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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간당

지름 [기추신고] 테슬라 모델3 듀얼모터 퍼포먼스 37

9
2018-08-26 18:54:24 73.♡.92.190
VEPA

다섯번째 차로 이틀전 요즘 나름 핫하다는 테슬라 모델 3 기추했습니다. 


Model 3 Dual Motor Performance이며, 옵션은 Pearl White Multicoat색상에 Performace Package (20인치 휠, 대형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1센치 다운, 스포일러 (추후 서비스센터에서 장착), Dual Motor 뱃지 (이것도 추후 서비스 센터에서 장착), 알루미늄 액셀/브레이크), White Interior, Long range battery (강제옵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강제옵션), AWD, 오토파일럿 옵션입니다. 아직 미지원인 완전자율주행 옵션빼고 다 넣은샘입니다


모델 3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1) 올해말 캘리포니아주 HOV Lane (Carpool Lane, 2인 또는 3인이상 탑승한 차량만 갈수 있는 전용차선) 관련법이 갱신되면서 2017년 전에 허가받은 차량은 (EV, PHEV, LNG, 수소차) 2019년부터 더 이상 전용차선을 사용할수 없게 되었는데 제 S550e가 여기에 딱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EV/PHEV가 필요함

2) 현재 제가 소유하고 있는 차종 중 겹치지 않는 차


이 두가지의 조건에 맞는 차를 찾았는데, 대형차 (현재 벤츠 S550e 소유중 - 모델S 안됨, 벤츠 S560e는 출시소식 없음), SUV (아우디 Q5 소유중 - 모델X, iPace, 볼보 XC90/60 T8 안됨)가 아닌 차량을 찾다보니 중형/준중형/소형급에서는 모델3, BMW 530e, 볼보 S90 T8 중에 모델3가 가장 적합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원은 많이들 아시다싶이 450마력, 토크는 471 lb-ft (65kgm), 4륜구동이며, 제로백 (정확히는 0-60마일, 0-96km) 3.5초, 비공식 쿼터마일은 약 11.6초대, 레인지는 310마일 (약 496km, 북미 인증기준) 입니다. 


차의 크기 (BMW 3시리즈 보다 약간 짧음), 성능, 가격면으로 보면 경쟁 차량은 BMW M3/M4, Mercedes Benz C63AMG가 되며, 테슬라 쪽에서 일부러 가격을 그 급으로 적절하게 맞춘것이 보입니다. 


가격은 차량 가격+옵션+destination fee (미국 법으로 모든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내도록 함) 해서 $78,000 이고, 세금, 등록비, 기타등등이 약 $8,000 이어서 총 구매 가격은 $86,000 정도 들었습니다. 아직 팔지 않는 기본 깡통 가격인 $35,000의 두배가 넘는 가격인 셈이죠.


짧은 시승기를 쓰자면, 모델 S대비 작은 차체에 가벼운 무게 (약 1900kg)에 스포츠 주행에 맞춘 서스펜션 튜닝으로 매우 nimble한 거동을 보입니다. 헨들링은 정통(?) 테슬라식 헨들링입니다. 노면감지 거의 안되고, 북미 자동차 리뷰어들 표현대로 비디오 게임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모델S나 모델X에서는 원래 스포티한 주행이 목적이 아닌 차량들이라 괜찮지만, 모델3, 특히 모델3 퍼포먼스는 큰 단점으로 작용됩니다.


서스펜션은 BMW 3시리즈 보다는 무르고 벤츠 C클보단 단단한정도 이며, 아우디 A4와 약간 비슷한 승차감을 보입니다. 테슬라 답게 고속 주행에 도움되는 옵션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 차량들 처럼 다이나믹 댐퍼 (에어서스, 하이드롤릭 댐퍼, 마그네틱 댐퍼)기능, 포르쉐의 PDCC 기능, 후륜 조향기능 같은건 꿈도 못꿉니다.  


외장은 심플한 외장이고, 일반 모델3와 구별할수 있는건 20인치 타이어와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흰색 내장 (모델3 AWD, AWD 퍼포먼스만 적용가능) 뿐입니다. 추후에 스포일러와 Long Range 엡블럼이 마련되면 조금 차별화를 둘수 있지만, 이게 언제 마련될지는 테슬라 측에서 감감 무소식입니다. 






내장은 좋게 말하면 미니멀리스틱, 나쁘게 말하면 원가절감의 끝판왕입니다. 


가죽도 인조가죽 이고 (이건 모델 S/X와 동일. 하지만 감촉도 부드럽고 모델 S/X에 들어간 화이트 시트보다 더 푹신함), 물리 버튼을 극단적으로 최소화 했습니다. 비상등 버튼같이 법으로 지정한 버튼과 (룸미러 위에 달려있음), 반드시 필요한 도어 여는 버튼, 창문여는 버튼, 깜빡이 (좌/우 표시, 상향등, 와이퍼액), 기어레버 빼고는 모조리 중앙에 있는 15인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조작하게 되어있습니다. 좋은 예로 글로브 박스도 액정화면에 터치로 열어야 하며, 와이퍼 조절도 액정화면으로 해야합니다.



BMW Z8처럼 중앙 계기반도 없는 관계로 앞을 보면 휑~ 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속도 확인할때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서 액정화면을 봐야하지만, 급가속이나 긴급상황일때는 아직은 핸들 앞을 보게 되더군요. 한두달 정도 모델3를 소유한 지인말로는 차차 익숙해지긴 한다고 하더군요. 



인수받고 3일정도 지났지만 회사일이 바빠서 겨우 150마일정도 주행한 관계로 추후에 더 자세한 시승기 올리겠습니다. 


이제 제 거라지 라인업은  아래와 같이 되는군요. ㅎㅎㅎ

큰차 (Mercedes Benz S550e)

짐차 (Audi Q5 3.2 Quattro)

스포츠 (패션) 쿠페 (BMW i8)

펀카 (Polaris Slingshot)

준중형 빠른차 (Tesla Model 3 Dual Motor Performance) 


마지막으로 가족샷 올립니다. 한 프레임에 모든차가 안들어가네요. 



VEPA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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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7]
팀던컨
IP 223.♡.203.140
08-26 2018-08-26 19:00:36
·
와... 정말 대단한 라인업... 집이 제일 부럽네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04:13
·
감사합니다!!!
Dedanhe
IP 218.♡.22.187
08-26 2018-08-26 19:01:24
·
우아 잘봤습니다 ㅎㅎ 차량 후기 지속적으로 기대합니다 8만분 중후반이면 국내도입시 1억에 육박하겠네요 ㄷ ㄷ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06:07
·
제가 안넣은 딱 하나 남은 옵션인 Full Self Driving 옵션 넣으면 세금 포함 약 $89000불이니 한국서는 1억에 맞춰서 나올수도 있겠네요.
산들한들
IP 118.♡.23.156
08-26 2018-08-26 20:19:23
·
미국에서도 현실적으로 이정도 가격인데 한국에 오면 3천만원대라고 열광하듯 얘기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20:32:36 / 수정일: 2018-08-26 20:39:43
·
미국에서도 3만5천불 가격대라고 아직 열광하는 사람들 아주아주 많아요. ㅎㅎㅎㅎ

전세계 예약자가 48만명 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그중 반 이상은 3만5천불 짜리 Short Range 모델 대기자일껍니다.

현실적으로 완전 깡통모델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오토파일럿과 프리미엄 옵션만 추가한다고 가정하면 약 4만5천불정도 할것 같은데, 그정도 가격이면 미국식 생각으로 월 페이먼트 500-600불정도 (72개월 할부)라 수요가 많을것 같네요.

가격 정책은 경쟁 차량을 생각해 보면 테슬라 측에서 나름 잘 잡았습니다.

모델3 퍼포먼스 LR (Long Range) = BMW M3/Benz C63AMG
모델3 AWD LR = BMW 340i XDrive/Benz C43AMG
모델3 RWD LR = BMW 330i/Benz C300
모델3 AWD SR (Short Range) = BMW 320i Xdrive
모델3 RWD SR = BMW 320i

이런식으로 경쟁차들이 잡히는데, 위의 차들의 가격대를 보면 독일차들에서 주행퍼포먼스 옵션 빼면 모델3가 약간 싼가격에 나옵니다 (독일차들은 인포테인먼트쪽 옵션가격이 높음). 물론 BMW에는 할인이라는 복병이 있지만, 전기차라는 특징 때문에 그리 큰 영향은 안끼칠것 같고요 (적어도 충전 인프라가 좋은 미국시장에서는)

아마도 한국서도 이런식으로 가격대를 형성할것 같은데, 뭐 두고봐야죠. ㅎㅎㅎㅎㅎ
준이지
IP 76.♡.20.223
08-26 2018-08-26 19:04:57
·
멋지네요. 저도 모델S가 2019년부터 HOV를 못 타게 되어 모델3 기추할까 심히 고민중이었는데, 심각히 고려해봐야겠네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09:15
·
이게 사실 미확인 꼼수가 있는데, 제 지인의 2015년식 모델 S 가 올 3월 쿠퍼티노에서 자율주행차량한테 추돌당했었습니다. 뒷범퍼를 교체해서 HOV스티커를 재신청을 했는데, 빨간색 스티커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는 스티커 상으로는 2022년까지 HOV라인을 탈수 있다고 (물론 불법) 좋아하더군요. 이 얘기를 들은 다른 지인이 Lost/Stolen으로 22불 내고 재신청을 했는데 과연 빨간 스티커가 올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이게 통하면 꼼수가 생긴거죠
Forecasting
IP 211.♡.50.235
08-26 2018-08-26 19:09:04
·
어우 다섯번째 차..

저 신기하게 생긴차는 뭔가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11:14
·
Polaris Slingshot이라고 3륜차입니다. 2400cc 후륜구동에 5단 수동변속기라 펀카로서는 대만족입니다 (제가 911을 i8로 기변하게 된 몇가지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jidi0109
IP 182.♡.95.70
08-26 2018-08-26 19:15:11
·
M3대체차량으로서 가치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21:13
·
트랙 주행을 중점적으로 보신다면 M3승! 출퇴근 및 주말 스포츠 주행으로는 모델3 퍼포가 승이겠네요. 아무래도 더 빠르고 약간 더 저렴하고 기름값이 안드니깐요.

사실 일반도로 주행할때는 코너링보다는 제로백이나 60km 에서 120km까지 급가속이 더 유용한지라, 이 영역에서는 현재 M3/C63AMG 로서는 이기기 힘듦니다. AMG GT-C 이상급이 되어야 이정도 가속이 나오니깐요.

하지만 간간히 트랙주행하고 드라이빙 감성이 중요하다면 M3가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치선
IP 59.♡.239.86
08-26 2018-08-26 19:17:27
·
크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국 출시되는데로 기추 예정입니다.
미국서 모델3 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23:01
·
빠른 기추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조제리
IP 218.♡.112.59
08-26 2018-08-26 19:22:51
·
원페달 드라이빙은 도심에서 쓸만한가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23:34
·
원페달 드라이빙은 도심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매우 쓸만합니다!
조제리
IP 223.♡.179.44
08-26 2018-08-26 19:54:14
·
VEPA님 // 현재 볼트 유저인데 테슬라의 원페달도 경험해보고 싶네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57:59
·
저는 볼트의 그 헨들 뒤에 있는 Demand paddle이 참 부럽던데요. 아주 유용하게 쓰일것 같던데...
조제리
IP 218.♡.112.59
08-26 2018-08-26 21:16:55
·
VEPA님 // 추가로 G를 걸어줘서 좋긴한데 조금 조악한 느낌도 있습니다. 0 아니면 1인 버튼이라 부드럽지가 않아요 ㅎ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21:20:05
·
조제리님 // 아.. 모 아니면 도 군요. Demand paddle라고 해서 당기는 정도에 따라 regen의 강약을 조절할수 있는 기능인줄 알았네요. 새로운거 배웠습니다.
twinsen
IP 125.♡.28.9
08-26 2018-08-26 22:16:29
·
조제리님 // 0 아 니면 1이 아니라
누르고 악셀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zo202
IP 122.♡.202.233
08-26 2018-08-26 19:25:00
·
어마어마한 라인업이네요 ㄷ ㄷ ㄷ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25:34
·
감사합니다!! ^^7
노이비
IP 58.♡.64.166
08-26 2018-08-26 19:26:59
·
동네가 참 아름답네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28:53
·
좀 전원적이죠? 실리콘벨리 외각의 흔하다면 흔한(?) 풍경입니다.
아이잭토스트
IP 128.♡.207.83
08-26 2018-08-26 19:34:40
·
계기판의 부재도 그렇지만 물리버튼이 없는 게 은근 운전 중 조작에 방해되고 위험성 있지 않나 궁금합니다. 적응할 만하신가요? 메뉴조작용 제스쳐 인식이나 다이얼버튼 등이 많이 지원돼야 할 것 같아요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40:10 / 수정일: 2018-08-26 20:04:47
·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3일동안 운전했지만 적응할만 합니다.

모든 테슬라가 그렇지만 대화면 위주의 조작에 대한 노하우가 이제 많이 쌓여서 그런지 나름 메뉴들이 직관적이고, 저같은 경우엔 모델S와 모델X의 경험이 많아서 그리 크게 아쉬운건 없네요.

아마 한국 운전환경에서 제일 짜증날만한건 비상등 버튼일것 같네요. 천장 룸미러 쪽 실내등 사이에 있어서 조작하기 좀 짜증날것 같네요.
아이잭토스트
IP 211.♡.229.200
08-26 2018-08-26 20:08:21
·
비상등을 대체 왜...전기차 기본기 때문에 끌리다가도 이런 점들 보면 디자인 철학이 영 별로라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그래도 기대감을 놓진 않고 있습니다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20:10:38
·
미국적인 마인드죠.

미국 운전환경에서는 거의 안쓰는 버튼중 하나이지만, 법으로 물리버튼으로 넣어야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제일 만만한 공간에 숨겨(?) 놓은것 같습니다.
Townbus
IP 175.♡.26.229
08-26 2018-08-26 19:35:33
·
와... 저도 5대 가져보고 싶네요 ㅎㅎ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19:41:39
·
배부른 소리 같지만, 5대 돌아가면서 타는것도 일이라면 일이더군요. Slingshot같은 경우엔 3주에 한번꼴로 타는지라 trickle charger를 배터리에 연결해 놓지 않으면 해외 출장시 배터리 나가더라고요.
휴....@
IP 220.♡.41.178
08-26 2018-08-26 21:21:04
·
와우... 이것이 미국 상류층의 삶인가요
배드문
IP 220.♡.130.220
08-26 2018-08-26 21:42:22
·
ㄷㄷ 미국 실리콘 밸리 근방 거주자의 일상 같은 느낌이네요..
대단합니다.!
VEPA
IP 73.♡.92.190
08-26 2018-08-26 22:06:06 / 수정일: 2018-08-26 22:07:15
·
실제 일상은 평일에는 새벽에는 유럽이랑 미팅, 근무시간때는 본사에서 미팅, 초저녁에는 아시아 쪽이랑 미팅, 밤 10시에는 인도쪽이랑 미팅의 연속입니다. ㅎㅎㅎ

그나마 출퇴근 시간에 즐길수 있는것이 자동차라 좀 다양하게 취미생활(?) 하는거죠...
르노4
IP 220.♡.224.32
08-26 2018-08-26 23:10:39
·
도끼 게 섯거라
Watanka
IP 104.♡.243.49
08-27 2018-08-27 04:26:58
·
모델3 길에서 보면 예쁘더라고요..
처음엔 옵션해서 6만+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청싼거더라고요... 스피드하고 토크는 10만불을 훨씬 넘기는 수퍼카 수준이니......
폴라리스란 차는 뒷바퀴가 하나네요. 특이합니다.
종이
IP 104.♡.220.75
08-27 2018-08-27 04:33:14
·
LA사는데 요즘 프리웨이에서 하나 둘 보이더라구요... 지옥같은 프리웨이 트래픽안에서 유유하게 커피마시면서 가는 테슬라 타는 사람들 보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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