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으로
4.4(수) ~ 4.8(일) 4박 5일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항공권은 막 결제를 했구요. 이거이거 항공료가 제주도 가능거랑 큰 차이도 없네요.
벚꽃이 만개한 교토를 여행하는게 로망 중 하나였는데, 드뎌 올해 가게 되네요. ㅎㅎ
수요일 아침 일찍 비행기긴 하지만, 오사카 도착해서 다시 교토로 이동 숙소 체크인하고 식사하고 하면
수요일은 큰 의미는 없을것 같고, 일요일 역시 낮비행기라 사실상 여행은 목, 금, 토 3일인데요.
건강하시긴 하지만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렌트를 할까 하는데요.. 어떤 분은 교토가 소도시고 렌트+주차비면 차라리 택시를 타는게
더 편할수도 있겠다 하시더라구요. 무리한 일정은 아니고 하루에 관광지 2~3곳 정도 보는 일정으로
생각하는데 렌트 비추일까요? (참고로 홋카이도 여행시 우핸들 운전해본적은 있습니다.)
* 글 주제와는 무관하지만 교토 추천해주실 곳 생각나시면 가볍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길도좁고 해서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주말피해서 택시타시는게 기사가 길도잘알고 편하실듯 하네요
일단 전 료안지와 아라시야마 그리고 우지 이렇게 권해 드립니다. 료안지는 교토 외곽에 금각사와 같이 묶기 좋고 거기 모래정원 뿐 아니라 정원 자체가 좋지요. 아라시야마는 치쿠린 뿐 아니라 거기도 정원이 좋습니다. 우지는 뵤도인 이란 절과 옆에 우지천도 볼만 하고 녹차 마셔도 좋네요. 우지역 부근 나카무라토치키 라는 유명한 차집 있습니다.
아... 얼마나 막히냐 하면 귀국할때 금각사 보고 버스로 JR교토역 가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금각사 말고 금각사 입구로 걸어나와 버스 탓는데 그나마도 또 엄청 막혀서 중간에 내려 택시타 기사님께 사정 설명하니 알았다 안 늦게 해 주겠다며 일본에서 서울같이 밟아 주시더라고요. 간신히 기차시간 맞췄네요. 주말은 진짜 교토 무시무시 합니다. 출퇴근 시간 겹처도 무서워요.
/Vollago
그런데 그때가 시즌이라 막히긴 할겁니다.
그래도 렌트합니다.
여행의 세세한 부분이 완전 달라집니다.
교토는 아니지만 인근 나라의 동네사람만 올거같이 외진곳에 있는 소바집에서 소바와 튀김을 먹고 진짜 무슨 요리만화처럼 너무 맛있어서 눈물흘릴뻔한 기억이... 렌트 안했으면 절대 안갔을거에요 ㅎㅎ
그리고 우리나라 주차비에 비하면 거기는 엄청 번화가여도 한두블록만 뒤로가면 주차요금이 엄청 싸다고 느껴집니다. 주차장이 멀어도 거기서부터 목적지까지 걷는것이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걷는것보다 월등히 편합니다. 물론 택시가 최고의 솔루션이겠지만 가격이 ㅎㄷㄷ해서...ㅠㅠ
그리고 공항에서부터 렌트하면 그 편함에 맛들려서 빠져나올수가 없습니다. ㅎㅎ
다채롭고 여유있게 즐기실 수 있는 렌트 추천드립니다.
- 하루카 타셔서 교토로 바로 이동하시고 숙소가 어디일지 모르나 산조쪽이면 기온거리 산책
- 아라시야마쪽에서 치쿠린 텐류지 료안지
- 후시미이나리와 우지
- 교토교소, 청수사
이정도 잡으시면 여유있게 다니실 것 같아요.
솔직히 교토... 시내에서는 차가 있으면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교토 토박이 일본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벛꽃 시즌에는 인간이 너무 많아서 대중교통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버스가 미어터져서 몇번을 보내도 끝이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가는데 통행료가 더럽게 비쌉니다. 저는 다행히 첫날 공항에 친구가 마중나와서 그 친구가 중간에 도로에서 내려줘서 아주 조금 졀약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복해서 8,120엔이 통행료로만 나왔습니다. 단지 공항과 교토에만 다녔는데도 말이죠. 앞으로 또 갈 일이 있을까 싶지만 친구 때문에 다시 가게 된다면 버스 요금이나 열차 요금 비교해보고 공항에서는 그냥 시내로 대중교통으로 들어가서 시내에서 렌트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시내 이동시에는 뭐.. 주차장도 잘 찾아내고 요금도 그럭저럭 견딜만 했습니다만 어딘가 이동할 때 네비게이션이 골목을 쑤시고 다니게 안내를 해버립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간이 많은 곳이라 차도 더럽게 많습니다. 그나마 비성수기니 그럭저럭 갔습니다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성수기는 그냥 더럽게 막힌다고 합니다. 시내 이동 생각보다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 알아주시고.. 그만큼 여유있게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호텔은 가급적 교토역에 붙어있는 곳으로 잡으세요. 부모님 모시고 가시니 좀 들더라도 그랑비아 호텔 정도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렌트를 하신다면 철이 철인 만큼 반드시 호텔에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교토역이 식사 등에서 여러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저는 교토 타워 호텔에서 잤는데 호텔에 주차장이 없어서 요도바시 뒷편에 있는 그래도 좀 저렴한 (24시간 1400엔)곳에 세웠습니다만, 이게 관광철이 되면 언제나 만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야 그래도 비수기에 속하고 겨울이었으니까 여유로웠지만 친구가 말하길 성수기는 확실히 다르다고 합니다. 자신도 시내에 밥먹으러 나올 때 차세울 곳이 없어서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관광지인데...
교토 시내에서는 솔직히 청수사와 그 앞의 길거리, 금각사 정도밖에 볼 것은 없습니다. 청수사는 반드시 아침 일찍 가세요. 오후에 가면 사람 미어 터지고 차 세울 곳도 없습니다. 기온... 솔직히 별 볼일 없습니다. 뭐 분위기도 별로 안나고.. 그 외의 뭐 유명한 후시미 미나리 신사 등은 정말 내부에서 꽤 걸어야 하니 생각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혼케 오와리야 같은 유명한 식당 등에서는 근처 주차장 티켓을 제공하기도 하니 확인하세요.
아라시야마 참 좋은데 역시 차로 가야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좋은 만큼 사람 미어터지고 주차 만만찮으니 아침 일찍 가시고... 우지도 고즈넉해서 좋습니다. 역시 차가 있어야 합니다. 평등원 보시고 윤동주 시인 투어 한번 해주시고 우지역 근방에 차 세우시고 메인 도로 걸어다니시면서 각종 차 관련 상품 등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온보다도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 니넨자카 산넨자카 등지는 오래된 각종 전통물건 상점들이 많습니다. (기온은 8월의 기온마쯔리가 아니면야 뭐 별거 없지요...) 지금 기억나는건 쇼예이도(340년인가 된 선향가게)의 지점이 산넨자카에 있구요, 기모노 체험 해볼수 있는곳이 이치죠와 니넨자카 사이에 좀 있는 것 같구요... (교토 가본지 오래되어서...) 교토는 전철이 별로 잘 안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은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대절해서 다니는 방법이 있는데 수학여행 오는 학생들이 조를 짜서 3명으로 택시를 대절 많이 하더군요. 택시기사님들이 간이 가이드 역할도 해 주십니다. (물론 일본어... ㅠㅠ) 버스는 노선도 보기가 힘들고 잘 다니지도 않아서 관광객이 타긴 무리구요, 역시 가능하다면 차를 렌트하는 게 좋겠죠. 의외로 주차장은 잘 되어 있습니다. 수학여행 시즌에 가도 주차엔 큰 문제 없었습니다. 또한 차를 빌리면 인근 고베나 히메지 등도 쉽게 다녀올 -수도 있어서 운전에 두려움만 없으시다면 차를 렌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톨비가 세긴 하지만 좀 시간 여유 있으면 국도로 다니시면 되고, 동행인이 많을수록 살벌한 일본의 대중교통 요금 대비 렌트비가 더 저렴해집니다.
오키나와같은곳이면 당연히 렌트하구요.
최근 몇년사이 중국인관광객이 급증한지라 올해는 정말 장난아닐듯 싶습니다.
게다가 교토 관광지들은 들어가는 길도 좁고 어차피 입구까지 걸어들어가야해서 렌트가 오히려 더 불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