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음슴체로 간략히 적어봅니다.
좀 길것 같습니다ㅎ
1.몇일전 오전 외근이 있어서 직급 순(나이순도 동일)으로 남1남2/여1/남3/여2 . 총 다섯명이 막내인 여2의 차를 타고 나감. (나머지 사람은 자차로 출근을 하지 않는 사람들)
2.가는중에 시간이 남아서 남1이 빵집에서 커피를 쏨
3.근데 운전자인 여2가 아침을 못먹었다며 자기는 빵을 사겠다 했고, 아침을 먹은 남2를 제외한 네명이 빵을 하나씩 고름. 개인적으로 여1이 사려나 싶었는데 운전자에 심지어 막내인 여2가 빵도삼.
4.외근후 점심을 엔빵으로 내고 남2가 커피를 쏨.
5.집에가는데 남3은 따로 가고 나머지는 같은방향이라 남2를 가는길에 내려줬고 남은 남1, 여1는 운전자와 같은 곳에 내릴 예정이었음. 근데 가는 도중에 여1이 자기 아는사람들과 놀러갈 약속이 있는데 좀 늦을것 같다며 기존 내릴 위치에서 한500m 정도 더 가서 내려달라고 함.
여기까지구요.
처음부터 얘기가 됐다면 그 500미터 더가서 돌아오는게 별거 아닐수도 있죠. 근데 자기가 늦으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면서 얻어탄 차 운전자에게 갑자기 좀더 데려달라는 것엔 미안해 하지 않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라면 기존 내릴곳에 내려서 걸어가서 기다린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든, 아니면 기다리는 사람들도 어차피 만나서 차로 이동할거니 이쪽을 와서 픽업좀 해달라고 할것 같거든요.
혹시 별거 아닌데, 제 머리속에 여1은 부서원 9명중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얻어먹기만 하고 한번도 먼저 사겠다고 한적이 없어서 괘씸해서 그런걸까요?ㅎ
회사에서 이런일이 은근 잦다보니 직장생활하는 와이프가 어디가서 이런 상황을 겪을까봐, 종종 차 얻어탈 일이 생기면 음료수는 니가 사라고 교육중입니다ㅋ
간혹 젊고 차 없는 사람들 중에
- 차는 사람이 운전을 해야 간다
- 차는 기름을 넣고 돈을 써야 간다
두 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_-;;;;;
'차가 알아서 가는데 500미터 앞에 내려주면 안되?' 같은 사고방식일지도;;;
같은 개념으로 뒷자리에 타는 것도, 그냥 4개의 의자가 있는데 그냥 뒷 의자에 앉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진짜 저게 매너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어른이 되어서 왜 저러나 싶지만, 진짜 모르는 경우가...
매달 5만원정도 기름값하라고 주기도 하고 간혹 밥도 사주고 그랬어요.
남자들도 뭐 상사랍시고 고마움을 모르고 밥먹으러갈때나 퇴근할때나 얻어타는 경우 많잖아요.
그 여1이 매우 몰염치한 사람이거나 겠네요
주로 자차가 없는 사람이 저런 경우가 매우 많고
주로 그 비율은 젊은 여자층이 높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딱히 남/여 차이라기보다.
자기가 해보지않으면 그게 얼마나 수고스러운 일인지를 잘 모르더라구요.
뭐 운전을 떠나서 말이죠 다들 쉽게보고 별거아닌거로 생각하고요 ㅋㅋ
남자도 무개념있고 여자도 무개념 있고.
차 얻어 타면서 기름값 넣어준 최초의 인간이 저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