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은 오픈휠 레이스카이고 에어로 다이나믹의 문제점은 예나 지금이나 타이어가 만들어내는 불안정한 공기흐름입니다
그래서 앞 타이어가 만드는 불안정한 공기흐름을 인위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프런트윙의 각종 파츠들이 보텍스를 비롯한 강력한 공기터널과 소용돌이를 생성시키면서 앞타이어의 공기흐름이 바지보드와 리어디퓨저를 잠식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공기는 나의 차량에는 도움이 되지만 뒤따르는 차량에게는 굉장한 더티에어가 되어 추월에 굉장한 어려움을 줍니다
그래서 2019년은 아예 프런트윙에 에어로파츠들을 금지시킴으로써 단순화하여 추월을 쉽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1번링크 https://www.f1technical.net/features/21995
1번링크의 글을 참조하면 올해규정에서는 타이어가 만드는 불안정한 공기흐름을 제어하기 어렵기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특히 앞타이어가 가르는 공기가 바지보드로 들러붙게되면 순간 다운포스를 잃게 됨으로써 실속(제어상실) 상태가 됩니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서 패라리는 프런트윙 디자인을 공기가 안쪽(바지보드)쪽으로 흐르게 디자인했습니다
2번링크 https://www.bbc.com/sport/formula1/47527705
하지만 패라리의 디자인이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프런트윙이 바지보드쪽으로 공기를 흘려보내줌으로써 조정안정성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프런트윙이 뽑아낼수있는 다운포스의 총량이 줄어듭니다
문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지보드 앞단을 키워 다운포스를 생성시키는데 되려 이로인해 리어 디퓨저로 흐르는 공기가 줄어들어 리어 다운포스도 부족해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반대로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은 다운포스의 총량(업데이트로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에 더 집중하여 조정 불안정성은 감수하였습니다 (드라이버의 기량과 추후 업데이트로 개선)
그 결과가 호주 그랑프리로 드러났다고 봅니다
시즌전 테스트(바르셀로나)는 차량을 극한으로 몰아붙이지 않는 말그대로 테스트였지
정작 차량의 퍼포먼스를 100%이상 끄집어내는 실전에서 한계점들이 드러났습니다
페라리의 장점이였던 빠른 가속력도 코너 탈출시 트렉션이 부족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됩니다
되려 탈출가속과 최고속도도 레드불이 패라리보다 빨랐고 결과적으로 막스 베르스타팬이 세바스찬 페텔을 손쉽게 추월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팀보스 토토 울프가 시즌전 테스트에서 페라리윙을.카피하는데 몇달 걸릴거 같다며 ? 헛소리를 시전한것도 페라리쪽에 블러핑을 한것이였죠 (카피할 생각1도없었고)
되려 페라리가 수정하는데 애를 먹게 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에어로파츠 규제...
안전을 위해서도, F1의 재미를 위해서도 말이죠.
2014년 이후로 메르세데스도 엄청난 견제를 받았습니다
1. 파워유닛 토큰제도 철폐 무제한 개발허용
→압도적인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을 견제 하지만 개발비용 상승으로 인한 커스터머팀들의 엔진구매 비용부담 증가
2. FRIC서스팬션 금지
메르세데스가 수년간 공들인 기술 (하지만 카피했던 레드불이나 다른팀의 타격이 더 컸음)
3. 2017년 대대적인 에어로 규정변화
차폭을 늘리고 윙도 키우고 그냥 싹 갈아엎음
솔직히 패라리가 17,18년 우승할 성능이 되었지만 이래저래 스스로 망함
4. 2019년 대대적인 에어로 규정변화
프런트윙을 구석기 시대 수준으로 되돌려버림 엄청난 혼돈의 카오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음
올해 F1 입문합니다
게임속에서지만 정말 어마어마 했던.
그동안 챙겨 보기도 힘들고, 봐도 잘 모르겠던 f1 세계에대해 알게되어 매일 밤이 즐겁습니다.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제가 굴러간당 하고 클다방만 들락 거리는데
두 군데서 다 좋은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자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