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여름에 차를 한대 새로 구매를 해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경을 하다가 토요타에 86 시승차가 있길래 예약을 하고 시승을 했습니다.
차알못이니까 이해 좀 해주시고...이게 2012년에 출시된 차라는 것도 감안하시고...
외관
- 웹에서 보고 보고 또 본 차라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 차가 작고 낮다는 사실은 맘에 들었습니다.
실내
- 시트 포지션이 낮아서 좋았습니다.
- 근데 핸들이 너무 제 쪽으로 다가와있어서 부담스럽더군요. 좋은건가요 이게...?
- 뒷좌석은 기대도 안했고, 앞좌석들은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
- 옵션은 없습니다. 그냥 없...
가속력
- 딱 2,000씨씨에 200마력 차였습니다.
- 스포츠 모드로 놓았을때도 괜찮게 치고 나갔습니다.
- 수동이 좋다고들 하지만 오토미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주행 느낌
- 낮은 차고로 인해서 속도감 가속감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었습니다.
- 시트포지션도 그렇고 차가 전반적으로 낮게 깔려서 안정적으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 쇼바도 승용차 보다 단단하긴 했지만 요철이나 나쁜 노면에서 불괘하지 않았습니다.
- 코너를 도는 느낌은 전륜차들과는 차별되는 후륜차의 거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엔진음? 머플러 소리?가 4기통도 아니고 v6도 아닌 평소에 듣지 못한 소리가 났습니다.
문제점
- 4천만원대 후반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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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제 차 3대와 비교해보겠습니다.
1. 투스카니 엘리사 수동
2도어 쿠페라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가속력은 86이 낫습니다.
실내 휑한것도 비슷합니다. 가볍고 운전이 편한 차라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자연흡기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엘리사에 비교해서 86이 코너에서 훨씬 더 재밌습니다.
2. 아반떼 스포츠 수동
마력수가 비슷합니다. 치고나가는게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운전자세(시트포지션)은 86의 압승입니다. 아반떼 스포츠 시트를 아무리 낮춰도 안됩니다.
86이 더 작고 낮아서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배기음도 86이 더 신이 납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배기음은 터보차의 그것인지라 맘에 들지 않습니다.
코너에서 거동도 86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아반떼 스포츠 수동은 깡통이 2천만원 언더에서 구매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3. 인피니티 G35
출고 가격이 08년 당시에 5천 초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비슷하다고 치구요...
G35가 하체가 약하다고 하는데 86을 타고 난 이후에 다시 느꼈습니다.
86이 바닥에 붙어있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나 뭐 이런건 G35가 훨씬 더 좋습니다.
직빨에서는 86이 G35를 이길수 없습니다. 100마력의 차이는.
86과 G35 둘 다 후륜이지만 후륜의 느낌은 86이 더 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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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아래에서 노는 86의 가격은 예전 젠쿱과 경쟁할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형편없습니다.
예전에도 젠쿱보다 비쌌고
지금은 반값에 아반떼 스포츠를 살 수 있고
럭셔리함과 실용적인 제네시스 G70에 밀립니다.
돈 조금만 더 주면 파워풀한 쉐보레 까마로가 있습니다.
가벼운 스포츠카(?)라는 관점에서 봐도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4천 언더였다면 고민 한번 해봤겠지만...
가격만 빼고 보면 나름 컨셉에서는 좋은 차인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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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토요타 딜러에서 시승을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시승차들이 부지런히 드나들고, 매장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대다수는 캠리였습니다. 영업사원들도 바쁘고...
근데 제가 신청한 86은 2012년? 2013년에 나와서 2만 조금 더 탄 차였습니다.
시승차가 그 년식이라니 ㄷㄷㄷ
캠리나 라브4들은 너무 깨끗했는데 86은 제가 자동세차를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요 며칠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비로 인한 얼룩이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실내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주행거리는 많지 않았지만 년식이 벌써 한참 되었고 차량의 특성상...흠
일단 엔진음이 너무 거칠었습니다. 먼가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상태도 그닥이었는지 그냥 코너에서 엑셀을 밟는데 휠스핀이 잠시 일어났습니다.
영업사원분과의 대화에서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초기에 처음 86나오고 바로 시승차를 들였는데 그 이후로 계속 이차로 쭈욱...
- 시승이 판매로 잘 연결이 안된다고 합니다. 다들 가격에서 설레설레
- 해당 대리점에서 여태 몇대를 팔았는데 안타까울 정도의 수치였습니다.
- 아무 프로모션 이런것도 없고 살 사람은 산다고 본사에서 판단하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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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재미있는 차였지만, 시장에서의 경쟁자들에 비하면 비싼 구매가격.
깔끔한 중고를 구할수 있다면 best인거 같아요.
정비/유지비/보험료/편의성 -> 아방스
뒷좌석..? -> 아방스
곧 죽어도 후륜 경량 수동을 타보고 싶다 --> 86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지난번에 중고거래 하시는분이 타고오셔서 한번 앉아봤는데 진짜 시트포지션은 뭐 카트수준이더군요
묘한 느낌이지만 이 글은 진짜 86 그자체네요
사실 대부분 비슷한 세단이나 해치백 기반 생산인데
전용프레임에 전용엔진 쓰는거면 원가 측면에서는 이해는 가지만
국내 가격대 상품성을 보면 문제가 있죠
다만, 저런 스포츠카 전용 바디 덕분에
본격 스포츠카다운 낮은 시트 포지션과 무게중심, 변속 자세
그리고 무엇보다 후륜을 후륜답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셋팅이
쉽게 비교되는 국내 차종들에 비해 장점입니다
그나마 제대로 비교될만한게 mx5 인데
그간 개선이 별로 없던 86에 비해
무게 대비 가속이 어마어마하게 개선됐더라고요
경량 스포츠카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is 도 좀 낮은편입니다 is 3세대도 이그제큐티브 이상 모델부터는 코너링이 참 좋습니다
350 이 수입이 안되서 ㅜㅜ
https://fastestlaps.com/tracks/motortrend-figure-8
200만엔대에 출시를 목표로한차라 포지션적으로는 한국에서 밸로스터급에 맞춰집니다
깡통으로 사서 이것저것 튜닝을 해보라고 여러가지 마진을 두었고
그냥탈사람들을위해 300만엔에 판매하려고한것인데
한국에서는 환율고려해도 1000만원이 넘게 비싸게 들어오는바람에
해당가격대에있는 우주명차 3시리즈와 이제는 어디에 빠지지않능 g70이 있어서
낮은포지션 후륜만 따지기에도 애매해진 자동차지요
일본인 친구도 그가격이면 자기라도 3시리즈 산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는 얼마나 팔리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가격책정이 잘 되었다면
분명 지금보다는 더 잘팔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이런 성격의 차는 판매량이 한정적이죠.
라인잡고 돌아나가는 모습에
한마디로 ㅈㄹ뻔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