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두시 사십오분 쯤 성당을 가시려고 사진 상 표시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 대기 중이셨습니다.
신호가 바뀔 때 쯤 돼서 건너려고 주변을 확인하시는데
화살표 방향에서 오는 버스 한 대가 왜인지 멈추지 않고 휙 지나갈 거 같은 느낌이 드셨답니다.
그래서 보행자 신호가 됐음에도 그냥 기다리고 계셨는데, 아니나다를까 버스가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어머니는 다행히 건너지 않고 계셨는데, 어머니 옆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다 그만 버스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버스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헤드라이트 있는 쪽으로 아주머니를 받아버렸고, 그 아주머니는 그대로 날아가서 아스팔트 위에 떨어졌답니다....
어머니가 놀래서 가서 확인하니까 숨은 쉬는데 입에는 거품을 문 채로 정신을 잃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서 인도로 살살 옮기고 응급조치 한 결과 의식은 돌아온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갔답니다.
그 와중에 버스기사 새끼는 아주머니 머리 크게 부은게 버스에 받혀서 생긴게 아니라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생긴거라는 변명이나 지껄이고 있다고 그러고....
구급차도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이 부른거랍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어머니 말씀 듣는데, 사고나서 다친 사람이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납니다...
다치신 아주머니의 쾌유를 바랍니다
광명에서 남대문까지 운행하는 한성운수 504번 버스기사새끼야, 니가 사람새끼냐!!!!
오히려 속력을 높여 빨리 지나가려고 하는게 기본적인 마인든거 같습니다. ㅆㄹㄱ 놈들 진짜....
특히 버스전용차선 정지선은 엄청 멀리 있는데 횡단보도 바로 앞까지 붙이고 신호바뀔줄 알고도 버스정류장 꼬리 물기해서 횡단보도 고의로 막구요. 처벌 제대로 받았으면 하네요.
지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요. 실상은 지들이 더 문제인데
저렇게 해도 안짤리고 해먹을만 하니까 뭐가 더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아요
/Vollago
버스는 AI에게 맡기는게 훨씬 안전할겁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