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눈이 제법 오는 미국 지역에 살고 있어서, 차를 바꾸려 할 때마다 4륜 구동을 늘 염두에 두고 있는데,
꼭 SUV를 원하는 건 아닌데도, 구매 목록에서 일본차를 제외하고 나니 정말 선택지가 확 줄어드네요.
(리스가 아니라 구매해서 좀 오래 탈 생각입니다.)
대략 목록을 보면
1. 현대 제네시스 G80
2. 아우디 A4
3. 아우디 Q3/Q5
4. BMW 3/4
5. 포드 포커스
6. VW 티구안
7. 기아 소렌토
너무 큰 차는 제가 싫어해서 소렌토 정도가 정말 마지노선 정도이고, 애석하게도 스포티지는 너무 망둥어같이 생겨서 목록에서 제외했네요.
이 목록에서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내구성을 보면 사실 제네시스나 티구안, 소렌토가 별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는 않아서 애초 생각보다는 마음에서 멀어진 상태고, 포드 경우엔 세단을 단종시킨다니 그것도 좀 걱정이고요.
그러고 나니 결국 독일차들만 남는데, 내구성과 함께 수리비도 만만치 않으니 이게 고민이네요. (자료상으로는 이 독일차들이 위에서 언급된 다른 차들보다 내구성이 좋은 걸로 나오네요.)
혹시 목록에 나와있지 않는데 추천해 주실만한 차량이 있으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목록에 나와있는 차량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경험담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기 suv 중에 내구성이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인건 놀랍게도 코나, 니로, 스포티지, 소렌토 뿐이었습니다.
그렇죠. 차 고장나면 그냥 불편한 정도가 아닌 그런 지역들이 미국엔 아직 많고 대도시라도 고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으니 디자인이고 옵션이고 나발이고 고장 안나는 차가 제일이죠. 대한민국이야 뭐 워낙 작기도 하고 정비소도 여기저기 많은데다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서 그렇게 큰 장점으로 안보이지만요.
그리고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은 미국도 별반 다를게 없이 정말 차가 안가거나 부품이 부서진게 아니고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고장은 딜러에서 대부분 문제 없음으로 판명 나서 시간만 버리고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각종 센서 오류, 키 인식을 못 하는 것으로 인한 시동 안 걸림/시동 끄지 못 함 등등이요)
제 경험으로 일본 브랜드는 고장이 나더라도 차를 폐차하지 않고 계속 탈 수 있도록 고장이 납니다. 고장이 안 난다는건 아니고요. 예를 들어 5년뒤에 변속기에서 카르르 기어 소리가 나지만, 그 상태로 말짱하게 3년동안 더 타고 있다던가... 게다가 중고부품과 B품도 값싸게 유통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저렴하고요.
한국차도 내구성이 평균적으로는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4륜 쪽은 확실히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 포르쉐도 TC고장이 많으니.. BMW급이나 제네시스급은...
아우디 torsen기어가 동력배분도 한계가 있고, 전자적인 동력배분도 안되지만.. 구조도 간단하고해서 고장이 적죠.
벤츠 4매틱도 오픈디퍼렌셜이라 고장이 적지 싶습니다. 물론 세단 기준이고... suv들은 아우디나 벤츠도 다판클러치라...
(엔진 누유라던지, 밸브 문제(타이밍 체인 관련), 전장 계통)
저도 그래서 그나마 기계적으로 나은 아우디 세단이 낫지 않을까 마음이 기울고 있긴 합니다.
저도 미국인 친구들 차 조수석에는 타 본적이 있었는데 직접 몰아본 적은 없었네요. 시간 날 때 시승을 한 번 해 봐야겠습니다.
/Vollago
with ClienKit③ /iPhone 6 Plus
일단 눈이 오면 제설은 엄청 잘해주니 웬만한 awd라면 충분한거 같았습니닼
미국에서 지내신지 이미 오래 되신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주변의 미국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일단 눈 좀 온다는 미국 동네는 제설은 잘 하지만 그래도 일단 하루 15센치 이상인 적설량 자체부터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국내는 눈 한두번 오면 난리나서 후륜차는 안된다, 사륜구동이 최고다라고들 하지만, 오히려 눈 많이 오는 미국에선 후륜차도 잘 다닐 정도로 훈련(?)이 다들 되어 있고요 (제가 살았던 시절은 경찰차, 관용차는 크라운 빅토리아가 대부분이엿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이나 인프라도 다르고, 미국에서 차 좀 오래 탄다면 20년/40만mi 정도일텐데, 국내에서는 전반적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짧다 보니 기대내구성에 대한 기준도 좀 다를 수 있고, 장기간의 신뢰도 데이타가 공감대로 형성되기 힘든것 같아요.
일단 구매 목록에 크루캡 픽업트럭 추가시켜 보시면 어떨까요? 제 느낌엔 온로드형 SUV와 다를바 없이 편한 느낌이였습니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데 이유가 있구나 싶었죠.
위의 댓글에도 썼었지만 지금 제가 출퇴근 하는 길이 주로 로컬이고 제가 있는 지역이 굽이진 언덕이 많아서 작년 겨울에도 한 번 식겁한 이 후 이번엔 꼭 awd/4wd를 사겠노라라고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픽업에 대해선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주 시간을 좀 들여서 조사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눈이 오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전륜구동 해치백(폭스바겐 골프)에 윈터 타이어의 조합으로 몇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폭설이 계속 내려서 제설작업이 못 따라가는 상황에서도 접지력은 문제 없이 잘 다녔습니다.
다만 폭설로 인해 도로에 눈이 15cm 이상 높이 쌓이면 승용차는 눈을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꼴이 되어 진행을 못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로는 지자체에서 밤을 새워서 제설하는데, 집에서 대로까지 나가는 동네길은 제설 우선순위가 밀려서 1~2일동안은 제설차가 안 오거든요. 그럴 때는 최저지상고가 승용차보다 높은 집사람의 SUV를 몰고 출근하고, 가정주부인 집사람은 집에 묶여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오면 미국인 직원들은 휴가 내고 집에서 쉬고요.
구동방식의 문제는 전륜구동 + 윈터타이어로 해결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15cm이상 적설되었을 때에도 굳세게 출근하신다면 최저지상고가 승용차보다 높은 차종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있는 쪽은 오히려 눈이 많이 오면 그나마 다행(?)으로 아예 출근을 안하던가 아니면 눈을 잘 치우는 편인데. 작년 처럼 급작스레 많지도 않은 눈이 내리면 정말 대책없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두요.
윈터+전륜 조합도 생각은 해 봤는데 귀찮은 부분도 있고 마른 지면에선 윈터 타이어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참에 그냥 사륜으로 갈까 생각하고 있던 참입니다.
원래도 양쪽 집안 모두다 일본제품이라면 치를 떠는 집안이라 그쪽은 구매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사륜으로 알아보니 상황이 어째 더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