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상당히 긴 글이 될 수도 있고 숫자가 꽤 나오니 혐오(?) 스러운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차의 가격, 대중들이 생각하는 해당 차의 인식, 정숙성, 연비, 연료형식(가솔린, 디젤 등등)
입니다.
어찌저찌하다보니 13년만에 신차를 구입했고(국산 중형) 기존 차는 후에 폐차를 했습니다.
04년식 국산 디젤 SUV 였는데 무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연식이다보니깐 매매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귀찮아서 35만원정도 정도 받고 폐차를 했습니다.
100만원에는 중고로 팔 수 있을거란 생각이었는데 몇몇 분들에게 접촉을 해봤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수치상으로 보면
04년도에 신차로 1500만원정도 주고 구매한 차를 14년 정도동안 사용한 셈이고 감가상각은
년간 110만원정도 되었다는 얘깁니다.
지금의 화폐가치와 04년도의 화폐가치를 직접 비교하긴 그렇습니다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년 110만원의 감가상각은 상당히 우수했다고 볼 수도 있네요.
그러면서 저는 중고차를 판매하게 됨으로서 고려해야되는 차의 감가상각을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 상에 관련 내용의 자세한 고찰은 거의 보질 못해서 제가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하게 이 글을 작성합니다.
누군가가 신차를 구매를 했습니다.
자동차는 현대사회에서 거의 필수품이나 다름없고 집 및 땅과 마찬가지로 개인재산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입니다.
집과 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까지 그래왔습니다.
그에 반해 자동차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차를 구매하자마자 감가상각이 시작되며 사용하면할수록 그 감가상각의 폭이 더 커집니다.
자동차를 구매하고 사용을 하지 않고 놔두기만 해도 감가상각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저처럼 중고차로 판매할 때 사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장시간 보유, 사용하다보면 중고차 판매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고 폐차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구매자들은 그런 상황보다는 어떻게든 폐차가격보다는 높게 그리고 중고차 가격을 최대한 더 많이 받고 싶어할 것입니다.
어쨌든 그와 관련해서 보자면
어떤 자동차가 중고차로 거래될 때 정해지는 시세는 거의 전국공통인데
제조년식, 키로수, 사고유무, 인기차종유무 등등이 고려되서 결정되어질 것입니다.
인기차종관련해서는 처음 구매할 때 결정하실 수 있는 부분이니 개인의 판단에 결정될 것입니다.
사고유무는 여러가지 것으로 결정될 것이고 변수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구매 후에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제조년식과 키로수 정도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이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과연 중고차 거래시세가 년식과 키로수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관여가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것을 공개함에 앞서 제가 구한 이 공식(?)은 100% 정확한게 전혀 아닙니다.
그냥 대략 이런 수준으로 결정될 수 있다라고 흐름을 제시하는 것일 뿐 무조건 저대로 간다고 볼 수 없고요.
대신 년식과 키로수의 정도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정해지는 건 확실합니다.
구한 자료는 SK엔카 들어가서 같은 종류 차량들의 가격대를 보면서 년식과 키로수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수십차례 계산(?) 하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제가 모든 차를 다 조사하진 않았는데 대략적으로 조사한 차량만 일단 올려봅니다.
K5 2012년식
1년 지날 때마다 150만원 감가
1만 킬로 주행시마다 50만원 감가
K5 하이브리드 1세대
1년 180만원
1만 90만원
소나타 하이브리드 1세대
1년 180만
1만 70만
그랜저HG
1년 180만
1만 90만
그랜저HG 하이브리드 1세대
1년 150만
1만 70만
BMW 520D (F10)
1년 300만
1만 200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게 절대 정확한 정보라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오차범위 상당합니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뭔가의 수치가 정해져 있는 건 어느정도 맞다고는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 글의 목적은 무엇인가.
연비가 과연 자동차를 구매할 때 크게 작용을 하는 것인지 그 점에 대해 말하고자 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동차를 구매하고 폐차할 때까지 쓴다면 연비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고차로 판매를 하고자할 때 그동안 차를 운행하면서 기록된 연비의 차이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가솔린 차량과 같은 모델의 디젤 차량의 주유비용은 50% 정도 수준인 거 같습니다.
폐차할 때까지 사용하신다면 분명 어느정도는 큰 차이이지만 주유비용에 키로수의 감가상각이 녹여진다면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아니게 됩니다.
이것 또한 제가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랜져 HG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그 차이를 확인해본다면
두 차량 전부 년간 1만킬로 주행을 한다고 가정,
더 자세하게 펼쳐본다면
월 22일 직장 출근(왕복 20km) => 440킬로 ->시내주행 가솔린 연비 9 / 하이브리드 연비 15
기타 도심 내 주행 50km / 시내주행 가솔린 연비 9 / 하이브리드 연비 15
월 1회 400km 지방 야외활동 / 가솔린 연비 17 / 하이브리드 연비 21
이렇게 평균적으로 매월 주행하면 년 10680km 주행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가솔린 주유시 드는 비용 리터당 1550원인데 할인카드 사용해서 리터당 1400원으로 잡습니다.
<주유비>
가솔린 차량 년 1,311,600원 = 연비 11.39/L
하이브리드 차량 년 870,000원 = 연비 17.18/L
가솔린 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년 50% 더 주유비가 나옵니다.
이걸 킬로수당 중고차 감가상각을 적용해보면
가솔린 차량 1만킬로당 주유비+감가상각 2,111,600원 => 연비 7.08/L 와 다름없음
하이브리드 차량 1만킬로당 주유비+감가상각 1,570,000원 => 연비 9.52/L 와 다름없음
34% 차이로 줄어들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킬로당 감가상각이 더 적게 줄어듦에도
두 차량의 주유비까지의 감가상각은 폭이 더 줄어들게 되네요.
그리고 주유값에 추가로 감가상각까지 더해져서
주행함에 있어서 차량 중고값까지 떨어지는 거까지 감안한다면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의 유류비 차이는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입니다.
물론 제가 계산이 틀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유비 때문에 무조건 하이브리드, 디젤을 선택하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으실 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2년안에 독3사 디젤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었고 꾸준히 어떤 차량을 구입할지 알아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면 하이브리드차량 구매도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글에 따른 결과를 보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년 2만킬로 이하면 가솔린이 더 좋다 이런 글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제 글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
PS. 다만 BMW 520d와 530i 를 비교해봤을 때 530i가 차값도 더 비싸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될 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디젤이나 하브의 비싼차값을 주유비용만 가지고 뽑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주행거리 적으면 승차감 좋은 휘발유로 가라고 하는거구요.
감가는 그 뒤의 문제입니다.
설령 년 2만킬로를 탄다고 하더라도 주유비용으로 커버되는 이득이 감가상각까지 적용되었을 때 차이가 크게 나지 않더군요.
경유차를 살거면 저처럼 폐차할 때까지 가는 것이 구매의 이득을 뽑는 최선이 될 거 같습니다.
근데 디젤 차량이라서 점점 지는 진동과 소음을 감안하면 그것도 생각을 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제 경우 한번 운행할 때는 장거리이지만 운행 횟수 자체가 적어서 전체 운행 거리는 짧은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장거리 왕복할 때 중간에 주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장점을 느낄 수 없네요. 디젤이라서 더 치른 가격만큼을 결국 뽑지 못했습니다.
다시는 디젤차를 몰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가솔린세단을 구매했고
지금까지는 만족합니다만
최신기술의 디젤차량은 소음진동이 많이 개선되었다길래 다음 차량은 다시 디젤로 갈까 생각하는 와중에
저런 결론이 나더군요.
승차감까지 감안하면 유류비 때문에 무조건 디젤로 가야된다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봐야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감가가 더 심한 하이브리드이지만 연비까지 고려하면 하이브리드가 쌩가솔린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얘기잖아요. 1만 킬로미터만 타도요.
즉 하이브리드가 더 비싼 부분을 연비까지 쳐서 경제성 판단하면 가솔린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을 내리신건데요.
그렇다면 가솔린이 하이브리드보다 나은 점을 찾아야하는데 하이브리드가 일반적으로 더 우월하죠. NVH는 압도적이고 주행성능에서도 일반적으로는 떨어지는 부분이 없구요...
차라리 디젤과 가솔린을 비교하면 디젤이 NVH에 불리하다라는 단점이라도 들고 나올수 있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보다 거의 상위호환인데 경제성까지 더 뛰어나다면 무조건 하이브리드가 답이네요.
조금더 정확한 데이터와 많은 모수가 있다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도 있다고 봐요.
다만 이러한 가설로 접근해서 차량을 선택하는 방식이 저에게는 정말 와닿습니다.
둘을 합치면 차이가 줄어든다는 건 말이 안 되죠.
1만km기준 유류비 차이가 44만원이고 감가 차가 20만원,
이걸 (연비50%차이+감가28%차이)/2=39%
1만km당 NA 감가 10만원 줄이셨고, 1년당 감가30만도 빠졌습니다.
감가상각과 연비는 상호관련 없는 비용 팩터고,
어쨌든 HEV가 훨씬 유리한 수치를 제시하시고 결론은 고민해봐야한다니...-_-;;;
연비는 좋지만 감가삼각은 크다면 이 때의 맹점을 짚어야죠.
고생스럽게 시세 조사하셨는데 결론이 산으로 가니 안타깝습니다. ㅠㅠ
통상 가솔린NA대비 HEV의 단점은
1. 초기 비용 (대체로 차값이 더 비쌈)
2. 중고차 기대 가격
3. HEV 전용 부품의 내구성에 대한 검증
이정도입니다.
비용은 계산이 쉽고 예상 주행거리가 있다면 손익분기점이 나옵니다.
감가는 시작가를 혜택전 판매가로 잡아서 계산해서 커보이는데
쏘나타/K5는 보조금과 폭풍할인은 감안해야 합니다.
(HG 감가가 작은 이유는 보조금이 없고,
NA대비 더 할인을 해준 일이 거의 없어서 그래요.)
내구성 검증은 어려운 부분이라 구매자의 판단에 맡겨야하고요.
저는 음주, 가무, 골프 등 돈 들어가는 취미를 하지 않는지라 취미생활한다 생각하고 연비는 신경써본 적이 없어서 기통과 리터수 큰 차량을 몰면 딱인데, 현실은 2.0이네요. ㅠ_ㅠ
1.차는 탄 시간만큼, 밟는 만큼 연료를 먹는다는것
2.연비는 돈이 더들고 덜들고 보다 주유소 자주가는게 더 신경쓰인다는 것
3.연비표시 안되는 차 탈때가 더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아는 것이 병;)
4.하지만 진동과 소음은 굉장히 거슬린다는 것
그래서 연비가 안좋아도 연료통만 크면 된다는 이상한 결론이 도달 했습니다ㅋㅋ
그 외의 감가라던지 하는건... 한번 샀으면 팔기 전까지 중고시세든 프로모션이든 배아플 수 있는 정보는 신경 끄기로 했습니다(이 또한 아는것이 병)
/Vollago
당연히 운행이 적으신 분은 연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