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현대 트랙데이 대비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였습니다.
순정 -> 하드론 ZR
보증 항목 외에는 DIY 하자는 주의의 자동차 환자이므로 오늘도 셀프정비소를 예약했습니다.
사실 공임나라에서 좌+우 2.7만짜리 작업입니다. 네바퀴 다 해봐야 5.4만이에요.
패드는 인터넷에서 약 1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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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자엔 전륜 패드가 꽉 차게 들어있고
큰 상자엔 아주 작은 후륜 패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이즈랑 무게가 반대라 상자 들어올릴 때 까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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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1. 리프트로 차를 띄우고 (자키 및 안전대로 대체 가능)
2. 바퀴 떼고
3. 작업하기 쉽게 작업하려는 바퀴 쪽으로 핸들을 최대한 돌려놓고 (KEY ON 상태로 돌리시면 잘 돌아갑니다.)
4. 12mm 복스알로 브레이크 오일 라인 고정 볼트를 풀어서 캘리퍼 들었을 때 라인이 꺾이지 않도록 해준 뒤
5. 14mm 복스알로 캘리퍼 위쪽 캐리어 고정 볼트를 살짝 풀어주고 캘리퍼 아래쪽 캐리어 고정 볼트는 완전히 풀어줍니다.
6. 그리고 사진처럼 위로 젖히면 저렇게 패드가 나와요!
캘리퍼 캐리어 안에는 브레이크 패드 두장과 브레이크 패드 리턴 스프링 두개 (사진상 V모양 철사) 패드 모양 잡아주는 리테이너가 위 아래로 두개 들어있습니다. 차마다 모양이 다르고, 리턴 스프링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원래 리턴스프링이 있는 차라면 반드시 리턴 스프링을 장착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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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스프링은 뽑으면 그냥 뽑히고, 나중에 새 패드 넣고도 같은 위치에 꼽아주면 됩니다. (절대 브레이크 패드 마찰재 사이에 꼽는 일이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패드를 앞쪽으로 꺼내는 형식이 있고, 제 차처럼 옆으로 꺼내는 형식이 있습니다.
리테이너 양쪽 끝에 철판이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그냥 빼려고 하면 안빼집니다.
대각선 모양으로 한쪽은 디스크쪽으로 붙이고, 다른 한쪽을 빼면서 일자 드라이버 같은걸로 튀어나온 철판을 눌러주면서 빼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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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낸 구품 패드(우)와 새로 장착할 하드론ZR(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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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품 패드는 약 3만3천 km 주행한 패드인데 평소에 브레이크를 잘 밟지 않는 운전을 하다보니 반 이상 남아있네요..
가급적 전방 상황을 예측하며 운전하고 수동이라 엔진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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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패드는 패드 끝단이 소음 방지를 목적으로 깎여 있습니다.
하드론 ZR은 레이싱 패드이다 보니 최소한만 깎아두고 나머지는 모두 마찰면적으로 가득 채운 모습입니다.
반만 써도 완전 평평해지겠군요.
패드는 안쪽 패드와 바깥쪽 패드가 다르게 생겨서 좌우구분이 있으니 잘 보고 구품과 완전히 같은 모양의 패드를 찾아 끼우시면 됩니다.
하드론 ZR은 안그렇습니다만, 일부 사제 패드는 패드 바깥쪽에 피스톤을 받아줄 목적으로 붙어 있는 철판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구품 패드에서 적출해서 이식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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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이너와 신품 패드.
현대자동차 정비지침서에 따르면, 패드 교환시 리테이너와 리턴스프링은 재사용 하지 말고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꺼내보면 비실한게 왜 재사용 하지 말라는지 알 것 같지만, 부품점 두군데를 돌았는데 모두 재고가 없었습니다.
블로그 작업기를 봐도 저거 신품 사용하는 업체는 본적이 없습니다.
별 수 없이 저도 쌓여있는 분진만 털어 재사용합니다. 다음 패드 교체 때 미리 주문 넣어 준비하던지 해서 신품 교체하기로 합니다.
하드론 ZR 구입하면 구리스를 같이 동봉 해 주는데, 저 리테이너에도 잘 발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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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이너와 신품 패드, 리턴 스프링을 모두 장착하고
피스톤 리턴 공구로 (보통 라이닝기라고 부릅니다.) 패드가 닳아 줄어든 양 만큼 튀어나온 피스톤을 눌러주어야 합니다.
전용 공구가 없다면 실리콘 총 등을 응용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눌러준 피스톤 용적 만큼 브레이크 액이 탱크 안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리턴시키기 전 탱크에 브레이크액이 가득 차 있다면 넘칠 수 있습니다만 순정 상태로 브레이크액을 교환/보충 등 손댄 적 없으시다면 넘칠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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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 하우징의 피스톤 맞은편 면에도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패드랑 마찰하는 면은 디스크랑 피스톤 빼고 모두 발라준다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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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를 닫고 14mm 볼트를 다시 잠궈줍니다. 수공구로 꽉 조여주시면 됩니다.
느슨하게 해 놓은 위쪽 볼트도 반드시 꽉 조여주세요. (저 처럼 까먹었다가 바퀴 다시 떼시면 귀찮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호스도 잊지 말고 원위치에 고정해 주십시오. (이건 고정 안해놓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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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뚫린 부분 통해서 보이는 기가막힌 로고 마킹이네요. (어차피 휠 끼우면 안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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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뭔가 잘 달릴 것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세 배 빠른 빨간색만 하겠습니까만 어차피 분진ZR이라 파란 모습은 이게 마지막일겁니다.
우측 패드도 같은 방법으로 교환 해 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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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로 가 봅니다.
뒷바퀴도 앞바퀴와 작업 방법은 같습니다.
다만 사이드브레이크 케이블 때문에 캘리퍼를 바로 열어젖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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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보이는 스프링과 그 위쪽에 고무부츠로 둘러진 케이블이 붙잡고 있는 저 레버가 바로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레버입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땡기면 케이블이 당겨지면서 레버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피스톤을 밀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면 뒤쪽 스프링이 스프링 장력으로 레버를 원위치 시킵니다.
저 케이블을 탈거해야 캘리퍼를 열 수 있습니다.
정비지침서에 보면 저 고무부츠 뒤쪽의 사이드브레이크 고정클립(검정 철판)을 뽑고
고무부츠 앞쪽의 주차브레이크 작동레버를 시계방향으로 젖혀 사이드브레이크 케이블을 탈거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정비지침서가 다 그렇듯 어떻게 뽑고 어떻게 탈거하는지는 안나와있습니다. (기본 짬은 되는 분들이 보는 문서다 보니)
문제는
1. 아무리 노력해도 사이드브레이크 케이블 고정클립을 제거할 수 없었다.
2. 아무리 노력해도 사이드브레이크 레버를 시계방향으로 돌릴 수 없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케이블 장력에 의해 레버가 시계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풀면 리턴되고요.
하지만 제 힘으론 저걸 절대 시계방향으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움찔움찔 하긴 하지만 사이드브레이크 케이블 고정고리를 벗겨내기엔 역부족이더군요.
혹시나해서 아래쪽 리턴스프링을 제거하고 시도해보았으나 요지부동입니다.
한시간 가량 저것만 붙잡고 씨름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저 케이블을 탈거할수가 없어서 뒷바퀴는 포기했습니다.
결국 패드가 전륜은 하드론ZR, 후륜은 순정 세팅이 되었군요.
그래도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 내일 공임나라가서 후륜 패드 교체 요청할 생각입니다...
작업 완료후 차량 출고시에는 시동 후 차를 움직이기 전 반드시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밟으세요. 딱딱해져서 더이상 안 밟힐 때 까지요. 끝까지 리턴시킨 피스톤이 원위치에 오도록 브레이크 액을 다시 라인에 채워야 합니다.
딱딱해진 뒤 교환 전 보다 밟히는 양이 줄었다면 정상입니다. (패드가 두꺼워졌으니까요.)
패드가 자리잡히기 전 까지 페달 리턴이 잘 안되는 등 느낌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만 2~3회 브레이킹 하면 돌아옵니다.
교환 직후에는 새 패드에 내 발끝의 감각이 적응하고 디스크와 패드가 자리잡도록 길들이기 브레이킹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3시간을 쓰고 셀프정비소에 지불한 금액은 46,200원 입니다.
공임나라의 전륜 브레이크패드 교환공임은 27,000원 입니다.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시죠.
* 쟈키와 고임목, 휠너트 탈거용 렌치와 복스알, 사이즈 맞는 스패너(차마다 다릅니다), 일자 드라이버, 실리콘 총과 작업할만한 널럴한 주차장만 있으면 돈안들이고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원래 취미는 장비빨이죠.
* 이 글을 보고 따라서 작업 하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차량의 작업 매뉴얼을 숙지하세요.
앞패드만 보통 하시고.. 리프트 없이 DIY하셔야... 뿌듯하죠 (아낀돈으로 몸살약을 구입해서 먹는다)
뒷패드는 요즘 차들은 전자식파킹 브레이크있는 경우 diy는 불가능합니다. 강제 작업시 파손이라...
진단기로 열어줘야 되서 좀 diy의 영역을 조금 넘어버렸어요...
능력자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갑부이신듯. ㅎㅎ
인제에서 뵙겠습니다
뭔가 공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중간에 가셨나봐요...괜찮아요...
..........한번도 안갈았는데........ㅎㄷㄷ
((운전습관이 좋은걸까요?))
일반 승용차량은 패드가 내마모 위주 성향이기도 하고 일반도로에선 브레이크 덜 쓰는게 운전 잘하는거죠!
볼트같은것도 다 표준규격 씁니다. 별나사 12각볼트 이딴거 없어요 ㅋㅋㅋ
얼마전 오토기어에 나왔는데 하남 마이게러지라는 곳이 시간당 만원이라고 하네요..
리프트하고 공구류까지 다 있다고..
제가 다니는 곳이 한 30%정도 더 비싼데 제 일터에서 10분거리라 이리로 다닙니다..
갑자기 캘리퍼도 바꾸시고 디스크도 바꾸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을 부려봅니다?ㅋㅋㅋㅋ 제차도 아닌데 ㅋㅋ
프론트는 옵셋도 달라서 디스크를 주문생산 해야 하더라구요
제동쪽은 솔직히 좀 쫄리는게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다행히 전자식이 아니어서 뒤쪽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