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한달도 안되서 VOD로 나왔다는게 흥행실패했다는 이야기긴 맞고
저도 김지운 감독과 인랑 애니메이션 팬으로써 실망이 크긴 했는데
액션이나 소품이나 이래저래 흥미로운 작품인건 분명했습니다.
꽤나 독특한 소재를 독특하게 재해석 해서 독특하게 표현했는데
이런저런 연출까지 통틀어서 어색하고 끝날듯 안끝나는 느낌이 강했던건 맞네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장면이 K-511A1을 대체할 중형전술차가 등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봤었지만, 개발중이라서 아직 납품도 안된 군용차니까,
당연히 소품용으로 만든 프롭카구나 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디테일해서....
그런데 이렇게 자세히 보니 소품으로 만든게 아니라 진짜 중형 전술차량이 맞습니다.
아직 개발이 안 끝나서 군에 납품되지도 않은 군사장비인데,
영화촬영을 위해 부착물도 달고 도색까지 해주다니....
보통 군 장비는 노출을 잘 안시키지만, 최근 K-151은 언론노출을 잘 시켰는데
중형전술차는 납품도 안된 차량인데도 영화에 노출을 시켜준게 의외입니다.
보병 운송 차량으로 이동하는 보병들 보면
안전이 참 걱정되던데 ㅠㅠ
최신식 차량으로 바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21세기 이후 최악의 영화를 꼽으라면 후보에 들어갈정도.
하긴 협찬 아니면 구할 수도 없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