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모리 반도체쪽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사고가 나서 블랙박스를 까봤는데 메모리카드가 고장이더라... 라는 말을 보게 되어 조심스레 관련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블랙박스는 특성상 굉장히 자주 데이터를 쓰고/지우고를 반복하게 되는데요.. 이 때 MicroSD카드에 들어가는 NAND Flash 칩의 셀(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 지워졌다 쓰였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NAND는 특성상 수명 이상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게 되면 결국 셀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NAND는 SLC, MLC, TLC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엔 QLC도 나왔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Single Level Cell / Multi Level Cell / Triple Level Cell의 약자로 한 셀에 데이터를 얼마나 저장할 수 있느냐..를 나타냅니다. 각각 1 bit, 2 bit, 3 bit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TLC는 SLC/MLC에 비해 같은 셀 갯수를 가질 경우 데이터를 많이 저장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한 셀을 자주 썼다 지웠다 하기 때문에 SLC/MLC에 비해 크게 수명이 짧습니다.
요즈음 대부분 MicroSD카드의 경우 TLC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컴퓨터나 휴대폰에 사용하시는 메모리 카드에 TLC를 썼을 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블랙박스처럼 자주 데이터를 지웠다 쓰는 장치의 경우 TLC는 금방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그래서 블랙박스와 같은 장치에는 MLC를 사용하는 메모리카드가 적합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MLC는 TLC에 비해 가격이 더욱 비싸지만, 블랙박스처럼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자주 데이터를 썼다 지웠다 하는 데에는 MLC가 최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LC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SLC를 이용한 제품이 일반적으로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요즘 TLC는 과거에 비해 훨씬 낫지만, 블랙박스에 사용하실 메모리 카드를 구매하실 때엔 꼭 MLC로 구매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최소 현재 대중적으로 팔리는 제품과 비교해서 야간화질은 많이 다를듯 합니다.
블박은.. 최대 4년 기준으로는 바꾸는것이 좋아요..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물론 용량이 작은 카드를 구한다면 가능성은 높아집니다만 그만큼 이제는 생산을 잘 안합니다.
가뜩이나 셀당(비트당) 가격이 낮은 NAND 시장에서 MLC 를 유지 한다는 건 기술력이 낮은 회사 라는 의미입니다..
더불어 현재 VNAND 시장으로 오면서 TLC 의 endurance 는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controller 는 wear level 을 지원해서 평균 셀 수명도 상승했습니다..
현재의 VNAND TLC = floating gate nand mlc 수준 또는 그 이상입니다..
다만 SD Card 의 경우, 제품 수명 수준이 낮은 제품일 가능성은 있습니다.(수율..)
혹시 화성쪽 근무신가요?
128GB까진 나오는 것 같더군요.
다만 SD 는 상대적(...?) 으로 수명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
화성, 평택이면 두분이 저 회사중 한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인가봅니다.
서로의 견해로 의견나누고 토론하는 모습 참 좋습니다.
저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얼마나 좋은 블랙박스 고가의 블랙박스를 쓰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그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카드라는것!! 그걸 오늘 한번 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 셀이 부담하는 지우고 쓰는게 1/n가 될테니까요
512gb tlc 수명은 64gb tlc 8배의 수명을 가질까요..?
출시 되자마자 써서 거의 1년 다되가는거 같은데.. 아직 큰 이상 없이 잘 녹화되네요.
32기가가 최대 인식이라고 써있던데 넣으니까 인식하길래 잘 사용중입니다
국내에는 트렌센드는 아직이고, 샌디스크 인듀어런스 제품군은 판매 중입니다.
이런거 사면되나요?
우선 64기가 제대로 인식하고 사용중인것 같아요!!
저는 딜러가 달아준 z300이 썩 맘에 들지 않아서 고장나면 샤오미로 바꾸겠단 생각이 있어서 그냥 사용중이긴 해요
감사합니다!!! 주기적인 체크 기억할게요~!!
그렇죠....?? 저도 볼때마다... 한숨만..
tlc 쓰더라도 자주 확인해서 고장난 걸 바로 알아채면 다행이지만, mlc 쓴다고 안심하다가 고장난 채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메모리가 수명을 다해서 기록이 안 되면 블박에서 경고음으로 알려줘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제품이 별로 없나봐요.
SSD나 이런 큰 저장용량에는 앞에 dram을 추가해서 소위말하는 wear leveling이 좀 더 가능하지만, sd카드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아 수명이 짧은 편입니다.
암만 잘 버텨줘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와이프껀 MLC 128기가짜리로 달아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