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나 도로 상황을 글로 표현하기가 좀 애매할 수 있지만 올시즌 타이어 사용 가능 범위?가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부산이라 눈에 익숙치 않습니다.
골프 6세대에 미쉐린 에너지세이버 올시즌 올 여름부터 사용중이구요.
지난 주말 시골로 갈 일이 있어서 일기예보를 보니 눈 1cm 라고 나오길래 이 정도는 괜찮겠다하고 출발했는데 도착 30분 전부터 눈이 점점 날리더니 고속도로가 어느새 질척해지고 추월차로는 눈이 쌓여가더군요. 날리는 눈발을 와이퍼로 닦아가며, 충분히 감속하고, 라이트, 안개등 전후방, 히터와 열선, 히팅시트까지 다 켜고 뽀송하게 주행하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섬머 타이어라면 이 정도 질척임에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며 운전을 하다보니 마을 근처에 도착했는데, 목적지 100미터 남기고 마지막 교차로에서 90도 우회전 하는 상황에서 abs가 드드득 작동하며 차가 왼쪽으로 미끄러지더군요. 차가 안다녀서 하얗게 눈이 쌓인 듯 보여서 감속을 했기 망정이지.. 순간적으로 어디서 들은대로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서 중앙분리대와 충돌은 면했는데.. 놀랬습니다. (예보가 맞아서 몇 시간 후엔 눈이 다 녹고 다음날은 무사히 부산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 타이어.. 어디까지 사용가능한가요? ㅠㅜ
질척이는 진흙같은 길은 갈 수 있고, 얇더라고 얼어붙은 빙판은 미끄러지고.. 맞나요?
네이버에 정의는 이렇게 나옵니다.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1657575&cid=42330&categoryId=42330
/Vollago
정말 라이트한 상황에서 가능한거지 눈이 조금이라도 많이오고 언덕길이라던지 급격한 코너라던지 주행을 하게되면
언덕길은 거의 뭐.. 포기해야하고, 코너에서는 재수없으면 미끌어질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여기계신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는 영상7도 이하에서는 평지에서도 접지력(제동력)을 자신할수 없습니다.
윗분 글이 굉장히 설명을 잘해주신 글이니깐 꼭 참조하시고
제글을 찾아보시면 최근 컨티넨탈에서 나온 Allseasoncontact라는 타이어를 유럽에서 직구해왔는데
금번 눈길에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윈터타이어를 추천드리지만, 지금와서 구하기에는 아마 많이 늦으셨을거같고
체인 또는 임시방편으로 타이어에 뿌려주는 눈길용 스프레이라도 구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이번 금요일에 스키타러 가면서 PS A/S 3+ 테스트(?) 예정입니다..
부산에 주로 있고 가끔 88 타는 정도 이동이 한달에 한 번 정도라 winter 까지는 조금 과한 듯 합니다. (일기예보에 눈 오는 거 같으면 일정 취소하고 부산에 체류..하는 식이죠) 타이어 교체하고 1만킬로 정도 탄 정도라 새로 사기도 좀 그렇구요.
제 타이어에도 m+s라고 적혀는 있는데, 말씀 대로 조금 한계를 넘으면 미끄러질 수 있나 봅니다. 아마도 제가 이번에 경험한 질척인 정도가 아래 영상에 있는 정도였던 거 같은데 돌아보니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발디파크 산길 가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올해 초에 비발디 파크 가는데 갑자기 눈 많이 왔는데
딱 저정도가 한계인거 같더라고요... 4계절용 순정 출고 타이어였습니다. (한국타이어 키너지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