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핫한 스팅어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저도 시승해봤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1시간을 나눠타서 주행질감이나 느낌만 잠시 느껴 봤습니다.
얼마전에 시승기를 올리셨던 선생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신쿱3.8 과 GS 350 이그젝을 각각 1년간 운영하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시승차량은 AWD 만 바진 3.3 GT 풀옵션 입니다.
즉 3.3 GT 후륜 +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 선루프 = 5100만원 정도
일단 실망한 부분부터
1. 내장재질이 고급스럽지는 않다 : 벤비아 믹스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정체적인 디자인이나 디테일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죽, 플라스틱 트림의 질감이나 분위기는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BMW 의 겸손한 듯한 인테리어의 느낌도 좋아하는데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벤츠나 아우디의 화려하고 디테일한 느낌보다는 BMW 의 어두운 듯한 인테리어 느낌에 가깝습니다.
2. 외관 : 조금더 심플하게 다듬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본넷의 가짜 콧구멍이나, 펜더의 덕트 부분이 실제로 보면 가끔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기능을 하지 않는 부위라면 차라리 없애고, 오히려 C 필러의 라인이나 사이드 미러를 M 이나 다른 고급세단 처럼 더 잘록하게 만들었으면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3. k7,9 에서 그대로 옮겨온듯한 HUD 및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터페이스 : HUD 에 RPM 과 단수가 나오지 않아요 ㅠㅠ
이게 수동모드로 하면 나오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GS350 는 RPM 이 항상 표시되고, 패들 사용시 기어 단수가 HUD 에 표시되었는데, 이런 정보가 없으니 달릴때는 정신이 없더군요 . 다운시프트시에도 레브매칭이 불가능한 속도면 GS 는 삐빅 하면서 다운시프트가 안되었다고 알려주는 알람이 있는데, 스팅어는 그냥 씹어 버렸던 것 같습니다. ( 이부분은 제가 오래 테스트를 못해보고, 음악 등 주위가 시끄러워서 못들었을 수도 있네요 ) . 스포츠 주행시 HUD 에 나오는 정보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다른 차종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온듯해서 아쉬웠어요.
4. 잘달리는 아빠차로서 약간의 부족함 : 기아에서 나름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의 가격대로 나온 차로서... 후면 전동식 커튼과 후열 선쉐이드등이 빠진 부분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ㅠㅠ 무언가 5-10% 정도 빠진 느낌이라할까요? 배기음도 거의 없고, ASD 는 없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맘에 드는 부분
1. 시트, 시트포지션 : 나파가죽 시트의 착좌감가 시트포지션이 정말 좋습니다. 젠쿱보다도 더 낮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재질,쿠션감도 만족스럽습니다. 지금 GS 350은 13 -way 인가 18-way 인가 엄청 세밀하게 조절되는
전동시트가 들어가있는데요..... 그것보다는 못하지만, 거의 비슷할 정도로 편하고 포지션이 좋습니다.
2. 넓은 뒷자리 : 2열의 가운데는 구동축 때문에 사람이 앉기는 좀 불편합니다. (이건 모든 후륜차에 다 해당될 듯 합니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길고 뒷좌석 각도가 눕혀져 있어서 레그룸이 상당히 나옵니다. 호빗돼지 인 저는 (172-75)
별로 답답하지 않고 편안하더군요.
3. 승차감 : 승차감 좋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단단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EDC 가 적용되어 있다는데, 컴포트나 스포츠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롤도 있고, 노면정보도 걸러서 어느정도 전해줍니다. 젠쿱탈때 일체형 서스를 하고, 각종
부싱류도 우레탄으로 바꾸고 스테빌도 사제로 바꾸고 튜닝을 했었는데, 그때는 차가 딱딱하다고 느꼈습니다. 통통 튀고
과속방지턱에서는 쿵쾅!!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불편함을 느끼고 결국 순정화 해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스팅어의 하체 느낌은 단단하는 느낌입니다. 요철을 만나도 두렵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제 기준으로는 엄청나게 편안합니다. 물론 GS 350 이 더 출렁출렁합니다. ㅋㅋ GS 의 EDC 를 스포츠 플러스로 했을 때랑
스팅어의 기본설정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4. 정숙성 : 이것도 꽤나 좋습니다. GS 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정차시 D딸이나 이러 부분은 더 나은듯 합니다. 물론 GS 가 10만정도 된
5년된 차량이고, 스팅어는 신차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노면소음 억제력이나 풍절음 억제력도 좋다는 느낌입니다.
5. 옵션 : ASCC,LKAS, BSM , auto hold, ISG, 어라운드 뷰 등등 제 차에 없는 모든 옵션들이 다 들어있어요 ㅠㅠ
특히 어라운드 뷰랑 ASCC 는 감동이네요 ㅠㅠ 이부분이 제일 부러운 부분입니다. 역시 옵션의 현기입니다.
6. 기본기 : 착석하고 스티어링휠을 돌리고 차를 굴려나가면서 , 아 이놈도 꽤나 무거운 차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운영하는 GS350 이랑 공차중량이나 전체적인 크기도 비슷한 듯한 느낌입니다. 신쿱을 탈때도 액셀 반응이
약간 한박자 느리다는 느낌이있어서 맵핑하고 다녔는데, 이녀석도 약간 한박자 늦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차가
경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중후반 가속 느낌은 부드럽게 잘 밀어 줍니다 (일반유 상태라 고급유 넣으면 더 잘 나갈듯 합니다)
이부분은 뭐 각종 리뷰나 서킷주행 동영상만 보더라도 기본기는 좋은 녀석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실 것 같습니다.
고속 안정성도 신쿱때보다 좋아졌습니다.
스티어링느낌은 날카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예전 아반떼 HD 몰던 그때 처럼 장난감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젠쿱의 유압식 핸들의 직결감이나 현재 타는 GS350 의 스티어링 필링에 비해서는 좀더 둔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가 들어가있는데, 젠쿱 탈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차 무게가 있어서 확 바닥에 꼳히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여타 다른 세단들의 브레이크에 비해서는 훨씬 리니어하고 신뢰할 만 합니다. 사제 패드로 업그레이드 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변속기 느낌을 많이 경험을 못해봤는데 ㅠㅠ 시내 주행에서는 뭐 엄청 부드럽습니다. 시승장소가 탁트인 구간이
거의 없고, 교통량이 많은 저녁시간에 시승을 해서 패들을 적극적으로 써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7. 오디오 : 오디오 음질 좋습니다. 렉시콘 오디오인가 스피커가 15개 있다고 들었는데요. 뒷자리에서 앉아서 들어도 꽤나 꽉찬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GS350 도 이그젝 트림인데 마크레빈슨이 빠지고 파이오니어 오디오인가가 들어가는데.... 얘랑 비교해도 음색은 다르지만, 떨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고가의 사제 앰프나 스피커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차량 출고시 옵션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음도 잘 된 편이라 오디오가 더 깔끔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8. 편의 사항 : UVO , 전동트렁크, 폴딩시트 등등 좋습니다 ^^
지리멸렬한 시승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팅어를 M3 나 911 같은 차를 생각하고 접근하면 실망이 많으실 것 같고, 86이나 로터스 처럼 가벼운 차들의 움직임을 기대해도 안될 것입니다.
공차중량 1700-1800 kg 대의 휠베이스가 긴 세단에서 나오는 안정감 있는 좋은 운동성을 가진 차량이라는 느낌(!) 이었습니다.
제가 이 차의 거동이 어쩌고 저쩌고 할정도로 전문가가 아니라서 ㅋㅋ 그저 느낌밖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승해보니 이전에 어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M 보다는 AMG 에 가깝다. 라는 얘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좀더 잡아돌리고 fun 쪽에 중점을 두시는 분들은 패밀리 카 + 펀카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가족들 태우고 이곳저곳 편하게 다닐수도 있고, 때로는 서킷이나 와인딩 로드에서도 맘 먹고 달려볼 수 있는 그런 차 즉 스포츠세단
으로서는 제 기준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
그렇다면 GS -> 스팅어로 넘어갈 것이냐 ......
일단 G70 을 기다려 봐야겠네요 ㅋ 그리고 신차라서 지금 사기에는 약간 겁이나네요 ㅠㅠ
전동시트나 잘 고쳐봐야겠습니다. ㅠㅠ



아 가격대만 조금 낮았어도 계약하지 않았을까합니다. 시승차가 제가 원하는 사양이었는데 5100만원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ㅜㅜ
언제 시간되실때 86 택시라도 부탁드려봅니다 ㅋㅋㅋ
굼뜬데도 제로백이 4.9초 나오니, 맵핑(?) 같은 거 하면 훨 더 잘나올 수도 있겠네요
즉각적으로 가속되는 반응이 느린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그 이유가 부스트가 터지기 이전이여서일지... 오토미션의 초기 동력전달때문일지.. 는 잘 모르겠네요
초기 가속의 느린 반응 이후 부스트가 터지는 영역에서는 빠른 가속일 듯 하네요
또 그 제로백 4.9초가 런치컨트롤을 사용한 수치이므로 또 다른 부분일듯 하고요
오해를 피하기 위해.. 런치컨트롤에 의한 제로백 4.9도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하고
다른 스포츠 성 차종들도 런치컨트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