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면허 딸 때 1종 보통으로 땄었습니다. 그리고 8년동안 고이 숙성시켜 놨었지요.
첫 차 고를 때, 여러가지를 재보고 가스팍으로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차종을 고르니 변속기 선택이 남았습니다. 남자라면 수동! 이라는 말이 있긴 한데 뭐 그건 그냥 하는 말이고... 장단점이 명확하니까요.
1) 장점
(1) 출력 덜까먹음: 직결성에서 유리하죠. 가스팍은 토크컨버터 모델이 출력이 처참하기도 하구요.
(2) 연비 좋음: 가스차라 연비 걱정은 덜 했지만 그래도 연비 좋은게 좋죠.
(3) 특유의 재미: 입맛대로 변속하는게 나름 재밌습니다. 오토미션도 어느정도는 되긴 하지만 수동만큼은 아니죠.
(4) 저렴함: 마이너를 넘어 비인기라, 차값이 저렴합니다.
2) 단점:
(1) 귀찮음: 정체길에서 벌 서는 기분. 익숙해지면 몸이 알아서 매크로 동작을 수행하지만 그래도 오토보단 확실히 불편하죠.
(2) 차 팔기 힘듦: 몇몇 스포츠성 모델을 제외하고는 차 팔기 진짜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3) 적응까지 시간필요: 시동 몇번 꺼 먹어야 수동 오너죠! 적응 덜됐는데 마트 주차장 오르막길 정체시 긴장감이 퐉!
그래서 한참 고민하면서 이런 거 저런거 찾아보는데, 어느 분이 댓글로 정리해주셨더라구요.
수동이 재밌다던데? → 오토사세요
수동이 연비가 좋다던데? → 오토사세요
수동이 생각보다 안불편하다던데? → 오토사세요
꼭 수동을 사야겠다 → 수동사세요
이런 식으로요. 그러고 그냥 오토로 샀고, 두번째 차도 CVT로 와서 아마 수동 몰 일이 평생 없을 것 같긴 한데, 왠지모르게 가끔 한번 수동이 타보고 싶긴 합니다. ㅋ_ㅋ
그러고 결국 기어 중립을 생활화 하겠죠. ㅋ_ㅋ
정체구간도 신경써야 되고 오르막 주차도 신경쓰이고 나중되어 엔진소리만으로도 변속한다쳐도 음악들으면 소리를 듣기 힘들어 변속시점 읽어내는데 문제도 생깁니다
1.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는가 -> 수동
2. 오토를 산다
단순하죠
가다서다 하면 단순 오른발로만 운전 가능한 차량보다 불편한 건 당연지사 아닌가요?
어렸을때 뒤에서 아버지 수동차 타는거 보면서 익숙해서 그런지, 저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잡담하면서 무념무상으로 되는구나 해서 나름 놀랐었습니다. 별 의미없지만 처음에 변속 잘한다고 운전 해봤냐고 칭찬(?)도 들었었는데.. 그래도 수동으로 가다서다는 싫을 것 같습니다. ㅠㅠ
집에차 구리부인데, 재미없어서 못탑니다.
업무차 올란도인데, 길어서 불편합니다.
수동 소형은 중고로 팔때 고민 말고는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풀 정체구간에서 15시간 운전한적도 있고요
점점 빨라지는 변속타이밍을 자랑하는 맛도 쏠쏠하고 정말 재미있고 좋아서 다음차도 수동을 고려했었습니다.
그런데 맨유 긱스가 왼발부상으로 힘들어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주치의가 클러치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놔서 오토로 바꾸고 다시 회복했다는 그런 뉴스를 접하고 나니 왠지 조금씩 꺼리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도 아직도 수동이 그립습니다 ~ 요즘도 엔카에 아스수 매물응 만지작 거리곤 합니다 ㅋㅋ
특유의 직결감을 언젠가 따라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