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TM 2.0T 가솔린을 시승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6,000km 정도 탄 신차컨디션이었고, 트림은 프리미엄 등급(최저)에 현대스마트센스 옵션 추가한 모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크게 빼어나지도 않지만 크게 빠지는것도 전혀없는
패밀리 SUV의 정석같은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차 한대만 딱 굴린다면.. 아무래도 얘가 답이겠지요.
가솔린모델이다보니 소음이나 진동에서 뛰어났으며, 특히 진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차컨디션이기도 했지만..)
소음은 없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조용한편은 되는것 같았습니다.
가솔린터보모델답게 밟으면 원하는대로 쭉쭉 나가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힘딸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구요.
순간 가속도 괜찮았고, 고속에서도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달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세단만큼은 안되지만요..
뒷좌석이나 트렁크, 모두 합격점입니다.
뒷좌석은 쏘나타나 그랜저보다는 확실히 좁으나, 2열을 뒤로 젇힐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트렁크는 뭐.. 광활하구요.
실내외 디자인도 합격점 주고 싶습니다.
프리미엄이면 가솔린에선 최저트림 즉 깡통인데 충분히 예쁩니다.
다른 싼타페랑 옆에 세워놓고 비교하지 않는이상 뭐가 상위고 하위인지도 잘 모를것 같습니다.
좀 불만족스러웠던것은 제가 막귀수준의 귀를 가졌는데,
제가 듣기에도 스피커가 좀... 성능이 별로인것 같다는 생각이.
오디오에 관심있으신분들은 옵션으로 스피커 업그레이드하는것도 고려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QM6의 보스오디오에 비하면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실 연비와 현대스마트센스에 대한 내용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연비
고속 40, 국도 40, 시내 20 비율로 260km 정도 주행하였고 최종 연비는 10.3km/l 이 찍혔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계속 신호등이 나오며 약간 막히는 4차선 시대 퇴근길 연비는 6.5km/l이 나왔습니다.
5만원 주유했을때 잔여주행거리 60km -> 320km으로 늘어났으며
결론적으로 대략 5만원에 250km+ 정도 달릴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반떼, 쏘나타급에 비하면 부담스러운 연비는 맞다고 생각됩니다.
디젤과 비교해도 그렇구요.
다음은 스마트센스
굴당에서 스마트센스 찬양글이 많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전 좀 실망했습니다.
왜냐.
시스템을 신뢰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선보조기능이 작동했다가 안했다가 합니다.
차선을 인식을 하면 초록불이 계기판에 들어오는데,
초록불 달고 차선따라 잘 가다가 느낌에 뭔가 이상해서 다시보면 어느새 흰색(꺼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어떤 경고나 알림같은건 전혀 없구요.
어떤 상황에선 또 잘 잡고, 어떤 상황에서는 픽 꺼지고..
이게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는 쓸만 합니다.
근데 국도(4차선 이상)부터는 신뢰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며
지방도급(2차선)에서는 쓰면 안될 수준이 됩니다.
심한 커브에서는 잘 안 작동한대서 마음의 준비를 해둡니다만
그리 심하지 않은 커브에서도 픽 꺼지는거 보면 얘네 뭐지... 싶습니다.
앞차 간격유지도 뭔가 좀 불안불안 합니다.
60km 정도로 맞춰놓고 스마트크루즈를 걸고 달리다가
신호등에 앞차가 서서 제차도 섭니다.
그런데 속도 줄이는게 제 운전스타일이랑 좀 다르네요.
상당히 앞차와 가까워진 상태에서 빠르게 속도를 줄입니다.
물론 사고도 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정지했으니 문제삼을일은 아닌데
제가 쫄보라 그런가 뭔가 좀 불안할때가 많았습니다.
운전스타일의 차이일수도 있겠지만요.
너무 속도를 늦게 줄이는 느낌이 들어 그냥 제가 브레이크 밟은적도 많았습니다.
편하자고 하는 시스템인데 오히려 제가 더 피곤해지는 효과가 나더군요.
나중엔 잘 안썼습니다.
운전보조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막상 제가 얘를 보조하는 느낌이 언젠가부터 들더라구요.
주종이 바뀐 셈이죠.
그냥 그럴거면 내가 운전에 100% 집중해서 달리는게 심리적으로나 피로도 측면으로나 나은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운전하면서 폰게임같은거 할거 아니라면 말이죠...
아, 근데 분명 고속도로에서만큼은 쓸만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얘가 확실히 보조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해요.
근데 그 이외의 모든 상황에서는 굳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계속 신경이 쓰이게 만드니까요...
덤으로, 스마트센스를 제대로 쓰려면 HUD가 필수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종 정보를 체크할 일이 더 많아질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근데 HUD 쓰려면 상위트림에 옵션으로 추가해야해서 추가지출이 상당히 커지는 부분이 있는데
가성비로 접근하려면 굳이...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스마트센스 기능 자체가 성숙되었단 느낌을 못받았기 때문이지요.
스마트센스는 운전석에 앉은 제 무릎에 (저보다 운전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불확실한) 누군가가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야이~ 그래서 스마트센스 안넣을꺼야?"
라고 하신다면...
음...
넣긴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애초에 현대가 싼타페에서 트림을 조금만 올려도 스마트센스 대부분의 기능을 기본탑재해놓은것만 봐도...
막상 스마트센스 기능중에 가장 필요하겠다 싶었던건
후측방경보(사이드미러에 불들어오는)였습니다.
경고도 확실하게 해주고, 센서도 정확하게 잡아주는것 같았어요. QM6 대비
(근데 상위트림가면 얘만 따로 60만원 받고 판다는거...;;;)
쓰다보니 글이 엄청길어졌네요.
요약들어갑니다.
1. 싼타페 2.0T 가솔린은 현시점에서 빠지는거 딱히없는 최고의 패밀리카(아빠차) 중 하나이다.
2. 가솔린 터보답게 소음진동 뛰어나고 역시나 연비는 안좋다. 각오하고 살것.
3. 현대 스마트센스는 기대보다는 실망이었다.
이상입니다.
궁금한사항은 댓글로..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건지....
Scc나 lkas는 부차적인거 같고
보통 SCC부분을 찬양하지 LAKS를 전적으로 믿진 않아요..
그리고 설정에 스마트 크루즈 민감 보통 느리게 이정도 설정도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LKAS가 아니라 HDA라는 기능이 동작하고 국도 등 기타 길에서는 LKAS기능이 들어갑니다.
HDA는 차선을 따라서 주행하는 기능이고, LKAS는 차선을 벗어나는걸 방지해주는 기능입니다.
당연히 LKAS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능동적 기능이 아니라 수동적 방어 수단이니까요.)
그리고 ASCC는 민감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첫경험이시다 보니 여러가지 시스템에 적응이 안되셔서 그런것 같으신데, 자주 사용을 하다보면 많이 익숙해지시지 않을까 합니다.
아예 조향보조에 맡기려고 하면 안되고 운행보조라고 생각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스마트크루즈는 60km 이상에서만 차선인식하고 조향보조를 합니다.
60km 이하로 떨어지니 흰색으로 변하면서 조향보조기능이 꺼진거구요.
단 고속도로 보조인 HDA 에서는 속도상관없이 조향보조 지속가능합니다
크루즈시 급격한 가속 및 감속에 이질감이 느껴지신다면 설정을 좀 바꾸면 매끄러워 집니다.
반응속도는 느리게 설정하고 차간거리도 속도에 따라 2~4칸 정도로 해 놓으시면 이질감이 많이 줄어들구요
정차후 앞차 따라가는게 좀 느리다면 가속패달 수동개입해서 따라가기 까지만 해주고 다시 패달 놓으면 됩니다.
현대차 자율주행보고 잘 사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장거리 운전시 피로가 많이 줄어들거든요.
ASCC는 밀릴때는 한칸, 100km에선 주변 차들 봐가면서 2~4칸 정도 쓰면 간격 넉넉하니 잘 잡아주던데요
다만 칼치기 들어올때 급정거당하는건 좀 별로지만 이건 어쩔수 없는거 같고
전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아니면 ASCC 안써요 특히 신호등있는 시내에서 쓰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LKAS는 차선이 자주 끊기는 시내에선 의미 없음
그냥 제가 직접 운전하는게 더 편한거 같기도 하고
QM6가솔린이 상품성은 더 우월한걸까요
싼타페 연비가 이꼴이기 때문에...
근데 개인적으론 싼타페가 더 매력적인 차이긴 합니다
여러 측면으로요...
어차피 큐엠엔 스센이란게 없다시피하기때문에...
싼타페대비 열세가 하나 줄었다고 봐야하려나요
그냥, 동감합니다 아직은 고속도로 외에는 갈길이 멉니다 하면 됩니다
왜 가르치고 타이르고 당산이 잘몰라서 그러는데~ 이런식의 부정적 말투를 쓰는지 읽으면서
참 답답하네요
/Vollago
근데, 램프 진입하면서 오르막 가속할 때는 진짜 짜릿하더군요.
제 조금 뒤에 있던 본선 택시가 갑자기 저 뒤에 보였습니다 ㅎㅎ
저 역시 이걸 자주쓰게 될까? 란 측면과 뒷자리에 가족을 태운상태에서도 쓸까? 라는 점에선 좀 고민이 되긴 합니다
이걸 운전보조로 여기면 만족스럽고 자율주행이라 생각하면 실망하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 lkas는 차선유지장치가 아니라 이름그대로 차선이탈방지라 보기에 현수준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차선을 따라가게해주는 기능이 아닌 제가 차선을 유지하기위해 쓰는 힘과 운전부하를 저감시켜준다고 보거든요 실제로 장시간 운전시 어깨가 뻐근해지곤했는데 lkas걸고 운전하면 훨씬 덜합니다
/Vollago
저도 신호가 있는곳에서 쓸 기능은 아니라 생각해요.
제가 스마트센스에서 가장 불만인 점은 가속과 제동 부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동도 급작스럽고 가속 역시 좀 급하게 하는 편이더군요.
사람이 컨트롤할 경우 제동을 할 때 5->4->3->2->1과 같이 감속을 하면서 제동을 하게 되는데
차량의 컨트롤은 5->3->1 정도랄까요. (상황에 따라서는 5->1로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감속이나 가속이 부드럽지 못하고 좀 급하게 되더라구요.
세팅에서 감도를 낮음으로 세팅했음에도 여전히 급하게 가속하고 급제동를 하는 느낌입니다.
5->3->1 딱 그겁니다!!
이게 막상 겪어보면 꽤 무서워요...
만에하나 작동안하면 난리나는건데
얘가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이 그렇게 신뢰할만한 모습이 아니라 불안초조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죠...
역시 굴당 오토기어가 인정함!! ㅋㅋ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hud에는 표시가 되더라구요 핸들이 초록색으로변하면서요 ^^:;;
조향보조를 말그대로 그냥 운전하는데 조금 도와주는 정도다 생각하고 사용을해서 만족도는 높습니다
거의 의지를 안하려고해요 ㅋ
뒤에 자녀를 태운 상태에서 고속도로가 아닌 곳에서 이 기능을 과연 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태우고 다니며 잘 쓰시는분들에게 뭐라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거고
내가 기계보단 낫다는 생각이 감히 들기도 하고 그런 거죠...
근데 jbl 옵션 넣으려면 가격이 확 뛰더군요. 다른거랑 묶어놔서요....
lkas가 좀 불안해서 그렇지 acc 반응속도를 빠름으로 하고 거리는 3~4칸 정도로 사용하면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저는 동부간선도로를 자주타는데 동부간선에서 자주 사용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