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3월에 출고한 7세대 GTi입니다.
기억 하시는 분은 이제 거의 없으시겠지만, 작년부터 올해초반까지 폭스바겐과 냉각수 문제로 8개월정도 싸웠었고 결국 보증 만료전에 "개선품"으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참고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3051677CLIEN
그 냉각수 관련 치열한 전투 후... 보증 수리가 끝나고... 약 8개월이 지났는데... 오늘 또 냉각수 경고등이 들어오네요..
진짜 썩차부터 신차까지 꽤 여러대의 차를 차봤지만.. 냉각수 문제가 이렇게 자주 터지는 차는 처음입니다.
이 차로 와인딩을 타는것도 아니고, 트랙을 간것도 아니고.. 완전 얌전히 타는 차인데.. 냉각수 문제가 잊을만하면 또 터지네요..
아시다시피 냉각수문제는 조금 심각하면 바로 엔진이고 뭐고 다 고착이라 수리비가 몇백 우습게 깨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폭바 센터랑 벌써부터 싸울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이젠 보증도 끝났겠다 문제점을 매우 잘 찾을것 같은 느낌입니다..ㅋㅋㅋ
( 서모스탯과 워터펌프가 앗세이로 교체하다가 서모스탯만 교체로 바꼈다고하더니... 이젠 워터펌프 차례 같네요..)
미니쿠퍼 R56 타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절대 미니쿠퍼 사지 말라고 했었는데..
미니쿠퍼는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진짜 폭바 사실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센터 정말 적고 거지같습니다.. 입고 엄청 오래걸리고.. 수리는 더 오래걸리고.. 고객 응대는 더더 거지같습니다..(특히 인천)
외제차 센터중엔 렉서스/도요타 센터가 나름 괜찮았습니다만 요즘 분위기상 이건 추천을 못하겠네요.
BMW/미니도 센터 헬인건 유명하고... 진짜 이런거 저런거 겪어보면 제네시스만 남는것 같긴합니다;;;
(제가 현대차가 가장 낫다고 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그 중에 가장 짜증나고 심하고 열받는곳은 단연 폭바 No.1이었습니다...
그래서 음 폭스바겐도 센터 괜찮은가보네 싶어서 아테온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만 ㅠㅠ
센터는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겠지만 기본 방침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적인 작은 문제들은 쉽게 처리가 가능하나, 돈 들어가는 큰 문제는 각오를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젠 어지간해서 남한테 수입차 권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대중차급은 이제 아예 안권합니다. 푸조는 좀 개성이라도 있는데...
딱 하나 남은건 개성뿐이네요..
그 개성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대로 가면 다음엔 그냥 올 국산으로 바뀔 듯 합니다. ㅠㅠ
배짱장사 AS장사 하지말고 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솔직히 국산차 올라오는 속도 보면 개성말고는 정말 유의미한 큰 성능차이도 이젠 없다고 느껴져서요. 차라리 확 S클래스같은 프리미엄이나 포르쉐 일부 모델이면 또 모르겠는데.
전기차 시대던 수소차 시대던 그거 올때까지 그냥 국산이나 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g70 스팅어만 해도 개성있어보이더라고요. 차량 디테일이 좀 부족해도 컨텐츠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현대화된 미니는 첫세대(R50)부터 전부 독일개발입니다. 첫세대 개발할때 로버쪽 설계랑 비엠쪽 설계랑 대결붙여서 로버쪽 팀이 졌거든요.
현대적 미니 첫세대랑 두번째가 잔고장이 많았던건, 그냥 비엠이 전륜차 노하우가 적었던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엔진을 여기저기 잡다한 회사들에서 대충 사다쓰거나 합작회사로 별도개발 등등 문제생길 원인이 너무나도 많았죠. 그리고 그 시절 비엠도 누유나 섀시 찢어짐 등등 잔고장 꽤 많았고요.
저는 아직 센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케바케겠지만... 뽑기 운이라는 것이 실존하고 있다는 믿음이 점점 강해지긴 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처가에 있는 골프가 에어컨 냉매로 센터를 작년까지 매년 들락거렸는데 따로 비용처리는 안했습니다.
작년에 잘 처리되었는지 올해는 문제가 없네요.
7세대 문제가 터진 초반엔 써모스텟+워터펌프가 앗세이라 같이 교체해줬는데 작년부터는 따로따로 교체해주더라구요.
근데 두곳 모두 고질적으로 터집니다...
저는 써모스텟만 교체를 했고.. 보증은 올해 3월에 끝났고.. 워터펌프가 딱 터졌을것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표현하기 힘든 주행감은 참 좋지만 이 불편을 겪어야 하나 싶으면.. 아니다 일겁니다...
예전 R32가 나름 로망이라 선택한 차종이지만 마니 후회가 됩니다..ㅠㅠ
그렇다고 독3사나 포르쉐처럼 하차감이 있는차도 아니고 현기급인데
이런 회사를 아직도 살려두는것도 웃깁니다 솔직히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폭바만 뚜드려맞는건 왜인가요?
비엠도 다 뉴스 떳었는걸로 아는데요 폭바 임팩트가 커서 사람들이 잘 인주못하는게 아닐까유
만약 폭스바겐이 진짜로 타회사보다 특별히 매연을 더뿜는 물건을 팔아왔다면 아주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었을겁니다. 사실 이건 예전부터 지겹게 논의되었고 원글과 어긋나는 주제라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일차는 아시다시피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은 배기가스조작으로 큰 폭탄이 터졌죠.
비머는 배기가스를 규제에 맞추기위해 EGR 쿨러쪽을 손댔다가 EGR 쿨러쪽 결함으로 불자동차가 되었습니다.
벤츠는 이번에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한게 걸려서 검찰에 잡혀서 조단위 벌금을 물게 생겼습니다.
미국차로 가보면 GM도 배기가스 조작했다가 제작년 집단 소송당한 상태고요 포드도 올해 배기가스 조작이 터졌습니다. 현재 미국 법무부에서 조사중인 상태입니다.
번외로 닛산도 배기가스 조작 쳤다가 걸렸고 다른 유럽브랜드만 봐도 다임러, 푸조시트로엥, 르노닛산, 피아트크라이슬러 전부 다 배기가스 조작해서 조사받았습니다.
결론은 독일차 미국차 일본차 가릴 것 없이 다 배기가스 조작했습니다.
대형 브랜드중에서 배기가스 조작 안터진건 현기차랑 도요타 두브랜드가 유일합니다. 두 브랜드 공통점이라면 각자 다른 파워트레인 개발하느라 상대적으로 디젤 파워트레인은 사골만 우리고 신규개발을 안해서 디젤 라인업 자체가 부실하다는 점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봐야죠
기사를 더 찾아보게되면 실험실 말고 실제 주행환경에서의 실측의 경우 모든 현기차와 볼보, 혼다, 마쯔다 같은 배기가스 조작명단에 없는 브랜드들 모두가 유로6를 만족하지 못한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결국 거의 모든 완성차 회사들이 어느정도 인증을 위한 실험실 시험에서 조작을 가하고 있다고 의심해야되지 않을까요?
교체후 일주일도 안되서 하단 그릴이 주행중사라져서 서비스센터갔더니 범퍼 사제로 바꾼거 아니냐고 하던 어드바이져가 기억나네요.......윗사람 데려오라고 험하게 말했더니 고쳐준다고 하면서 금액을 말하길래 돈내라는거냐며 또 화냈더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하더라구여
이거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모릅니다 수입차 센터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물론 좋은 분들도 많았습니다만...)
문제 안 터지길 바래야겠네요 ㅎㅎ
'09년도 티구안16만 km인데 아래의 문제 뺴고는 별거 없네요.
1. 산소센서 교환 (보증)
2. 카페트 빗물 유입 (카페트 교환, 보증)
3. 파노라마루프 차양막 교환 (보증 종료 후 보험처리)
4. 터보 부스터 교환 (보증 종료 후 바우처 처리)
5. 썬루프 배수관 막힘으로 인한 누수 (정기적으로 뚫어주고 있음)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셨으면 하네요
독일 본사에 메일로 문의 - (한참 후에) 답변오면 해당 부품 주문 - (한참 후에) 부품 오면 수리 시도 - 같은 증상 반복 - 독일 본사에 메일로 문의. 이 프로세스로 3개월 뺑뺑이 돈 적도 있어요. 대차도 해주고 보증기간 내라 돈도 안들고 응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친절하면 뭐합니까.. 차를 못 고치는데..
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으시게 빠른 해결 기원합니다^^
그래서 바꿀때 아우디 폭스바겐은 제외했습니다...
저는 보증지난 6세대 골프입니다.
저도 작년에 냉각수가 질질 새서 센터 들어가서 봤더니
써모스탯 부식이여서 3만원에 수리 완료 했네요.
운이 좋았네요.
결국 다시 현대차로 바꾸셨네요 ;;
당시기준 운전하는 맛은 좋았으나 오너를 엔지니어로 만드는 신통한 차였죠
특히 전장계통 배선도는 지금 그리라 해도 그려집니다 ㅎㅎㅎ 더 황당한건 배선도가 틀려서 제가 수정기입을 했다는... ㅡ,.ㅡ
이후 VW는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만...
암튼 고생많으싶니다 ㅠㅠ
센터도 소모품, 오일류만 교체하다보니 불편함도 그닥 못 느꼈구요.
진짜 차는 뽑기운이 있나봐요..ㅠㅠ
글 읽으니 제가 다 빡치네요..ㅠ 위로 드립니다. 잘 해결되길 바래요...
주위에서 혼다 오너가 있어서 보니까 별거 아닌 부품 교체하는데 수백 들어가는거 보면 수입차 못 타겠더라구요
/Vollago
어휴 TC문제 때문에... 어차피 '고갱님 정상임미다'를 로봇처럼 대답할 뿐입니다.
폭스바겐은 그래도 정비비가 싸기라도 하죠
오히려 체크엔진 경고 한번 뜨는거..
원인 파악해서 빠르게 교체해준 폭스바겐 서비스가.. 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포르쉐는 3년만에 경고등만 2번... 근데 원인 모름..
어라운드뷰 문제 자주 발생하는데 '정상임미다'로 일관.
아.. 벤츠도 misfire문제.. 원인 못찾고 다음에 또 생기면 오세요... 점검하라고 차도 두고 택시타고 집에 갔는데...
아우디는 팬벨트 소음 문제 못잡고.. 결국 교체 시기가 와서 걍 교체했더니 안남 ㅋ
어우.. 그지 같아요 정말 다들.
bmw는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