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재밌는 예시를 해 주셨군요.
그런데 지금 굉장히 크게 간과하시는 게 있는데,
중요한건, 체내 흡수가 피부로 이루어지느냐, 위장에서 이루어지느냐, 호흡기에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병원에서 굉장히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죠. Nacl과 Kcl이 있습니다.
저 두 약물은 무조건 수액에 섞어 사용해야 하고, (사실 마약이나 향정처럼 관리는 안하지만) 특별관리대상으로 관리합니다.
다만 저걸 아예 경구로 먹는 건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안됩니다. 막 500ml 1L 이정도로 들이마시면 모를까요.
그런데 저게 혈관으로 바로 쏘아들어가면 그대로 심장마비가 옵니다.
몇분 걸리지도 않습니다. 진짜 그대로 심정지 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경구약물도 투여되는 방법에 따라 큰일이 납니다.
예전에도 뉴스에 나온적 몇 번 있죠? 경구로 먹는 액체약물이 수액으로 혈관으로 들어가서 사망한 경우.
저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장으로 들어가면 수산화알루미늄이 인산알루미늄으로 변화됩니다.
그런데 과연 호흡기로 들어가도 괜찮을지는 모르는거죠.
솔직한 말로 저도 수산화알루미늄이 그렇게까지 인체에 유해한 것인가...에 대해선 약간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분명히 경계할 만한 유형인건 확실합니다.
http://www.nifds.go.kr/toxinfo/
위 사이트에서 수산화알루미늄을 검색하면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산화 알루미늄은 백색의 무정형 분말이다. 이것은 주로 내연성 플라스틱의 생산, 제산제, 약물치료 등으로 사용된다. 알루미늄 알킬에 노출된 환자에게 안자극이 나타났다. 이 물질은 피부와 호흡기에 자극적이다. 뇌 중 알루미늄 농도는 투석 뇌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에서 이 증후군이 없는 요독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랫드에서 복강 및 경구에 대한 LD50값은 각각 1,100, 5,000 mg/kg이다. 이 물질은 인간에 대한 발암 물질로 분류되지 않았다(A4; ACGIH). ]
독성정보
3.1 인체 영향 정보
1. 증상
1) 알루미늄 알킬에 노출된 환자에게 안자극이 나타났다(Grant, 1986).
2) 피부와 호흡기에 자극적이다(NIOSH 2010).
2. 사례보고
1) 고질소혈증(azotemia)과 심한 골연화증이 있는 소아에서 인산염 결합제에 함유된 수산화 알루미늄은 혈청의 알루미늄 함량을 증가시키고 신장 투석없이 중독을 유발한다(Rom, 1992).
2) 뇌 중 알루미늄 농도는 투석 뇌병증으로 사망하는 환자에서 이 증후군이 없는 요독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뇌 중 높은 농도로 알루미늄을 함유한 요독증에 걸린 소년은 경구 투여를 통한 수산화 알루미늄으로 치료한 후 심한 뇌병증의 증상을 보였다(Nathan, 1980).
3) 예방 접종 후 육아종은 알루미늄 흡착 백신으로 인해 잘 알려진 반응이다. 이전에 Tetracoq 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diphtheria),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폴리오 바이러스)을 주사한 부위에서 피하 결정이 발병된 소아에 관한 3가지 사례가 보고되었다. 조직학적으로 병변은 호산구성 결정질 물질과의 괴사성 육아종성 반응으로 규명되었다. 이 물질은 솔로크롬 시아닌(solochrome cyanine) 염색으로 확실하게 염색되었으며 분홍색-보라색이었습니다. 이 알루미늄 염색은 알루미늄으로 인한 면역 조치 후 주사 부위 반응의 진단을 가능하게했습니다(Bordet, 2010).
3. 역학연구
해당 자료 없음
이 아래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꽤 재밌는 사항이 있으니 읽어보셔도 괜찮습니다.
또 이런 부분도 있죠.
4.1 인체 정보
감마 전이 미립자 형태(1.2 ㎛ 공기역학중량평균지름(MMAD))형의 산화 알루미늄으로 (26)Al을 사용하여 인체 내 흡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피험자들은 3개월 이상 관찰되었다. 폐 침착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에 폐 침착과 이동경로의 직접적인 평가는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혈액, 소변 및 대변 측정은 폐 청소율의 추정치를 예상가능하게 했다. 이는 기도-기관지를 경유하는 폐 제거과정이 신속한 단계임을 가리킨다. 이러한 1.2 ㎛의 MMAD 입자 중 약 60%는 깊게 침착된 폐 증착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초기 제거 단계의 패턴은 이 크기의 입자의 지역적 침적도와 일치했다. 대부분 기계적 제거 과정에 의한 상대적으로 빠른 단계 이후에 적은(흡입 용량의 4.5%)양이 폐에 남아 있었다. 이후 3개월 동안, 일련의 뇨중 알루미늄 분석 결과, 폐에서 느리고 안정된 폐 청소율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총 폐 침착량의 0.015%로 계산되었고, 폐 보존 반감기는 72일이었다. 이 기간이 끝날 때까지 초기에 침착된 양의 약 0.2% 만 남았다. 저자들은 흡입 후 300-500일 동안 만큼 오랫동안 대변에서 (26)-알루미늄이 존재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느린 기계적 제거과정이 계속되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Bingham, 2001).
배출은 되지만,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이게 유해한지 아닌지는 본격적인 임상실험이(이래 말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있어야 하겠고 역학조사도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이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마냥 급격하고 치명적이진 않지만, 아무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죠.
무턱대고 위험하다고 하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향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인체에 유해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인체에 무해하니까 신경 안쓰면 된다고 몰아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에바가루는 나오면 불안한건 맞죠
인체에 들어가는 경로에 따라 다른 화학작용 및 반응이 생긴다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해한지 아닌지는 연구해 봐야하는거죠.
진짜 간단하게 생각해도...기도에 물 많이 들어가면 질식사하겠죠? 위로 물이 들어가면 물리적으로 배가 터지기 전까지는 먹어도 안 죽습니다. 근데 이걸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네요.
물도 '배출하지 않으면서' 먹는다면야 죽겠지만 충분히 배출하면서 섭취한다면 사망하진 않을겁니다.
물고문마냥 튜브로 집어넣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지금 아랫분의 논리에 제일 큰 허점은 에바가루, 수산화알루미늄이 '적절한 인체의 흡입구' 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과하고 있는겁니다.
물론 하루이틀 사이에 어느정도 양으로는 티도 안 날 수 있지만,
현재 문제가 되는 차량들에서 나오는 양이 얼마인지도 정확이 파악되지 않고 있고,
또한 그것이 인체의 호흡기에 어느정도 누적되면 위험해지는지도 밝혀진 바가 없지요.
특히 가습기 살균제 관련해서 말입니다. 이게 딱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실 사례거든요.
저도 그 글 보자마자 가습기살균제 관련 에피소드가 생각나긴 했구요.
그런데 같은 논리로 아래 글 본문도 잘못되고 무례한거 아닌가요?
흡수경로에 따른 차이점에 대한 제대로 된 근거 없이, 단순히 섭취관련 성분표만 가지고 와서, 걱정하는 사람들한테 무례하게 비아냥거리는 논조의 말투인데요.
그리고 댓글들 중 일부는 본문과 똑같은 수준이긴 했습니다만, 제가 봤을때 최소한 30% 이상의 다른 댓글들은 훨씬 더 논리적이고 제대로 된 근거로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영논리로 나눠질 성질의 문제가 아닌데, 서양화과님 주장은 조금 진영논리같지 않나 느껴집니다.
제 댓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셨군요.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애초에 noeru님의 본문부터가 제대로 된 근거 없이, 감정적이고 비아냥거리는 어조란 겁니다.
물론 댓글들 중에도 똑같은수준이 있던건 맞습니다. 그런데 글의 순서를 보면 본문이 먼저 비아냥 선빵을 날렸고, 댓글들은 그것에 대한 대답이지요.
그런데 서양화과님은,
본문은 “흥미로운 의견”이라고 하시고,
댓글들은 “상당수” “막연하게” “어깃장”놓는 “무례” 한 댓글이라고 하시니,
저는 그런 이중잣대가 마치 진영논리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애초에 본문부터가 눈쌀 찌푸려지는 무례한 어조니까요.
여전히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이건 정말 빼박이죠? 소화제 먹었다가 도로 뱉을 것도 아니고 ...
제약회사들, 치약회사들 대체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요.
어쩌긴요. ]]]
이건 토론하자는게 아니라, 니네 다 멍청하고 쓸데없는 걱정한다는 비아냥입니다.
만약 본문이 처음부터 공손하게,
‘섭취는 괜찮은데, 호흡기 흡수도 큰 영향 없지 않을까요? 많은 의견이나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이였다면 아무도 반박 비아냥 안 했을 겁니다.
누군가 선빵 날려서 (그것도 전문가들이 보니 그냥 헛소리인 근거로) 다른사람들이 되돌려친것을 보고, 선빵날린사람한테는 아무 말 안하고 방어한사람한테만 뭐라고 하시는건 분명 이중잣대죠.
전 아무리 봐도 서양화과님이 에바가루 문제제기 하는 측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제 착각이였다면 좋겠네요.
반박인데 관점이 잘못됬어요. 가짜 뉴스는 이렇게도 만들어집니다. 물론 이글도 같은 이유가 될수 있습니다.
수산화알미늄을 호흡기로 흡수해도 안전하다는 근거를 들고오는게 맞습니다.
호흡기로 흡수하면 안된다는 근거가 필요한게 아니라요...
안전에 관한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요구하시는 방향이 완전 반대네요.
어쨌거나 확실한 연구결과 없이는 계속 반복될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내장재에 하얀 가루가 보이니 기분이 나쁘다 같은 모두가 인정할 만한 수준의 문제가 독극물같이 말하니 과장이 심하다고 느끼게 되죠
제대로 보세요.
2. 사례보고1) 고질소혈증(azotemia)과 심한 골연화증이 있는 소아에서 인산염 결합제에 함유된 수산화 알루미늄은 혈청의 알루미늄 함량을 증가시키고 신장 투석없이 중독을 유발한다(Rom, 1992).
소아가 직업적 환경에 놓여 있는 케이스입니까?
files.chemicalwatch.com/exposurestandard.pdf
참고바랍니다.
산화알루미늄은 알파-알루미나로 이동하라고 되어있군요.
기준치는 10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입니다.
연구 필요
위험 평가를위한 연구 필요성
다음 연구 필요성은 알루미늄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더욱 향상시키는 중요한 연구 요구 사항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알루미늄 산업에서 작업자의 공기 누적 피크 및 누적 공기 노출량을 정량화하고 입자 구성 및 크기 측면에서 알루미늄 함유 에어로졸을 특성화하기위한 연구가 수행되어야합니다. 흡입 된 에어로졸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에 대한 부수적 인 평가가 중요합니다.알루미늄 근로자에 대한 많은 직업 연구에서 호흡기 질환이 알루미늄이나 다른 물질에 노출 된 것이 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화합물 (혈청에서 측정)에 대한 흡입에 의한 직업적 노출의 신경 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관찰 된 매우 특정한 신경 학적 결손이 AD와 같은 더 심한 질병을 초래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화합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및 신경 학적 효과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노출 측정 방법과 함께 흡입을 통한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화합물에 대한 직업적 노출에 대한 대규모의 종단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론은 연구가 없어서 확인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만..?
직업적 노출이 있는 작업장에서야 분진마스크, 하다못해 N95라도 끼우고 작업하는게 기본입니다.
차에서 마스크 쓰고 운전하나요? 요즘에야 미세먼지 많다고 그러는 분들도 진짜 가끔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고 다니지 않죠.
유해하다고 못박은것도 아니지만 무해하다고 완벽하게 결론 난 주제도 아닙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에요.
인류 역사상 인체에 무해한 신물질이라고 좋아하다가 사람들 큰일난 사례 굉장히 많습니다.
주성분이 아편/몰핀이었던 윈슬러 부인의 시럽은 50년 넘게 판매되었었습니다.
우라늄을 가지고 놀던 길버트의 원자력 장난감 세트도 2년간 판매했고, 이 물건의 판매중단 사유는 심지어
방사능이 위험해서도 아니고 내부 부품이 작아서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거였었죠.
실상 마리 퀴리를 포함해 192~30년대 사람들은 방사능이라는게 위험한 줄 모르고 끼고 살았습니다.
1950년 후반까지도 말이죠.
아랫글에 치약 연마제 이야기가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1920년부터 1960년대까지도
치약 비누 콘돔 등에 라듐을 바르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인권문제에 뭐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물은 실험할 수가 없어졌어요.
그러니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하는겁니다.
약물 테스트같은거야 복용할 걸 기본으로 깔고 만드는거지만 그 외에 다른건 아닙니다.
당장 석면이 발암물질로 지정되고 사라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죠?
그래서 같은 증상에 약물을 투여할 때에도 성인보다 적게 쓰지요.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성인보다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할 테고 말입니다.
또 가습기살균제의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는군요. 어린아이들이 많이 희생되었었죠...
그런 회사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뿜겠습니까?
유해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체에 무의미 하든 유의미하든 인체에 들어가는 물질 자체를 어느정도 경계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군다나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호흡기관으로 들어가는 거라서요
그리고 그걸 아이들이 마신다면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겠죠
안전하려고 타는 찬데...
구입한 차주들이 풀풀날리는 금속성 먼지에 대한 개선요구.
먼지가 대체 무슨먼지냐. 독극물이냐 아니냐로 싸우다..
결론은 독극물아니네.. 딴차도 그랬네...
정상은 아니지만 그냥타.. 자동차회사가 생돈내고 이미 판차 고쳐줄수는 없자나;;; 로 되가네요 ㅡㅡ
콜럭 콜록 먼지좀 어떻게 해달라니깐.. 갤포스같은거니깐 그냥 마시면서 타라는 ㅡㅡ;;;
문제 유무.. 공정한 증명등을 물건 판 업체에서 해야 하는데
비 전문가일 수 밖에 없는 소비자끼리 한정된 정보로 싸우고...
사실 답은 문제 일으킨 업체에서 제일 잘 알죠
결함 일으키면 쉬쉬하며 현황, 원인파악 다 한 후
여론 동향 파악 및 필요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비용 최소화만 생각하고요
이런 분위기야 말로 문제 일으켜 책임져야할 업체에서 바라는 분위기죠
이걸 마시고 탈 이유가 없죠.
판매량 떡실신없이 잘팔린거보니... 별대안이나 조치가 없죠;;
쫌 안타까워요ㄷㄷㄷ
어차피 결함으로 밝혀진거 이미지는 다 버린거고
현재의 실질적인 업체 관심은 판매량과 그 다음은 대응 수위를 통한 원가 절감이죠
현재 단계인 대응 수위 낮추기 위한 원가 절감을 위해서
고객 끼리 싸우는게 업체 입장에서는 최소 원가로 대응하기 좋은 상황이라는 뜻이죠
아랫글도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습니다.
에어콘에서 나오는건 그렇지 못하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약이나 치약으로 사용된다고 에어콘에서 나와도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Clienk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