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UV 인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차는 SUV 갈 듯 합니다.
많은 아빠들이 카니발을 고려하지만 너무 아빠차 이미지라 그런지 선뜻 가지는 못하는 것 같고 대부분 SUV로 가는 것 같아요.
레이를 운행해보니 슬라이딩 도어가 애들 타고 내리기도 그렇고 정말정말 매력적이던데
팰리세이드같은 모델에 슬라이딩 도어가 있다면 매우 좋지 않을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2열 독립시트니 카니발과 상당히 비슷한 모양이 되네요.
어떤글에서 뒷부분이 짧아서 힘들다고 본 것 같기도 한데, 레이도 되는데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안 될만 하니까 없는거겠죠?
도요타 노아 같은 차량인데 이게 실제 타보면 답답한 면도 있어요.
바로바로 열리는게 아니라 여닫는 데 시간이 꽤 걸려서...
지금 팰리세이드 기추해서 몰고 있는데 작은애가 7세거든요.
이정도만 돼도 그냥 문여닫는 게 속편합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제 집사람이 8년전에 차를 고를 때 이건 절대 안된다고 내걸었던 조건이 2열이 독립되어있지 않을 것 이었습니다. 고급 용어로 말해서 '캡틴 시트'는 안 된다는 것이죠. 매우 특이하고 이상한 요구라서 물어보니까 지인들이 몰고 다니는 그런 시트로 된 차(=미니밴)는 질린다는 것입니다. 집사람에게 캡틴 시트=미니밴 으로 인식이 된 것입니다.
같은 원리로, 사람들에게 슬라이딩 시트=미니밴 으로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단 멋있는 것(=럭셔리, 사치)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멋있는 것(사치품)이란 쓸모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지만 괜히 멋은 있는 물건이지요. 스웨이드로 만든 구두, 가죽 밑창으로만 되어 있는 구두 같은것이죠.
이런 인식속에서 슬라이딩도어를 떡 달아놓으면 럭셔리와 거리가 먼 차로 인식되는 것이죠. 트래버스같은 크로스오버 차가 잘 팔리는 이유도, 겉으로 보기에는 사치품인 정통 SUV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내부 공간이라던가 그런 면에서는 진짜 SUV처럼 불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크로스오버 차량을 광고할 때, 3열까지 아이들이 꾹꾹 다 탑승하고 놀러가는 실용적인 장면은 없습니다. 항상 정통 SUV인양 험지를 누비는 장면하고, 럭셔리하게 고급 건물에 주차되어 있는 장면들이죠.
여기는 결혼하고 애기가 생기면 사고싶은 차 1순위(그것도 부인쪽에서)가 미니밴이라죠..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suv뿐만 아니라 에쿠스 같은 길다란 고급대형차 뒷문이 슬라이딩으로 자동을 열린다면 꽤 고급스럽겠다는 생각까지...ㅋ
슬라이딩 도어 달린 차는 사랑입니다. ^^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