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아빠고 현재 12년식 레이 프리미엄 몰고 있습니다.
넓디 넒은 실내 공간이 좋아서 아이 놀이방 매트 깔고 재우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요.
문제는 짐 공간이 없어요.그리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출력 그리고 시끄러운 실내 ..
그래서 와이프가 차뽐이 온 상태입니다.
저는 그 뽐을 막고 있었는데 오늘 회사 사장님 와이프 분이 차량을 바꾸신다고 하셔서 제가 좀 보니
06년도 tg q270 럭셔리 모델인데 9만5천 뛰었고, 차가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잠깐 몰아봤는데 잡소리나 문제되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어쨋든 팔려고 중고차 몇 군데 연락해봤는데 300~400 준다고 합니다. 엔카 같은 곳은 500~600정도 시세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와이프 뽐 막은것도 따로 돈 나가는 거 싫어서인데, 연식은 꽤 됐지만 괜찮은 녀석같아서
저 가격이면 저희 차 팔고 사도 돈이 남을텐데 아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자동차세나 보험비는 얼마나 나가는지 아직 모르겠구요.
와이프도 한 번 볼까?라고 하던데
정비소에서 괜찮다고 말했다는 가정하에 굴당분들이면
1. 바꾼다
2. 너무 오래됐다 그냥 써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오너분들 계시면 보험비나 자동차세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인수하게되면 2~3년은 타실텐데 유지비며 세금이며 꽤 부담스러워질것같습니다. 연식도 좀 됐고....
말씀하신 차량으로 기변하신다면 차값 외에 소모품교체 포함한 수리비 감가상각 취등록세 등 알게모르게 드는 비용때문에 돈이 남는다는 의미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닌것같지만 신기하게 차종하고 연식하고 배기량이 같네요 ㅋㅋㅋ
다시 글 읽어보니 주행거리가 다르네요 ㅎㅎㅎ
저렴하게 들고오셔서 정비비용만 조금더 생각하면 몇년은 잘 타고 댕기실듯 합니다.
요새 차들 관리만 잘하면 30만 이상 타요. 공간, 출력, 정숙성 한방에 해결이네요.
유지비는 당연히 경차보다 차이가 나겠지만 얻는게 크죠.
07년식 TG 2.7 가솔린 모델로 운전을 배웠는데 몇가지 말씀을 드려보자면..
출력은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래도 6기통이라고 어지간한 현세대 국산 중형 NA 4기통 2.0 차량보다 부드럽고 여유있게 가속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초반 악셀 반응이 다소 신경질적이라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신호 풀리자마자 컨트롤 잘못하면 차가 훅훅 하고 튀어나갑니다. 기름은 많이 드시고요. 시내에서 6-8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집에서 굴리던 차였는데 10만km 달릴 때까지 잔고장은 없었습니다. 매각 직전에 파워 펌프 고장으로 인하여 교체한 것 말고는..(빌어먹을 찌끄레기 MDPS가 아닌 유압식입니다.) 2.7 모델은 타이밍 벨트가 체인이 아니라 십만 근처에서 교체가 필요하겠고, 티지 자체가 연식과 주행거리가 있는만큼 파워트레인 계통, 하체, 외판 부식 부분은 잘 살펴보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순정 브레이크 성능이 영 좋지 못합니다. 가속 성능과 차량의 크기, 엔진 출력에 비해 제동 성능이 형편 없어요. 꾹 눌러도 많이 밀려서.. 일찍 밟아야 합니다. 그래서 XG 2p 튜닝이 유행했습니다.
승차감은 다소 물렁한 편입니다. 단단한 맛은 없고 물침대 느낌이 물씬.. 그래도 장거리 뛸 적에 피곤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숙성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 운용 중인 르삼의 SM5 임프레션이 훨씬 더 조용하더군요. 고속 주행 안정성도 임프가 훨씬 뛰어납니다. 티지는 해가 넘을수록 노면 소음과 잡소음이 늘어나는 게 느껴집니다.
실내 공간은 넉넉했어요. 4인 가족 태우고 다녔는데 실내 공간으로 불편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넓고 편하고~
그랜져 TG 자체가 여전히 개체수도 많고 부품 수급도 원활한지라 중고로 업어와도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은 맞습니다만 연식과 마일리지가 있기도 하다보니 고민을 잘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Vollago
오래되서 세금도 많이 깍일꺼고..
과거 현기차라 서스도 상당히 물렁하고 브레이크도 그렇지만(물론 제 기준입니다..ㅎㅎ) 반대로 이런 성향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니...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하면 이 기회에 6기통의 매력을 느껴보심이..
(물론 아무리 차 관리를 잘했어도 연식과 마일리지가 있다보니 초기 점검/교체비용은 감수하셔야)
미션, 계기판, 전후 디자인, 후미등 디자인, 긴번호판 적용(상관있을지는...) 등 사소한 변경점도 많더군요.
큰아버지께서 더럭셔리 270 LPi 택시 60만 정도 모시다가 5월에 폐차와 동시에 IG 넘어가셨는데 좀 실내가 노티나는것 빼면 시동도 잘걸리고 잘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