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형(2012년 11월 출고) 쉐보레 말리부 2.4 LTZ을 이번에 팔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중고차도 앱을 통해 사진 올려서 빠르게 견적을 받을 수 있네요.
헤이 딜러, KB차차차에 올려보니 대략 1050만원 정도 나옵니다.
KB차차차에서 비슷한 년식과 주행거리를 가진 매물을 살펴보니
1300여만원 정도 나오네요. (더 싼 차도 있긴 한데...)
그럼 250만원을 중고차 딜러가 가져가는 돈이라고 보면,
중간에 광택내고 정비하는 비용 정도만 빼고 마진일까요?
중고차 딜러가 제 차를 매입할 때 생기는 세금도 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서 질문 글 올려봤습니다. :)
비인기차종 비인기모델 수동일수록 안사가려하거나 가격이 많이까이는게 회전이안되니 더까이는거죠.
1000만원짜리 중고차라면
700정도에 딜러가 매입해서
이전등록비+상사내주차비같은 부대비용+자잘한 수리및 판매용상품으로 만드는 비용이 대략 100~150만원정도 된다 칩니다.
물론 이 비용은 차량이 빨리 판매가 되면 그만큼 세이브되는것이고 2달~3달 계속 안팔리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점점늘어나는 비용입니다.
그럼 기본 850만원 잡고 1000만원에 매물로 올립니다.
차익이 150만원이네요.
그런데 차보러오는 손님마다 가격 네고를 요청합니다.
안깍아주면 서운하기에 일단 조금 깍아봅니다.
그런데 고객은 결정을 안하네요.
차는 빨리 뺄수록 딜러에게 유리하기에 더 깍아봅니다.
쿨하게 50만원 깎아줬다쳐요.
그럼 딜러마진 100만원 남았네요.(취등록세는 고객이 내는 돈이니 없다칩니다.)
어이쿠.. 그런데 고객이 차를 가져간지 얼마안되 어디가 망가졌으니 처리해달라 클레임이 들어왔네요.
일단 다시 차를 가져와봅니다. 여기를 고치면 될것 같은데 비용이 50만원이라네요.
고객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 견적이 나왔는데 송구스럽지만 조금만 부담해주실 수 있으신지 여쭙니다.
고객은 당연히 안된다합니다.
딜러는 상사내 정비소 사장님께 부탁부탁드리면서 최대한 수리비를 깍아봅니다.
40만원이라네요.
그렇게 딜러는 40만원 내고 수리를 마친 차를 다시 고객에게 인도합니다.
딜러마진 60만원 남았네요.
어떠세요. 생각보다 마진 별로죠? 저 돈이 다 딜러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상사는 작은 법인입니다. 그 안에도 사장이 있고 부장이 있고 과장이 있고 팀장이 있고 대리가 있습니다.
이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월급+인센티브를 받지만 상사에 사장입장에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도 필요한 법이지요.
그럼 그 마진 60만원에서 또 쪼갭니다.
왜 내차를 700만원에 사서 1000만원에 파냐??
그럼 반대로 1,000만원짜리 차를 700에 사겠다고?? 이도둑놈들!
위에 글을 보면 왜 그렇게될 수 밖에 없는지 대충 이해는 되실겁니다.
우리가 때론 인터넷에서 딜러들을 도둑놈, 호객꾼, 사기꾼이라고 놀리지만 거기에서 차파는 사람들 대다수는 먹고살기위해서 오늘도 전화기 붙잡고 차를 팝니다.
사기꾼도 엄청많은 직업이긴 하지만 딜러들을 너무 색안경끼고 사기나 치는 호객꾼으로 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어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편하게 차 파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야죠
뭐든걸 편하게 하려면 비용이 들어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