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레어한 초기형 k5 수동(이라 쓰고 깡통이라고 읽는)을 타고 있습니다.
아내랑 바람쐬러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속상한 일이 좀 발생했네요ㅠㅠ
요새는 카페에서 발렛을 거의 필수로 하더군요.
알바같이 보이는 분이 오길래 차에서 내려 발렛비 지불하고 뒤돌아서는 찰나에 푸드득 하고 시동이 꺼지네요..
뭐 가끔 발렛 맡기면 발생하는 일이라 슬적 뒤돌아보고 허허.. 하는 찰나에.. 또 푸드득..
하아..
느낌이 쎄해서 카페 문앞에서 좀 지켜봤습니다.
어이쿠.. gdi도 아닌 녀석인데 풀악셀을 밟으신건지 엄청나게 울어제끼네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시동을 안꺼먹으려고 그런건지 거의 풀악셀상태로 반클러치를.. ㅠㅠㅠㅠㅠ
와... 한 10초 정도 걸어서 차에 갔는데, 세상에 탄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ㅠㅠㅠㅠㅠㅠ
그냥 "제가 할게요" 라고 말하고 주차시키니, 차 내부까지 탄 냄새가 올라옵니다.
본넷 열어서 연기도 빼고 냄새 날리고 있으니까, 슬그머니 2천원(발렛비) 돌려주네요..
진상을 한번 떨어야하나 하는데, 알바가 뭔 잘못인가 싶기도하고,
이거 가지고 클러치패드 교환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한숨 한번 쉬고 넘어갔습니다.
(주차장에 입구에 아벤타도르 대기하고, 911도 주차중이고, 좀 주눅도 들었네요 ㅠㅠ)
카페에서도 속상해서 잘 놀지도 못하고 돌아오는데,
기분탓인지 왠지 클러치 미트해도 차가 울컥거리는거 같고 ㅠㅠㅠㅠ (다행히 냄새는 빠졌습니다.)
자려고 누웠다가 괜시리 또 생각나고 속상해서 하소연이나 남깁니다.
발렛이나 대리 하시는 분들 중에 수동 못하시는 분이 꽤 있더라고요.(1종 면허따면서 포터로만 해보신 분들..)
못하면 못한다고 말이나 해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오래된 과학 5호기도 제게는 소중한 차거든요 ㅠㅠㅠㅠ
ps: 혹시 이 일로 클러치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꺼면 발렛을 받지를 말던지..
예전에 수동 하셨어서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10년 이상 안해본 분들이 태반이에요.
정말입니다
클러치 한순간에 다 태울수도 있어요
나이지긋한 정비소 사장님도 시동꺼먹음 ㅜㅜ
클량 장터에서 좋은분 통해 사서 너무잘타고있어요
눈빛이 흔들리면서 괜찮아요 이러면 절대 키주면 않됩니다.
팀원9명중 수동차량 소유자가 5명이었던터라...
제가 수동제일 못하는편이었는데도 B7 RS4들어왔을때 시동딱 한번 꺼먹고 그이후로는 성공했었고...
그러고보니 다마스도 한번 받아봤었네요. 신기한 차였었는데....
차라리 반클러치로 태우는거보다 한번 시동꺼트려먹고 클러치 붙는 시점만 알면 그다음부터는 어려운게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