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글 중에 기어를 변속할때 중립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신 분이 계셨죠. 그리고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저도 거기에 리플을 하나 남겼는데 안보신 분들도 계신데다 엉뚱하게 더블클러치 얘기까지 나오길래 직접 영상으로 남깁니다.
수동기어는 변속을 할때 중립을 안거칠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프로레이서들이 '중립을 거쳐라'라고 얘기할까요?
변속레버 옮기는 시간을 너무 빠르게 한번에 해버리면 싱크로의 마모는 물론이거니와 기어포크가 휘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이게 계속되면 나중에는 변속때마다 긁는 소리와 함께 기어가 중립으로 빠져버리는 현상도 생깁니다.
중립을 거친다는 의미는, 중립에 머무르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져라라는 의미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특히 어제의 글은 1-2단 변속에서의 얘기였는데, 많은 분들이 1단에서 기어봉을 완전히 풀어서 가운데로 놨다가 다시 2단으로 끌어서 놓는식으로 이해를 하셔서 엉뚱한 얘기들이 나오게 된듯합니다. 1-2단 변속때 왼쪽으로 기어봉을 미는 상태에서 툭툭하고 중립-2단으로 들어간다는 얘기이지, 기어봉을 가운데로 놓는다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FF나 MR/RR에서 케이블식으로 변속하는 변속기는 강제적으로 밀어넣어도 어쨋든 변속이 됩니다만, 직결식을 주로 사용하는 FR에서는 빠른 변속이 쉽지않고 잘 되지않습니다. 반드시 중립을 거쳐가는 과정에서 한템포 쉬는 타이밍을 가져야 변속이 원할하게 됩니다. (오래 쉴 이유도 없고 그냥 아주 짧게라도 중간에서 멈췄다 다음단으로 넣는 2중동작 정도)
자세한건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건 중립을 거치지않고 변속하는 스타일의 영상입니다. 여기서 랩타임을 더 추구하는 경우는 변속할때 악셀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풀악셀 유지한체로 클러치밟고 변속레버를 옮깁니다.
Hot lap을 추구할땐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으나, 변속기에도 무리가 가고 클러치 표면이 빨리 타버려서 주행타임 후반엔 클러치가 미끄러집니다...
중립거치기에서 해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