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가 패스트백 형태이다보니 후방시야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룸미러형 후방카메라를 추천하길래 구입해서 설치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아우디 이트론이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했다길래 빗물 어쩌나, 그래도 거울로 보는게 확실하지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고장만 안 난다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미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정보가 될만한 몇가지 정보를 적어봅니다.
아.. 글이 길어질거 같은데 굴당에 쓰기보단 사용기로 갈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1. 고를 때 잘 골라야합니다.
가격대가 굉장히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미러 전체를 차지하지 않는 작은 디스플레이는 비추하며 9-10인치 풀스크린이 좋습니다. 이건 반사를 제어하기 위한 각도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한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해서 아버지 차 용으로 한대를 더 샀는데 처음 산 제품이 품절이 걸려서 다른 브랜드를 샀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산 제품은 카메라 성능도 나쁘고 나이트비전 동작이 엉망입니다. 카메라를 뭘 썼느냐가 중요한데 화각이 140도,150도,170도 제품이 있고 해상도 720/1080/1296이 있는데 해상도는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저조도 노이즈가 중요합니다. 카메라 화질 외에도 본체 성능/인터페이스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족한 제품은 중국 브랜드로 Jado, 미국 브랜드로 Campark와 Autovox로 나온 제품입니다. 사양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불만족한 제품은 중국 브랜드로 HGDO, 미국 브랜드로 Tekbow입니다. 저는 $100 정도에 Campark 제품을 샀고(더 싸게 살수 있었는데..ㅜ), $70에 Tekbow를 샀습니다. Jado/Campark 계열은 동일 제품을 국내에 30만원대에 파는 수입업체가 있는듯 합니다.
2. 영상 규격이 기존 후방카메라와 다릅니다.
기존에 네비와 연결해 쓰는 후방카메라나, 차량 순정 헤드유닛과 연결된 카메라들은 화질이 Composite Video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룸미러캠은 AHD라는 새로운 규격을 사용합니다. 둘 다 전원2선+영상2선의 아날로그이긴 하지만 화질이 넘사벽입니다.
3. 블박 기능이 있습니다.
녹화의 신뢰도를 장담할수 없기에 보조 용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적어도 후방 녹화 화질은 국내 판매 중인 2채널 블박보다 월등히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실내 설치 vs 실외 설치 차이 때문인데요. 실내에 설치한 후방블박은 뒷유리에 빗물이 맺히면 거의 시야가 가려지는데다가 유리투과율*틴팅투과율로 빛 손실이 큽니다. 15-35% 필름 바른 상태면 외부 설치 대비 광량이 5배-10배 차이 납니다. 다만, campark 제품은 1분 단위에 40메가 정도로 인코딩이 되는데 tekbow 제품은 2분 단위에 512메가 라는 괴랄한 용량을 자랑해서... 위에서 서술했듯 잘 골라야 합니다. 싼게 비지떡입니다.
3. 설치 난이도가 조금 높습니다.
후방블박 정도는 실내에 설치하는거라 배선 정리가 쉬웠는데 외부에 설치하면 실내로 안전하게 선을 인입 시키는게 조금 어렵습니다. 빗물 유입 문제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하거든요. 처음에 주름관 경유하는 루트 찾아 설치하는데만 두시간 정도 걸렸는데 다시 같은 차종 하라면 1시간 안에 할수 있을듯 합니다.
4. 카메라 설치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첨부2 야간 사진은 번호판쪽에 설치했을때의 낮은 시야이며, 첨부1 주간 사진은 루프쪽에 설치했을때 시야입니다.
처음에는 번호판 위쪽에 순정 후카 옆에 나란히 달았습니다. 원래 후진등 연결하면 아래쪽으로 화각을 조정해주고 주차라인을 그려주는 기능이 있어 그쪽이 권장되긴 하는데 막상 설치해보니 단점이 큽니다. 첫째로 야간에 후방차량의 전조등이 빛덩어리로 보이게 되며, 둘째로 비 올때 와류로 인해 빗물이 카메라를 가려버립니다. 그래서 샤크 안테나처럼 루프로 옮겨 달았습니다. 지인이 카메라에 딱 맞춰 3D 프린터로 미니샤크를 만들어줘서 아주 만족스러운 설치가 됐습니다. 루프 위치는 빛번짐도 없고 빗물 영향도 없습니다. 다만 화각에 차체 일부가 찍히다보니 화각에 들어오는 영역의 색깔에 따라 노출이 오락 가락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뒷유리 검은색 + 차체 흰색 조합...OTL) 그래도 장점이 더 큽니다. 화각은 광각 사이드미러의 시야보다 더 넓게 잡힙니다. 고속도로에서 옆옆차선까지 주행 포함 총 5차선을 동시에 볼수 있으며, 룸미러에서 사라지기 전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위치에 옆차가 나타납니다. 사각이 제로입니다.
5. 룸미러의 각도 조절을 달리 해야합니다.
화면을 끄면 거울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 룸미러처럼 뒤를 볼 수 있는데 그렇게 각도를 조절하면 영상을 켰을때 상이 겹쳐 보입니다.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이 제한되는 극한 상황 외에는 거울이 실내를 비추도록 숙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볼때 DIY가 어렵지 않은 분은 장만 하셔도 후회가 없을듯 합니다. 특히 후방 시야가 나쁜 차에는 굉장히 도움이 될겁니다.
저는 후방카메라에 뿌리는데 물기 자체가 묻지 않더군요
사람눈은 뇌가 상당히 보정을 잘해 주기에.. 크게 괜찮은데... 카메라는 노이즈가 젤 문제 이더군요..
이건 괜찮은가요.. 야간 노이즈.. ??
빛번짐은 뒷차 전조등 직격 맞는 위치를 피하니 해결됐고요. 원래 후방시야 자체가 나쁜 차를 대상으로 추천드리는 것이기도 하고요.
전방에 카메라 하나 더 달고 (좌우반전이 다른 제품으로) 4채널 릴레이와 후진등과 연동한 딜레이회로를 써서 룸미러 하나로 전/후방 영상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꾸며보려고 연구 중입니다.
필요 없는데 탐납니다 ㅋㅋ
어떤제품은 블랙박스도 달려있어요
/Vollago
이렇게 새로운 것을 하나 배워갑니다.
여동생이 최근에 면허를 따게되어서 차에 설치해주고 싶은데
저런 제품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조사해보고 싶은데
키워드를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까요?
각각 구글,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첨부)
요딴 것들만 나와서요...
두 모드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면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카메라 모드, 거울 모드)
아, 그리고 여동생이 아반떼 XD를 타는데 초보운전 인데다가 후방카메라, 센서도 없어서 주차를 어려해해서요.
후방카메라를 달어주려고 하던 차에 이 글을 본 건데요.
뒤쪽 트렁크 번호판 쪽 가니쉬에 설치 하는 기존 후방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가 되나요?
왠지 위 제품은 '후진 가이드라인'이나 '범퍼 끝'이 안 보일 거 같아서 주차용으로는 기존 후방카메라가 더 나을지 여쭤봅니당.
주차용에서 기존 후방메리라를 대체할만 할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트래버스에도 쉐비판(?) 사양으로 들어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