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2월 15일, 가족을 위한 차로 i40을 업어왔습니다.
2012년식, 적산거리 65650km의 가솔린 gdi, 선루프 제외한 풀옵 모델이었죠.
지금까지 약 6개월 정도를 굴린 후기를 간단히 남겨봅니다.
우선, 왜 이 차를 골랐는지에 대한 이유부터 대자면,
아주 오래 전부터 왜건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어릴 때부터 옛날 볼보의 850 같은 모델을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한번쯤 꼭 타보고 싶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나름 명분이 생겨 왜건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구입하면서 나름 생각해둔 조건으로는,
1. 짐칸이 넓은 차를 갖고 싶다.
2. SUV가 싫은 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승용차 감각이 훨씬 익숙하고 좋다.
3. 기왕이면 국산차였으면. 파사트 몰면서 정비비용이 제법 들어갔던지라... (후보가 i30 cw, i40로 줄어듬)
4. 굳이 수입차 중에서도 후보를 꼽자면 볼보를 사고 싶은데, 역시나 피곤할 것 같다. ㅠ
5. 디젤보다는 가솔린이었으면. 내 취향에 디젤은 절대 불가. 혹시 모를 GDI 엔진 문제는 감수할 수 있다.
6. 기왕이면 풀옵션. 그래도 누릴 수 있는건 누려야 하지 않을까.
7. 파썬은 없었으면. 위를 올려다 볼 일도 그닥 없거니와 나중에 신경쓰일 일만 생길 것 같아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
8. 주행거리는 10만 언더.
이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던 중 마침 딱 한 대가 눈에 들어와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약 7000km 정도를 탔네요.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풀옵션이라 내장재나 편의장비는 만족스러움. 하지만 구형 내비게이션은 조작성과 메뉴 구성이 아쉽다.
2. 후진 연동 사이드미러의 부재가 은근 아쉽다. 유럽향 차 아니었던가...
3. 엔진에 대한 결험이나 불량은 아직 미발견. 다행히 오일 트러블도 아직은. but 진동과 소음이 심한 편... ㅠ
4. 넒은 짐칸은 정말 축복이다. 비스듬하게 떨어지는 D필러 라인때문에 트렁크 상단부 공간은 손해가 좀 있는 편. 넓은 짐칸을 보고 있노라면 자꾸 이것저것 뭘 채워넣고 싶은 욕구가...
5. 엔진 성능 자체는 불만 없으나 미션은 굼뜨다. D딸이라 불리는 정차시 진동도 제법 있음.
6. 차대가 탄탄하다고는 하나 스티어링과 서스는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스러운 부분. 당시에는 유럽형이네 탄탄하게 하면서 찬사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나, 어디까지나 당시 국산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 지금 기준으로, 지금의 현대차와 비교한다면 절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스티어링은 당시 현기차의 고질적 문제였던 모터의 개입이 손에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며, 하체는 밸런스 다윈 무시하고 그냥 '무조건 단단하게'의 느낌. 마냥 단단하게가 좋은 것은 아닌데... 당시 호평받았던 차라서 기대를 많이 했으나 지금의 현대기아차를 타본 후 이 차를 탄다면 백퍼 실망할 부분. (핸들 빌런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7. 다만 의외로 코너링에서의 거동은 나쁘지 않음. 스티어링 감각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ㅠ
8. 연비는 일상 주행 시 대략 10~12km/L.
9. (내 차라 그렇겠지만) 예쁘다. 왜건치곤 정말 예쁘다.
10. 지금것 아무 탈 없이 달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렴한 부품비와 넓은 정비망은 부담을 줄여준다.
정도의 느낌이네요.
사실, 지금껏 아무 탈 없이 탔기에 딱히 적을 내용이 없기도 합니다. 잔고장 한번 없었던 것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고, 멋진 스타일가 넓은 짐칸, 나쁘지 않은 동력 성능,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풀옵션 등이 타면서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듯 합니다. 다만 엉망인 스티어링 감각과 무식하게 통통거리는 서스는 불만족스럽네요. 뒷자리에 탄 아기에게 미안해질 정도.
왜건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무척 큽니다. 다음 차도 왜건으로 타고 싶을 정도로요. 평소 실용적인 가족용 차 + 즐겁게 탈 수 있는 펀카 의 조합을 꿈꾸고 있었는데, 가족용 차는 i40 로 충분히 그 필요를 채울 수 있게 되었고, 즐겁게 탈 수 있는 펀카는 얼마 전까지 타던 바이크를 팔고 벨로스터N을 계약함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만간 굴당에 벨로스터N으로 기추 신고를 하게 될 듯 하네요. 예판 시작일을 깜빡하는 바람에 하루 늦게 신청했는데, 출고가 너무 늦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 ^;;;





디젤이라면 아마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듯 하네요. 다만 엔진오일 이슈가 있으니 신중히 고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i30웨건이라도 좀 발매해줬으면.(선금넣고 주문생산까지도 이해할테니...)
말씀대로 i30 왜건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
어린 아이들 키우면서 넓은 공간에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 이차를 교체하게된다면 언급하신 스티어링 문제가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네요
울며겨자먹기로 타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습니다. ㅎㅎㅎ
광고 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승차감도 좀 별로죠. 당시 개발진은 '유렵향 = 딱딱함'으로 해석을 한 것인지... ㅠ
전 괜찮던데 와이프가 땅땅한거 싫어하데요 특히 요철
D딸은 사실 저는 상관 없는데, 뒤에 탄 아내와 아기에게 좀 미안하더라구요. 정차 중 덜덜거리고 있으면 좋은 차 태워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차 디자인은 정말 예쁘죠 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12년식 i40도 관심 있었는데 최신 현대차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지긴 하나보네요.
제가 정말 그렇게 원하던 차가 i40이었죠.. 허나 당시에 출고가 기준 제가 사기에 부담이 있었고... 그나마 해치백인
i30으로 전향해서 거의 10년째 가지고 있네요...
i40볼때마다 장어같다. 메기 같다. 짐차다 별얘기 다 있지만.. 푸른색의 i40보면 웬만한 유럽차 에스테이트 못지않은 미려한 디자인?? 정말 잘 만든 차같이 보입니다~!! 기회되면 저도 i40언젠가 가지고 싶네요 ㅎ
진짜 잘 찍는 분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어요. ^- ^;;;
푸른 색의 i40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오너가 되시길!! ^^
타보니 정말 맘에 드네요. ^^
전 SUV 그것도 디자인은 개의치 않는 취향인데 왜건스럽지 않은 왜건을 골랐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때문에 고르긴 한 것이지만 딱 세단과 SUV의 중간 높이라 전방시야가 좋진 않지만 SUV보다 운전이 편하긴 합니다. ㅎㅎ i40등 보통 왜건들은 세단의 D필러쪽 라인을 늘려놓은 디자인인데 전 SUV취향이라 최저지상고가 높은... 그래서 SUV 느낌의 좀 껑충한... 하지만 오프로드까지 가능한 진짜(?) 왜건입니다. 거기다 AWD !!
빛이 좋은 날이어서 더 잘나온 것 같네요. ^^
벨엔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노파심이지만 i40 GDI가 엔진오일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문제가 있으니
주행하시면서 잘 확인하시면 더 만족스러운 카라이프 하실 듯 합니다.
같은 팀 부장님이 이 문제로 매우 고생하셨어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진 오일이 정상 범주 내에서 줄어드는 듯 합니다. ^^
조언 감사드립니다. ^^
풀체인지가 제일 기대되는 차입니다.
폭바는 올트랙같은 걸 들여왔어야...
없어서 그냥 타기로 했어요
잘 안팔리니 신경을 안쓰는거 같아요
타다가 나중에 신형이 너무 부러우면 그렇게라도 할 생각입니다. ㅎㅎ
저도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생각보다 일찍 구성하게 돼서 설레네요. 어서 빨리 출고됐음 좋겠습니다. ^^
옵션도 빵빵하고 만듦새도 좋아서 만족도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사진 칭찬도 감사합니다. ^^
지금 k5 하브 타고 있는데 k5가 웨건모델도 나왔으면 그걸로 샀을거에요 ㅠㅠ
작년 서울모터쇼엔가 전시돼있길래 국내 출시하려나보다 생각했는데, 영 소식이 없네요. ㅠ
저도 12년식 디젤 8만 좀 넘게 탔는데 hg 핸들감각 보고 죽을것 같았는데(물론 hd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진동과 잡소리만 없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핸들은 개입이 느껴지긴하나 말씀하신 정도는 아니던데(제가 적응했을수도 있어요ㅜㅜ )
스티어링은 저도 적응이 돼서 그럭저럭 잘 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뚝뚝 끊어지는 듯한 조작감은 영... ㅠㅠ
저도 웨건을 타보고 싶은데 정말 초이스가 너무 없네요 ㅠㅠ
크파 웨건이라도 좀 국내팔아주면 좋을텐데요 ㅠㅠ
사진 칭찬 감사합니다. ^^
언제 C&C 오시면 옆에 나란히 세워볼까요?? ^^
요즘 나오는 차들과는 기본기 면에서 완전 비교불가입니다. ㅠㅠ
지금 i40도 만족스럽지만, 신형 차 타다 내 차 타면 으악 소리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