터리 용량(60)으로 용량을 키운 배터리 교체후 증상이 개선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얼마전 구입해 놓은 알리산 "퍼셔" 배터리 복원기로 배터리 성능을 돌려보려합니다. 전기가 엔진 부조의 원인이 될까라는 생각이 있지만 저전압시 알터도 돌고 저리민감한 놈이라면 원인에서 배제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일 쓸데 없는 마이너스 접지도 도움 된다하여 재료는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상기 내용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점화플러그와 코일 교환을 하려합니다. 은근 비싼 비용이라(30만원 정도)라 후순위로 미루었고 월요일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오일교환시 스캐너 물리고 점검후 받은 견적에는 오일 교환이외에 밧데리 교환 냉각수 교환만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실은 비용이 너무 비싸(밧데리 16만 냉각수-약품포함 16만원 정도)라 필요 없다 생각하여 오일만 교환하라고 했었죠.
아마 스캐너에 실린더 실화 에러가 있었으면 당연히 견적에 포함 되었을텐데 그렇지 않은걸로 보아 해당 에러 코드는 없었던것으로 예상됩니다.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혹시나 해당 문제 해결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뭐 해결이 아니라 해결할 수 없는, 즉 원래 그런 차다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극악의 도색비용... 부품비용, 센터수리비... 어머니 마실용으로 폐차할때까지 타겠지만 다시는 안살것 같아요 ㅋㅋㅋ
요새 날씨가 추워서 밤새 야외에 주차해놓으면 첫시동때 튀긴하는데 며칠전 날 풀렸을땐 엔진이 부드럽게 돌더라구요.
가끔 고속으로 밟아줘야는데 시내주행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시는데로 CVT라서 변속충격 이런거 보다는 RPM상승 혹은 엔진음 과다 유입 등이 있는데,,,, 챔버 청소와 주기적인 오일 교환이 답이죠....
좀 더 타시면 뒤좌석에서 찌그덕대는 소리 날겁니다. 의자가 결합되는 부위가 떨어지면 그렇다는데, 이것도 고질병이라고 센터 직원이 그러더군요..(고장 부위도 명확하고 방법은 명확한데, 의자 다 들어내고 내장재도 일부 뜯어야하는 대공사라서 솔직히 하기 싫다고 그러더군요..ㅜㅜ)
혹시나해서 글 남겨요
주기적인 챔버청소만이 해결책인데 이것도 공임이 비싸서..저는 올해 한번도 안했습니다. 차 바꿀거라 안했는데 올해 여름쯤에 말타기가 심하다가 시동 꺼지는듯한게 있다가 현재 시점에서는 없네요.
특히 1열 창문 빠짐이 심각합니다.
케바케인데 96275탔는데 1열 창문 10번 빠졌네요 ㅋㅋㅋ
정비소 문 다닫을 시간에 창문 빠지면 돌아버립니다. 그래서 차주들 사이에서는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가능하면 앞유리 안내리는걸로 하고 내려야한다면 살짝 눌러 내리는걸 권합니다. 꾹 누르면 톡 빠져요 ㅋㅋㅋ
원래 그런 차에요.
현기가 싫어 르삼을 샀는데
왜 르삼이 안팔리는지 절실히 느끼게 해줬어요
17만정도 탔고 엔진오일은 만킬로마다 교환했었어요
제가 sm3 2010년 출고해서 지금은 처남이 타고 다니는데 말타기 증상이 나와서 이별 준비를 염두해두고 있습니다ㅜ
미션 수리비가 중고차값이랑 얼마 차이가 안나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