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업데이트로 네이버 지도 내장 네이버 내비도 Apple Carplay를 지원합니다.
네이버 지도의 경우 최근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며 비트맵 기반 지도에서 벡터 기반 지도로 바꾸고 애플 스타일 On Map UI를 적용했습니다. (단순화 된 아이콘 기반 위치 표시) 물론 비트맵 기반 지도가 어떻게 더 가벼울 수 있지 싶을 정도의 발적화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한동안 카카오맵에게 유저를 엄청 많이 빼앗겼습니다만..
각설하고 카플레이 지원 앱이 늘어난다는건 기쁜 일이니 기쁜 마음에 사용 해 보았습니다.
카플레이에서 아이콘을 눌러 실행시키니 약관 동의 해달라고 뜹니다.
폰에서는 이런 상황입니다. 문제는 터치가 먹지 않습니다. 화면 내 어떤 구역도 터치가 먹지 않기 때문에 '동의'버튼을 누를수도 없고 체크박스에 체크할수도 없습니다.
카플레이 연결을 끊고 시도하면 카플레이모드로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역시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껐다켜도 동일
뭐 이런 ㅄ같은 앱이 다 있지? 네이버가 하는일이 그럼 그렇지.. 하면서 일단 출발을 합니다.
주행중에 혹시나 해서 켜보니 이번엔 동의같은거 안물어보고 그냥 됩니다. (?)
일단 되기 시작 했으니 써봅니다.
맵은 카카오내비가 카카오맵과 다른 내비전용 맵을 쓰는 것과 다르게 그냥 지도용 맵을 비스듬히 뉘어놓았습니다. 덕분에 도로명도 저런식으로 나오네요. 다행인건 벡터기반 지도이기 때문에 구글맵처럼 텍스트가 돌아가는 병크까지 저지르진 않았습니다.
카카오내비/T-Map과 다르게 속도표시 아이콘이 TBT박스(경로안내박스) 오른편에 붙어있습니다. TBT영역과 나머지 우측영역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여타 카플레이 지원 국산 내비들처럼 차선정보는 안나옵니다. 과속단속 정보는 나옵니다.
중심 정렬도 TBT영역을 제외한 오른쪽 영역 내에서 중심정렬이 되어있습니다. 좋은 차에 붙어있는 와이드스크린 카플레이가 아니고서야 화면이 낭비되는것 같지만 애플의 정책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카플레이 내비파트 담당 애플 직원들을 제 돈 주고라도 한국 데려와서 T-Map 같은거 써 보게 하고 싶은 지경입니다. "봐라 우리나라에선 이정도 정보와 UI는 구성해야 내비게이션 취급 받는다. 니네껀 그냥 도로 위 이정표지"
'전기차 충전소'는 어딜가도 엄청나게 부각되어 보입니다. 내 차가 전기차가 아닌데 쓸모없는 정보입니다.
지도 위에 표시되는 상호명이 중요한것과 중요하지 않은것을 구분하는 알고리즘이 없는 모양입니다. '홀인원 모텔'이 중요할까요? 그 옆에있는 현대자동차 정비소가 중요할까요? 그 뒤에있는 파출소가 중요할까요? 네이버지도는 홀인원 모텔을 중요하다고 본 모양입니다.
카플레이 내비를 사용하는 동안 폰에 출력되는 내용은 애플지도를 사용할 때 폰에 출력되는 내용과 완전히 같습니다. 즉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픽 품질과 정보표출, UI면에서 T-Map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폰 버전 네이버내비는 업데이트 된 이후로 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이거보단 나으려나요?
그래도 타사 앱 대비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1. 안내 음성 퀄리티가 수준급입니다. 이건 예전부터 네이버내비 특징인데 음성 퀄리티때문에 넘어가자니 다른 단점이 너무 많아서..
2. 애플 지도처럼 주행 중 '전체경로'보기가 가능합니다. 신호대기중에 앞으로 남은 경로를 대략적으로 알고 싶을 때 우리의 티맵과 카카오내비는 (-)버튼을 마구 눌러 축소해서 상하좌우 아이콘을 마구눌러 확인해야하는데 네이버 지도는 원터치로 됩니다.
카플레이+애플지도로 유럽 여행할 때 많이 쓰던 기능이라 대체 왜 안넣어주지 했는데 네이버지도가 넣어주네요.
결론 : 계속해서 티맵 쓸 것 같습니다.
카카오도 최근에 업데이트 했더니 안그러더니 애플 정책이라면서 미디어의 음량이 줄어들고...
다행히 네이버는 이런게 없어서 좋네요.
네이버내비는 ON/OFF 메뉴가 있습니다. 폰 화면 우측 아래 톱니바퀴 아이콘 누르면 나와요
티맵이나 카카오 둘다 on off 있으나 실사용시 음악볼륨있으나 줄어들어요. ㅠㅠ 음악듣다가 짜증...
저같으면 '해당 지역은 지원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메세지 띄우고 못쓰게 할 것 같은데
참 신선한 방식으로 회사이미지 까먹는다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공지내용 보아하니 티맵도 그런식으로 구현 할 것 같지만요.
애플 가이드라인인가봅니다.
애플 가이드라인이 문제인건지, 한국 네비게이션/소비자의 수준이 높은건지...
저는 카플레이는 안되지만, 되더라도 당분간은 계속 핸드폰 네비 보면서 쓸거 같습니다...
카카오내비는 주요 큰 도로일때라던지 제한적으로 두번째 경로안내칸(본문캡쳐에서 640미터 1시방향 써있는 거기요)에 중요시점에만 딱딱 띄워주고(물론 없는것보단 나으나 항상 떠있지 않아 불편)
티맵은 휴대폰 디스플레이를 빌려서 띄워주더군요. 어차피 거치대 쓰기 땜시 티맵의 그것이 훨 나은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