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후 가격 정책 및 옵션 등으로 여기 굴당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차량입니다. 전에 6세대 차량 시승 후 가속시 답답함을 느껴 구매 리스트에서 지운 상태였는데, 최근 몇 개의 시승 동영상에서 주행성능이 약간 개선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시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차에 대해 그다지 아는 바가 없어서, 제가 주안점을 두는 정숙성, 가속성, 승차감, 연비, 조작 편의성 등만 간단히 적겠습니다. 어차피 이 차가 BMW, Audi 처럼 handling이 좋거나 역동적 주행은 못하고, 이런 성능은 제 운전 패턴을 감안할 때 저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
1. 정숙성: 6세대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 조수석 창이 이중차음유리라 약간 소음 차단은 되는 것 같은데,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좀 거슬렸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원래 그런 차고, 타이어를 바꾸는 방법 등을 써야 조금 나아진다고 하네요. 정말 조용한 차는 적어도 S class 정도 가야 되나봅니다.. ^^; 그나마, 하이브리드라서 정차시 엔진이 꺼지고 출발시 모터가 개입하므로 잠시 조용한 느낌은 있습니다 (이는 다른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겠지만요).
2. 가속성: 6세대와 비교해서 나아진 점이 있습니다. 지난 번과 시승 경로가 동일하여 비슷한 위치에서 속도를 120 km/h 까지 죽 올려봤는데 (normal mode), 약간 더 가속이 잘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0-100 km/h 시간이 8.1초로 동일하다고 하는데, 가속이 조금 나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 의외이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 덕분에 가속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와이프가 마음이 좀 기울어졌습니다 (지난 번 6세대 시승시 가속 테스트 후 바로 와이프 마음에서 지워졌던 것을 감안하면 조금 나아진 것은 맞지요.. ^^).
3. 연비: 6세대 시승시는 연비를 체크하지 못했는데, 7세대는 연비가 좋아졌다고 하여 한 번이기는 하지만 측정했습니다. 평균속도를 보지는 못했는데, 일상 시내 주행 정도의 속도가 90%였고, 10% 정도는 80-120 km/h 정도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연비에 조금 유리한 상황인 것 같고, 결과적으로 19.8 km/l 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이를 확인하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은 자주 경험하는 수치라 감흥이 별로 없겠지만, ES300h 정도 차 크기에 딜러 포함 3명이 타고 나온 수치라 놀랍더군요..
4. 승차감: 6세대보다 suspension이 hard합니다. 유튜브에서 리뷰어 들이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컹하지 않아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과거 ES300h에 적응하신 분들과 soft suspension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조작 편의성: 아시겠지만, 인포테이션 화면이 비교적 넓고 시인성이 좋은데 터치스크린이 아니고, 마치 마우스 패드처럼 생긴 remote touchpad 에서 조작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직관적이지 않고, 운전 중 조작하기 어려웠습니다. 적응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BMW 처럼 만들면 안되겠니?
미국 출시 모델과의 차이점
1. Panoramic view (서라운드뷰를 렉서스에서는 이렇게 부르더군요) 누락... 나아쁜 렉서스코리아. 소비자가 선택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줘야지..
2. Apple car play 누락.. 미국보다 한국에서 ES300h는 더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미국에선 넣어주고.. 흥, 칫, 뿡
3. Lexus Enform ( https://www.lexus.com/enform ): connectivity service 인데, 역시 미국 모델에는 제공.. 허...참 볼보자동차도 그러더니.. 인증 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안 넣는다는 얘기도 있고.. 그 동안 벌었으면 인증 비용 정도는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니?
4. Dynamic voice command: 음성 인식으로 전화 걸기, 오디오/GPS 컨트롤 등을 수행. 아마 한국어 인식 모듈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기능이 다른 회사 (특히 볼보.. )에서도 누락됨 (이건 제 추정입니다). 한국어 인식이 안 되면 영어라도 넣어주던지.. 볼보는 steering wheel 에 음성 인식 버튼이 있는데 정작 기능은 아예 삭제했다고 함.. 기능이 없으면 버튼도 빼야지..
어느 회사나 옵션 가지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한 판매 전략을 갖고 있는데 (특히 미국 모델과의 차별이 매우 불쾌함. 한국 웹사이트에 가면 뭐가 빠져 있는지 알 수 없음), 렉서스 코리아도 만만치 않은 듯... 이런 점을 감수하고 장점만을 보고 계약으로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주제 넘게 시승기 적고 갑니다...
본문을 읽고 한마디로 제 느낌을 요약하면 HG -> IG 정도 변신인 것 같네요 ㅎㅎ
근데 메모가 이미 프리우스 어그로로 되어있어서.ㅋㅋㅋㅋ
차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한국 소비자를 대놓고 호구로 보고 장사하는게 매우 불쾌해서 사서 오래 몰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530과 G70 3.3을 보고 있는데 뭐 그동안 왜 렉서스를 보고 있었나 싶을 정도네요. 2019년은 시승 안해봤지만 오히려 530i이 300h보다 더 정숙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단순 소음측면이 아니라 전체 주행감이랄까요... 530이 이전 렉서스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습니다. 잘나가는거야 뭐 애당초 렉서스와는 비교가 미안하고요.
솔직히 렉서스 ... 차를 안나가게 만들어서 고장날 일도 없게 만든거 아닐까 싶을 정도.. 오히려 아는 선배 IG 하이브리드가 더 제 성향에 맞았습니다. 그랜져가 대중브랜드라 고급감이 덜해서 그렇지 ...
외면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괘랄스럽고
차대 재탕하는것들도 성의없어보이구요.
그래도 일정수준의 수요가 있으니까요
요새 나오는 차는 화면 달렸으면 다 되는거 아닌가 싶은 옵션 중 하나인데..
차가 제 취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