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습체로. 불편하신 분은 백스페이스 부탁.
제네시스 경험(Experience) 당첨으로 어제 저녁 G80을 수령하였음.
집으로 차량이 와서 집사람이 수령 후 오늘 아침 잠시 동네 한바퀴 돌아 봤음.
우선 본인차는 320d(거의 풀옵), 운전경력은 25년 약 70만 키로 무사고.
직접 설명을 듯지는 못했지만.
배달온 차는 프레스티지 스포츠팩인 듯. 주행거리 1000km
간략하게 느낀바를 개조식으로 나열.
1. 차가 크다. 겁나 크다.
- 큰데, 앞면, 측면, 뒷면 유리가 작다. 외부 상황파악이 힘들다.
- 설상가상으로 시승차의 틴팅이 너무 진하다. (무틴팅 주의자)
- 나름 주차의 달인이라 생각 했는데, 사이즈는 봉고 끄는 느낌
2. 전면 유리
- 곡률이 거의없는 평면 유리가 건물 창문 같다.
- 유리 상단 Sun shade band는 현대차만의 자랑이다.
- 이상하게 HUD의 존재감이 없다.
3. 공회전 소음
- 공회전 중 뜬금없이 RPM이 올라갈 때가 있다.
- ISG기능이 없는것 같다. 있으면 연비에 도움이 될텐데.
4. 디스플레이
- 대시보드 중앙부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이 떨어진다.
- 해상도 문제인지 UI의 문제인지 모르겠음
- 최근 K9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좋았다.
- 차량세팅 메뉴가 대시보드 중앙부에 디스플레이와 조그셔틀 버튼으로 볼 수 있는 줄 알고 백방 찾았으나 아니였다.
- 결국 찾아낸 차량세팅 메뉴는 게기반 LCD창에 있어 핸들 버튼으로 컨트롤하기는 너무 번잡스러웠다.
- 어라운드뷰가 있기는 한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해상도 문제인지. 무언가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해상도도 별로인것 같고. 차라리 화면 사이즈를 줄이면 좀더 직관적이고 해상도도 좋아 보였을 텐데.
5. 각종 편의사항
- 하단 카펫조명이 고급지다.
- 탑승 후 웰컴 사운드는 최고다.
- 고스트 도어락은 매우 자연스럽게 작동.
- 새차 향기가 나기는 하는데 독일 삼사의 향기보다 좋은 느낌은 아니다.
- 가죽시트는 좋기는 한데 표면의 느낌이 거칠고 너무 건조한 느낌이 난다. 면피 가죽 느낌을 재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 예전 현대차의 선루프의 프레임이 보여주던 경박스러운 철제재질과 유광검정 페인트는 더이상 볼 수 없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고급차의 수준으로 훌륭하다.
- AUTO HOLD버튼에 불이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 파킹버튼이 두개인것이 당황스러웠다. 오토홀드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변속기 앞의 P버튼은 손의 접근이 힘들다.
6. 외관
- 나무랄데 없음.
나머지 달리기 느낌은 좀 더 타보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G80으로 넘어오면서 변속레버가 전자식으로 바뀌었는데 파킹브레이크 버튼은 구 제네DH 시절의 위치를 그대로 고수해서 지금의 P버튼이 핸들 좌우에 하나씩 배치돼 있는 묘한 구조가 되었죠. ㅎㅎ
DH330 타는 입장에서 G80이 제일 부러운게 전자식 변속레버입니다~ DH330 변속레버 넘 못생겼어요 ㅠ 아반떼에나 넣어줄 것처럼 무식하게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