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건 아니고
어제 저녁에 비둘기가 왕복 6차손 도로에 한번 치이고 반대차선 가서 또 치이는거 목격하고 가보니깐 눈이 멀쩡하고 아직 살아있었어요
그냥 죽었으면 차라리 마음이 안아팠을텐데 눈 땡그랗게 뜨고있는거 보고 아무리 미물이고 유해조수라 해도 마음이 아파서
경찰에 연락해보니 구청에 연락하라고 해서 구청에 연락했더니 역시나 도로옆에 두고가면 자기네가 수거해가겠다고 하고;;;;;
죽게 내버려두라는 얘기라 어찌 그냥 갈수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119 전화하니 다행히 나와주셔서 얘기들어보니
새 전문 병원에 몇군데 전화했는데 다 안본다고 하시고
응급대원 얘기로는 내장이 다 파열되서 살릴수는 없을꺼다
말씀하시고 데려갔습니다 ㅠㅠ 그때까지도 비둘기는 살아있었고 피를 토하고 있었어요
비둘기 하나 때문에 119에 민폐를 끼친거같기도 한데 아직 살아있는 생물을 어찌 버려두고옵니까 ㅠㅠ 하루종일 마음이 찹작하네요
머리부분은 또 멀쩡한데 몸이...;;
진짜 애들이나 심약한 분들이 볼까봐 두려웠네요
큰동물들은 보통은 치고 나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느낌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