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굴당의 눈팅족, 와사비커피입니다.
현재는 sm3 맨 처음 모델을 누나로부터 물려받아 잘 몰고 있습니다. 3년 조금 몰면서 67,000에서 받아 80,000쯤 오니 더이상 km가 늘지 않네요. 이젠 운전하는 재미가 필요하달까요?
그러던 와중,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친척 꼬마에게 sm3를 주고
새 차를 살 게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의 생활반경은 서울에서 99%가 이뤄지는 만큼 차가 불필요한 것을 저도 인지합니다만,
올드카를 소유코자 하는 열망이 저를 휘감은지 수년째입니다.
특히 수동적으로 살기보단 주도적으로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잠정결론에 도달. 제일 처음 생각 난 건 역시...미니였습니다.
그런 기계와의 교감?을 느끼기 위함이 어느새 이렇게 커져버렸네요.
여튼 자동차 잡지를 챙겨보기 시작한 92년 초딩의 로망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위시리스트로는
1. e36 비엠 3시리즈 - 은색 3도어
2. r129 벤츠SL - 은색
3. r53 미니쿠퍼 - 그린, 은색, 빨강
4. 볼보 s60 - 빨강 웨건
5. 볼보 240 - 어떤 색이든지
6. 사브 9-3 - 은색, 빨간색
7. 사브 900 1세대 - 빨간색
8. 제규어 xk8 - 녹색, 은색, 검정 쿠페
9. 1세대 cls - 자주, 은색, 검정
10. clk 2004년식 - 은색, 하늘색
...
이렇게 엔카, 보배드림을 서치하며 1.8년쯤 보낸 것 같습니다.
1. e36 비엠 3시리즈 - 은색 3도어 : w211이 어미니 차라 가끔 몰게 되는데, 직접 운전해보니 저는 벤츠파인 듯...싶어 X
2. r129 벤츠SL - 은색 : 은근히 수리용이성이 좋은 편이나 물건이 안 나와 세모
3. r53 미니쿠퍼 - 그린, 은색, 빨강 : 재밌긴 하나 채워지지 않는 한 가정 한 차량으로 커버돼야 한다는 생각에 위배되지만 그래도 뭐 O
4. 볼보 s60 - 빨강 웨건 : 은근 비싸지만 나머지에 비해 감성에의 소구점이 약하여서 세모
5. 볼보 240 - 어떤 색이든지 : 사실상 물건이 없어서 X
6. 사브 9-3 - 은색, 빨간색 : 너무 좋은데 900이 아니어서 세모
7. 사브 900 1세대 - 빨간색 : 물건이 없기도 하지만, 제규어를 보면 또 시무룩,.....해도 O
8. 제규어 xk8 - 녹색, 은색, 검정 쿠페 : 그냥 로망....O
9. 1세대 cls - 자주, 은색, 검정 : 현실적인 대안으로 O
10. clk 2004년식 - 은색, 하늘색 : 홍콩갈 때 마다 눈에 보이는데, 참...그 멋이 있는데, 이 시절 차량이면 딱히 수리할 것도 없을 것 같아서 더 가열차게 O
여기에 현실적인 물건사정과 부품수급 등 고르고 고르니 의외로 남은 것은
3. r53 미니쿠퍼 - 그린, 은색, 빨강 : 재밌긴 하나 채워지지 않는 에고에의 충당요소...그래도 뭐 O
7. 사브 900 1세대 - 빨간색 : 물건이 없기도 하지만, 제규어를 보면 또 시무룩,.....해도 O
8. 제규어 xk8 - 녹색, 은색, 검정 쿠페 : 인테리어부터 아웃테리어까지 모든 게 그냥 로망....O
9. 1세대 cls - 자주, 은색, 검정 : 현실적인 대안으로 최적인 듯 싶어 O
10. clk 2004년식 - 은색, 하늘색 : 좋은 매물만 나온다면야...하지만 현재 어머니차랑 이미지가 많이 겹쳐 세모
인데요..
아마도 마음은
xk8 !!
인 걸 저도 모르게 제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4000cc에 대한 반감도 누그러뜨리고
고장나면 고쳐 쓰지 뭐...또 수리과정을 블로그에 남겨서 차 커뮤니티에서도 재밌게 활동하고, 메카니증에 대한 이해도 넓히지 뭐~...특히 결정적으로 사고 나면 사실상 보험 청구 불가에 가깝고...큰 사고라면 폐차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라고 맘도 먹는 거 보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나이...20년의 로망(1996년식 차량입니다)을 2천만원에 살 수 있다면...(추가 지출 빼고;;;)
퇴사하고픈 마음이 점점 커지는 걸 보면...
이제는 정말 사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흔히들 올드카는 정비지옥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사고 나면 매입가+인수 후 부대비용까지 0원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면서도 올드카 라이프를 시작할 준비는 됐습니다만,
정말 이게 맞는 건지 이성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매물이 나왔더라구요. 인테리어가 흰색이 아니라 검정인 게 에러라 제어하고 있긴 합니다만, ㅎㅎ
먼저 올드카를 시작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간...soso...
돈......멈칫
S는 세단이라서요. ^^
15년 넘은 E39 몰고 다닙니다. ㅎㅎㅎ
돈이나 시간이나 이런 걸 떠나.
올드카가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절대 뉴카가 주지 못하는.
저는 선택의 문제이지, 경제의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게다가 잘못 고르면 정말 멘탈이 가루가 되도록 탈탈 털립니다.
대체적으로 '애정'을 말씀들 하시는데, 덕분에 그게 어떤 건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연식 좀 된 수입차를 타게 되면 고생하는 건 기본이구요.
그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면 차량의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가급적 많이 팔린 모델의 고성능 버전이 좋아요.
일단 많이 팔렸기 때문에 폐차장 부품을 수배할 수 있는 루트를 뚫는다면 비교적 염가에 빨리 부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일반 버전이 아니라 고성능 버전이냐.
그러니까 BMW라면 528i가 아니라 M3나 M5를 사야 한다는 건데요.
일반 버전에다가 매년 2~300씩 들이붓다 보면 어느 순간 회의감이 옵니다.
이거 뭐 별로 특별한 차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건지 하는.
그 회의감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면 애마가 뭔가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하는거죠.
물론 정 붙이면 다 애마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 냉정히 생각해서 신차로 출고한게 아니라 중고상에서 업어온 차에는 정 붙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고생해가며 손 보는 와중에 흉한 모습도 많이 보게 되구요.
물론 언급하신 XK8... 멋진 차죠. 희소성으로나 성능으로나 어디 빠질 차는 아닙니다.
다만... 부품 하나 하나 수배하면서...진짜 차 달리는데는 아무 상관 없는 내장 부품 같은 것도 수급하는데 진을 빼다 보면 질려버리는 수가 있으니까요.
마지막에 언급하신 것이...애정의 영역의 막바지쯤인 것 같은데, 정말 제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글 남겨보았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사진은 뷰익...인 것 같아요?
저에게 많은 고통과 깨달음을 안겨준 희소차였죠.
우리나라에서만 안팔린 차와 미국에서도 안팔린 차의 차이는 크다는 걸 여실히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내눈에는 이쁘지만, 남 눈에는 똥차로 보기도 하니까요.
특히나, 그게 세단 계열이면 더 합니다.
꼭 올드카를 선택하신다면 더 오래된 올드카로 가시길 바랍니다.
2. 싸게 시작하라는 조언....
사실 제 고민의 원천인데, 맞는 말씀만 하셔서...ㅠㅠ 감사합니다.
워낙 개체수가 적어 정보가 별로 없겠지만 비슷한 연식의 X300만 봐도 다들 만류하더군요.
x300인데도 부품 구하기 어렵나 봅니다...브리티시 파츠에서도 힘들까요?
https://www.britishparts.co.uk/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차값도 싸고 수리비도 초기에 헤드가스켓 누유, 케미컬 전체, 프론트 로어암교체, 스테빌 부싱 리어트레일링암 부싱, 타이어4짝 등등 자잘한것까지 해서 300정도 나갔습니다. 공임이 20 나올 정도 작업 아니면 알리에서 부품 사다가 교환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더라구요.
정비가 스트레스가 아니고 즐거움이여야지 운용할만 한 것 같아요.
저역시 막연하지만 사브나 구형벤츠W124 생각했었는데 뭐든 지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니의 경우 워낙 요즘모델이랑 비슷비슷해서 모르는사람이 보면 올드카인지 아닌지도 모른다는 장점이 있구요 -_- 동호회도 잘 되어있어서 문제가 생겼을때 정보를 얻기도 좋고.... 직영이 아닌 전문수리점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요즘은 부품도 해외직구해서 가격부담도 생각보다 덜하구요. 저 역시 인수하자마자 삐걱대는 소리가 점점크게나서 큰돈들겠구나 싶었는데 십만원 조금 넘는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오래된 차다보니 고장나는 상황도 추려지는지 보닛 열자마자 쇼버마운트라고 딱 아시더라구요. 어디어디 조심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고... 암튼 여러모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한가지 염두해두심 좋은거는 가족이 일상적으로 편하게 쓰는차는 하나 있는게 좋습니다 연식이 있다보니 자잘하게 불편한점들이 있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는 좀 불편한건 사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