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가 얼마나 빨리 탁해지는지 궁금해서 CO2 측정기를 사봤습니다.
차에 상시 두고 쓰고 싶었는데 크기가 예상한 사이즈의 두배네요 ㅜ
하이퍼랩스 영상이니 시간 흐름은 시계를 봐주세요.
지하 주차장이라 공기가 그리 맑지 않아 650ppm 전후에서 시작해서 1500ppm을 넘는데까지 약 11분 정도 소요 되었고, 영상 이후에도 쭉 올라서 20분 정도에 2000ppm을 넘겼습니다.
1000ppm 이상부터 불쾌감을 느낄수 있고, 2000ppm은 졸음 등의 컨디션 변화를 느낄수 있는 수치라고 합니다.
혼자 탑승에 이 정도니까 두명 이상 탈 경우에는 내기 모드를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다시 농도를 떨구는건 창문을 열면 순식간이고, 풍량 최대 외기모드에서 4-5분 정도에 700ppm대로 떨어졌습니다.
외기모드로 해도 풍량 최소에서는 서서히 올라가네요.
장거리 여행 시 한번씩 주기적으로 선루프를 열었다 닫아야 겠군요.
시간이 지나도 거의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터널 터널 터널 .. 환장하겠더군요
터널 안에서 외기는 못하겠고.. 정말 힘들더군요
다섯명이면 5배속으로 올라간다고 봐야겠죠 ㅠ
예전부터 항상 오토모드로 다니는데 더더욱 그냥 이렇게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여름을 제외한 계절엔 외기 모드에서 실제로 습도가 뚝뚝 떨어지기도... ^^;;
그래서 벤츠가 내기모드로 해놓으면 10분 있다 알아서 풀리는 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