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 액티브투어러를 며칠전 출고했고, 친구가 430i 컨버터블을 기다리고 있어 BMW의 오디오 업그레이드에 대해 리서치를 했습니다.
액티브투어러는 방음방진을 포함해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습니다.
6, 7시리즈는 좀 다른 것 같은데, 5 이하는 한국에 수입되는 사양의 오디오 구성이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동소이하더군요.
제가 몇명의 전문가(?)들, 평판이 괜찮고 업력이 6~7년 이상인 오디오 인스톨 샵 3군데, 그리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제 차에 작업을 해보고
얻은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BMW의 엔트리급 차량에는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적용 가능한 정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1. 오디오 옵션별 구성품 내역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의 경우, 트림별로 차등을 둔 오디오 옵션은 “하만/카돈” > “하이파이” > “프로페셔널” 순입니다 (고급형—>기본형)
한국에는 하만/카돈은 선택이 안되고 “조이”에는 프로페셔널, “럭셔리”에는 “하이파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 자출데크(외장앰프 없음) + 앞시트 밑에 6인치 우퍼 + 각 도어에 4인치 미드우퍼 (total 6 drivers)
“하이파이” : “프로페셔널” 장비 + 외장형앰프 + 앞시트 밑에 8인치 우퍼로 업그레이드 + 대시보드 위에 센터스피커 추가 (total 7 drivers)
“하만/카돈” : “하이파이” 장비 + H/K 특허 DSP(3D음장효과 구현) + A필라와 뒤 도어트림에 트위터 추가 (total 11 drivers)
스크린 사이즈와 터치스크린 유무는 오디오가 아니라 내비게이션 선택여부에 따릅니다.
2. “프로페셔널” 사양
“bmw 오디오는 도저히 못들어줄 수준”이라는 세간의 선입관을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원래 8인치 이상이 들어가게 설계된, 저음을 재생해야 하는 바닥 우퍼 자리에 타사에서는 미드우퍼로 문짝에 넣는 6인치를
얄팍한 스페이서를 덧대서 넣고, 도어에는 4인치를 넣었습니다.
6인치가 저음을, 4인치가 중-고음을 재생하게 해놓긴 했는데, 문제는 이 두 스피커의 최적 주파수 대역이 절반쯤 겹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8인치를 넣게 되어있는 자리에 대신 넣은 6인치는 마그넷이 대략 5백원짜리 동전 크기로 탄탄한 저음을 낼 수가 없는 물건입니다.
쉽게 구동할 수 있지만 출력을 조금만 올리면 바로 한계치를 넘어 퍽퍽 터지는 소리만 나죠.
이렇게 허술한 스피커를 넣은 이유는 자출 데크에서 나오는 출력으로는 강한 마그넷을 제대로 진동시킬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 음성에 해당하는 대역의 주파수는 4인치와 6인치가 우왕좌왕해서 명료하지 못하고,
서브우퍼로는 한참 모자란 6인치가 전담하는 저음은 퍽퍽하고,
트위터로는 부적합한 4인치가 전담하는 고음은 실종됩니다.
결과적으로, 벙벙거리는 중음만 강조되는 반면 고음-저음이 약합니다.
베이스-트레블 조절기로 억지로 고음-저음을 올리면 그 대역을 재생할 능력이 없는 스피커들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는 꼴이라
결국 이도저도 아닌 쓰레기 음질이 되고요.
요약하면, FM라디오나 팟캐스트 정도 수준의 소스에 알맞는 구성입니다.
3. “하이파이” 사양
이 등급부터 “스테이징”에 신경을 좀 쓰기 시작합니다.
시트 밑에 (당초 설계 목적상 당연히 들어갈 갔어야 할) 하우징에 꽉 차는 8인치 서브우퍼가 들어가 저음을 전담하고
사람 목소리 근방의 주파수 대역은 센터스피커로 몰아놓습니다.
도어의 4인치가 중~고음을 담당합니다.
채널수가 많아지고 필요한 총 출력이 커짐에 따라 외장형 앰프가 들어갑니다.
8인치 우퍼는 큼직한 마그넷과 짱짱한 콘이 사용된, 웬만한 중-저가 애프터마켓 제품에 버금가는 제품입니다.
적절한 앰프가 적절한 우퍼를 통해 저음을 내고, 가수의 노래는 가운데서 들리니 제법 현장감도 느껴지고 쿵짝쿵짝 그럴싸한 소리가 납니다.
이 정도의 구성이 차량 내 오디오시스템 설계시 기본적으로 전제하는 장비 수준입니다.
“프로페셔널”은 원가절감이 심하게 들어간 저가형인 것이고요.
아직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4인치가 고음까지 담당하다 보니 찰랑찰랑한 현장감을 재현하기에는 아직도 무리가 있으며
여자가수나 고음 대역의 악기는 둔탁하게 들립니다.
이 부분이 BMW와 미니의 오디오 구성의 특이한 점인데요.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오디오에 조금이라도 옵션이 들어가면 제일 먼저 트위터부터 한개씩 박아넣습니다.
눈에 딱 보이는 위치에 추가 스피커가 들어가니 폼도 나면서, 원가는 저렴하고, 찰랑찰랑하는 고음이 귓가에 팍 꽂히니 얼른 들었을 때
음질이 좋다는 느낌을 금방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BMW는 다른 회사들이 최고급 옵션을 택해야 겨우 넣어주는 시트 밑 우퍼를 거의 기본으로 넣으면서
별도 외장 앰프와 센터스피커까지 들어가는 중급 옵션에도 유독 트위터는 쏙 뺍니다.
4. “하만/카돈” 등등
유명 음향회사 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등급이 되면 드디어 승객들의 귀에 가까운 위치에 1인치 트위터들이 추가됩니다.
이제야 비로소 현악기의 피킹 소리, 관악기의 호흡 소리, 콘서트홀의 공간감 등을 재현 가능한 장비가 갖춰진 것입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음향회사 브랜드명을 넣는 명분이 되는 DSP(digital sound processor)가 들어갑니다.
스피커 그릴에 하만카돈이니 뭐니 하는 브랜드가 박혀있다고 해서 실제 스피커 제품 자체가 특별히 더 좋은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하드웨어는 거의 똑같고,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소리를 매만지는 것입니다.
5. 각 트림별 최적 업그레이드 방향
bmw의 하만/카돈 시스템은 현대/기아차 기준으로는 렉시콘은 커녕 (예전 모델들의) JBL이나 요즘의 Krell에나 겨우 견줄만한 수준이긴 하지만
애프터마켓에서 200만원 미만의 예산으로 섣불리 손대기엔 아까운, 꽤 들을만한 수준의 소리를 냅니다.
외장형 앰프와 센터스피커가 들어간 “하이파이” 옵션의 bmw모델이라면 순정상태의 음질은 다소 미흡하더라도
A필라에 트위터를 달고 센터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는 정도의 저렴한 업그레이드로 확연한 음질 향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앰프도 없고 바닥엔 재생 대역에 걸맞지 않은 스피커를 넣은 “프로페셔널” 옵션이라면?
만약 업그레이드를 할거면 바닥 우퍼부터 제대로 된 것으로 바꾸고 바닥과 도어 스피커들을 제대로 구동할 수 있는 외장형 앰프까지 다 넣어야
비로소 “돈을 들여서 업그레이드 했다”라는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오 튜닝샵들이 bmw 오디오 업그레이드시 기본적으로 좌-우 4인치 미드와 1인치 트위터를 패키지로 하는
소위 "순정 교체형 잭투잭 업그레이드"를 권하는데요.
“프로페셔널” 사양은 데크에서 만들어내는 출력이 딸리니까 그만큼 더 가볍게(쉽게) 울리는 (=금방 한계점에 도달하는) 스피커와 조합해서
중간 이하의 볼륨에서나마 그럭저럭 음이 터지지 않고 들을만하게 셋팅해 놓은 것이거든요.
도어의 4인치를 고급품으로 바꾼다는 건 제대로 구동시키기 더 힘든 제품으로 바꾼다는 뜻이고
안그래도 빠듯한 출력의 자출 데크로부터 나온 저질 신호를 더 쪼개서 트위터에까지 보내야 합니다.
이래서는 돈을 들인 보람이 없습니다.
고급 스피커일수록 앰프가 그 이상을 받쳐줬을 때 제 기능을 내기 때문입니다.
6. 요약
(1) BMW의 “프로페셔널” 등급의 오디오는 순정 오디오 수준의 가볍게 울리는 트위터만 살짝 추가하는 정도가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이 등급의 오디오시스템에서 단순히 4인치 미드우퍼 + 1인치 트위터 패키지 제품으로 알갈이만 하는건 들인 돈 대비 실질적인 향상이 거의 없습니다.
없던 트위터가 생기니 그동안 안들리던 고음이 좀 들린다는 정도죠.
그정도 효과만으로 만족한다면 굳이 1조에 수십만원에서 기백씩 하는 포칼이니 소닉디자인이니 레인보우니 하는 고가 스피커를 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Bmw, 미니 동호회에서 인기 있는 “온리X이스”같은 가게에서는 자동차회사 순정 고급옵션에 들어가는 저렴한 트위터를
자신의 노하우에 따라 약간 후처리 해서 장착해주는데요.
딱 그정도가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그 이상 투자를 하려면 아예 다 들어내고 방음방진과 앰프, 시트밑우퍼부터 균형을 맞춰 전부 업그레이드 하는게 정석입니다.
(2) “하이파이” 등급은 구성 자체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스피커 알갈이 - 트위터가 없을 경우 트위터 추가 - 로 체감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하만/카돈”, “뱅&올룹슨” 등 음향회사 브랜드가 달린 등급은
스피커 알갈이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하이파이"등급과 동등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정 옵션을 넣기 위해 아마도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이상의 트림 등급을 올려서 차를 샀을테죠.
사람의 시청각은 착각시키기 쉬운 터라,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어느 정도의 착시효과? 착청효과?를 줄 수가 있지요.
주파수 대역별로 밀리세컨드 단위의 딜레이와 게인 조절을 통해
제한된 숫자와 위치의 스피커들로 보다 큰 현장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문가가 튜닝한 시스템이라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당연히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뭔가 하나만 불균형하게 건드리면 (큰 금액을 들여 구입한) 셋팅값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하만/카돈 로직7 서라운드가 적용된 벤츠 G350BT를 타고 있는데, 적용된 순정 스피커의 특성과 DSP의 궁합을 딱 맞춰둔 느낌입니다.
스피커를 고가의 Bewith로 전부 바꿨더니 DSP를 껐을 때의 소리는 확실히 좋아졌는데
로직7 DSP음향효과를 켰을 때의 현장감? 전신을 감싸는 듯한 서라운드 효과는 예전보다 좀 못해진 느낌이더라고요.
오디오샵에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앰프도 바꾸고 DSP는 끄라고 하더군요 ㅠㅠ.
그런 얘기를 듣다 보면 오디오 개미지옥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6~700 이상 투자할 의향이 없다면 웬만하면 오디오는 거기서 그냥 두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 럭셔리의경우 센터가 없습니다. 아마 프로페셔널 급으로 조이와 같을것 같네요
그 이전의 모델들은 한덩어리로 찍어낸 도어 패널 철판의 일부인 스피커 홀에 볼트 고정되는 형태였고요.
이건 bmw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마찬가지입니다.
낭창낭창한 플라스틱 도어트림에 스피커를 달아놨으니 당연히 음악에 맞춰 덜덜덜 떨립니다.
방음-방진으로 어느정도는 잡을 수 있지만 옛날 차들에 비해 요즈음 차들의 도어 구조가 음향적으로는 불리합니다.
고음영역이 취약합니다
그리고 기본 오디오헤드유닛이 구립니다
당장 LG G6나 V30을 aux연결하면 저음이 힘이 꽉 들어가고 흐리멍텅했던 음분리도 명확해 집니다
블루투스와 aux는 음질 차이가 나는게 맞지만 aux는 아날로그 입력일텐데요.
usb메모리에서 음악 파일을 재생하는 것보다 aux가 더 낫던가요?
뭐 그래도 G6 aux연결하니 그냥저냥 들을만 합니다 오디오를 자주 쓰진 않아서 돈쓰긴 귀찮더라구요
네 훠어어얼씬 빵빵합니다
bmw헤드유닛이 쑤레깁니다
LG 휴대폰의 쿼드DAC은 어지간한 100~200만원대 DAP수준은 됩니다
가게 카페에서 오래된 마란츠 시스템에 G6연결해놓고 쓰는데 100평공간 채울 출력은 충분히 나오고 남더군요 음질하난 좋습니다
하이파이 사양인데 a필라에 트위터가 있어요~ (후열에는 없는듯 한데 후열 트위터는 어디 들어가나요?) 오디오에 큰 불만 없었는데 이글 보고 센터스피커 (대시보드 중간)을 바꿔볼까 생각도 드네요 ^^
mokorean
센터스피커를 괜찮은 것으로 알갈이를 하면 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차에서 도로 소음과 함께 듣는 거라 이보다 좋아봤자 체감이 안될 것 같아요^^
오디오의 음향 설정 메뉴에서 로직7 음향효과를 꺼보면 갑자기 먹먹하고 현장감 없는 소리로 바뀌는데
그게 로직7 옵션 안들어간 아랫급 트림의 음질입니다.
저도 로직7 적용된 벤츠 G350BT를 타고 있는데, 적용된 순정 스피커의 특성과 DSP의 궁합을 딱 맞춰둔 느낌입니다.
스피커를 Bewith로 바꿨더니 DSP를 껐을 때의 소리는 확실히 좋아졌는데
로직7 DSP음향효과를 켰을 때의 현장감? 전신을 감싸는 듯한 서라운드 효과는 예전보다 좀 못해진 느낌이더라고요.
DSP란 귀의 착각을 유발하는 조미료 같은 것이라서
통상적인 대중음악 감상시에는 괜찮은데
섬세한 클래식 음악, 콘서트 실황녹음 등은 녹음 음원 자체에 들어가있는 자연스러운 반향 효과에
DSP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서라운드 효과가 짬뽕이 되서
음질이 오히려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DSP 효과를 담당하는 칩이나 미니보드같은게 꽂혀있는지 아닌지만 다르겠죠.
특히 bmw는 차량 자체는 전부 똑같이 만들고 펌웨어로 기능을 봉인하고 풀어서 트림별 기능 차별을 해 놓는 경우가 많다 보니
코딩을 통해 데크의 펌웨어에서 DSP 셋팅값을 전환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음장효과의 차이가 귀로 바로 느껴지시던가요?
원래는 뭔 로직 서라운드 7인가 어쩌고 하는 DSP 였던거 같은데, 코딩으로 바뀐 B&O (B&W인가요?) DSP 셋팅화면을 보니까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차 안 / 차 밖. 이거 두개는 확실히 느껴지긴 했습니다.
일단 A필러쪽에 하만카돈이라고 적혀있는 그릴이 있으면 하만카돈 장착인거죠?
스피커가 다 다르다고 하셨는데, 적어도 이 차급에 적용된 하만카돈의 경우는 해당 옵션으로 인해 추가되는 스피커가 아닌, 하위옵션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스피커들은 부품에 h/k라는 딱지조차도 별도로 붙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차급에는 보스나 h/k가 최상위지 b&w, b&o같은건 선택 자체가 없기도 하고요.
고가 차종이라고 사정이 전혀 다르지는 않은 것이, S클 W222의 경우, 하만카돈과 버메스터는 가격차이가 몇백만원이고 앰프 유닛은 다르지만 나머지 스피커들은 품번만 다를 뿐 오디오샵에서 업그레이드를 위해 뜯어놓은 실제 부품들을 보면 어느 것이 더 고급품인지 전혀 구별이 안되는 고만고만한 수준의 것들이 들어갑니다.
애프터마켓용 제품도 만드는 브랜드들의 경우, 차량메이커에 순정옵션으로 들어가는 제품과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사실상 아무런 연결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차량 제조사 옵션용은 사운드 튜닝 용역을 받아 인증마크 붙여주고 로열티를 받는 것이지 구성품 하드웨어들은 자기네가 직접 설계하지도 않습니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면
보증도 받을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눈으로 좀 더 보기쉽게 정리해둔걸 찾아 올립니다.
이런 배선도들을 찾다가 포기했는데 딱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덧붙여 미립자팁을 하나더 드리면 하이파이 스피커 사양이면 스피커 설정으로 들어가서 고음 부분을 +로 두세단계 옮기면 말씀하신 고음 부분이 약간 보강되어서 더 낫습니다. 저음은 굳이 취향이 있다면 몰라도 건드릴 필요 없고요.
뭐 그렇게 예민한 귀는 아니어서 초구형 sm5 찢어지는 스피커로 협주곡도 잘 듣고 다니고 ㅋ 막상 7시리즈 타게 된다면 하만카돈도 자알듣고 다닐 거 같긴 한데 요. 의외로 a8 50tdi에 보스가 생각보다 좋아서 좀 놀랬던 기억이 있었고요.
클래식 음원은 대부분 스튜디오나 공연장의 공간감 자체가 음원에 함께 녹아있습니다.
수억원대 장비에 기꺼이 돈을 쓰면서 원음 그대로 재생할 것에 집착하고, 오래 전에 녹음된 음원, 특히 LP들이 아직 인기를 누리는 이유죠.
악기별로 따로 녹음해서 전자장비로 믹싱한 음악에 가상의 현장감을 부여하는 것이 Dsp의 가시적인 효능이므로
공들여 현장녹음한 클래식 음원에 인위적인 음장효과는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클래식, 특히 협주곡, 독주곡은 차라리 정직한 풀레인지 모노 스피커로 듣는게 11스피커 시스템으로 듣는 dsp로 왜곡된 소리보다 나을 수 있는 장르입니다.
그리고 미니 2세대 jcw를 소유했었는데 하만카돈이 달려있는데 소위 쓰x기 입니다...하만카돈 엠프에 트위터까지 다 달려있지만 말씀하신 프로페셔널 등급처럼 벙벙대는 소리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인생 처음으로 스피커 알갈이를 직구해서 실행했습니다.(포칼)..근데 따로 포칼용 패시브를 빼고 장착해서 그런지 극적인 반전은 없는 느낌이었고 그래도 벙벙댐이 좀 줄어들긴 했지만 미드우퍼/트위터만 바꾼지라..우퍼까지 바꿔야 그나마 더 나았을듯 싶네요..
아무튼 bmw에 들어가는 하만카돈은 지금은 괜찮은지 몰라도 이전까진 하만카돈 이름 달기가 부끄러울 정도였다고 생각하네요..오디오쪽에 전혀 조예도 없는 사람인데도..
온리베이스보니 포칼 트위터에 3d효과를 내게하는것 같던데 청음해보면 상당히 좋아지는것같아요 여기에 문짝 스피커만 같이 바꿔주면 어느정도는 할것같아서 고민입니다
저는 320d M 2018 이어서 하이파이 라우드 인데, 우퍼는 있는걸로 만족하고, 개인적으로 선명한 고음을 좋아해서 프런트만 포칼로 알갈이 고려 중인데, 좌우 두 개만 하는게 나을지, 센터 스피커도 같이 해야 하는지 고민이 드네요.
센터의 중요성을 몰랐다가 글을 보고 더 고민이 되네요.
스피커가 도어 하단 킥패널 부근이나 대시보드안에 있다면 문제 없지만, bmw의 경우 도어트림 위쪽에 4인치가 들어가다 보니 유리창이 오르내리는 데 걸리지 않으려면 내부 공간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순정 도어 스피커 그릴을 도려내거나 여유공간이 나오는 다른 위치에 아대와 레진 작업이 들어가야 할 수가 있는데, 코액셜은 주로 아주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BMW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별도 개조 필요 없이 알갈이만 하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