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현충일 끼고 9일정도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밀라노로 들어가서 스위스 여행하고 다시 밀라노 아웃이라 이동 시 렌트카로 도는게 편할거 같아 빌렸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후기 올려봅니다.
차종
피아트 500 수동으로 빌렸습니다. 왜냐면 이게 제일 저렴...ㅎㅎ
뭐 바이크도 타고 있고 예전 갤로퍼 수동 생각도 나고 해서 별 문제 없지 싶어서 빌렸습니다.
차는 평지에서는 잘나가며 이탈리아의 좁은 길 다닐때도 편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알프스의 패스를 넘어가야 하는 경우... 다운쉬프트고 나발이고 답이 없...
제가 키가 180넘는 뚱보라서 그런지 뒷자리는 없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지만, 현지 사람들은 4명씩 잘도 타고 다니더라구요.
역시 유럽사람들은 덩치커도 안불편하게 잘 타고 다니나... 했는데, 알프스 패스 꼭대기에서 만난 차덕아저씨들한테 물어보니
집앞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참고 타고 다니는거라고... ㅡㅡ;;
여하튼 거의 이탈리아 국민차라고 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탈리아 운행
우리나라랑 비슷하다고 하는 성격들이라고 들어서 매우 걱정했으나,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차종은 대부분 피아트, 택시는 프리우스, 의외로 쌍용 티볼리도 많이 보입니다.
피아트 대부분의 차량은 수동이며, 구형 차량이 넘쳐나며, 아줌마나 아가씨들도 수동 잘도 몰고 다닙니다.
그러나 신호터졌을때 시동꺼먹어서 어리버리하면 바로 빵빵... ㅎㅎ
하지만 유럽 대부분의 나라처럼 원형교차로가 엄청 많은데 한번도 돌고있는 차 밀고들어가는 차를 못봤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이 대부분 옆에 가로등형식으로 서 있어서 잘 안보입니다. 뭐 이건 적응의 문제이지만 햇갈리더라구요.
고속도로는 130km 속도제한이었습니다. 작은 차들, 오래된 차들로도 엄청 잘 달립니다.
역시 우로 추월하거나 1차선 주행하는 차는 없습니다. 다만 1차로 추월시 좌측 깜박이 켜고 들어갔다가 추월 끝나면 따로 우측 깜박이 없이 그냥 들어옵니다. 게다가 제 차 앞코 지나자마자 바로 들어오는 차도 많아서 좀 놀라게 되더군요.
톨게이트에선 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물론 한국카드라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일반 식당 등에서는 잘 되는걸 보니 그런 문제는 아닌거 같긴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빵 및 커피를 파는데 엔간한 커피전문점 뺨치는 퀄리티가... 물론 차가운 커피는 없습니다. 차가운 커피 시키면 그런거 없음 ㅋㅋ 커피맛도 모르는 놈 ㅋㅋ 할거 같습니다. 물론 샤케라토라고 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스므레한건 있긴 합니다 ㅎㅎ
도로상태가 개판입니다. 국도의 경우 파베구간도 있고, 군데군데 파인곳도 많으며 가드레일 없는 낭떠러지 구간도 많더군요.
스위스 운행
이탈리아와 달리 여유가 넘칩니다. 차량도 고급차종이 많습니다. 벤츠나 비엠, 아우디, 게다가 웨건형태도 많습니다. 예상 외로 기아 차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운전하는 연령대도 좀 더 높더군요. 스위스 산골이라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역시 원형교차로가 많았는데 이탈리아와 다른 점은 들어갈때와 나올때 모두 깜빡이를 켭니다.
신호에 시동 꺼먹어도 뒤에서 전혀 빵빵대지 않습니다. ㅡㅡ;;
스위스의 경우 고속도로가 톨게이트가 없습니다. 1년치 톨게이트 비용 약 40스위스프랑을 미리 내고 일년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우측추월이나 1차선 주행은 없습니다만, 기존 이탈리아와 달리 앞코 지나자마자 들어오는 차가 없습니다.
국도의 경우 알프스를 넘어가거나 계곡 사이를 넘는 패스 구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전 차 업그레이드를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엠의 바이크 등도 많이 다닙니다. 리터급이 대부분이고, 엄청 잘들 탑니다. 엔간한 국도 구간에 헤어핀이 넘쳐나서 그런거 같습니다.
도로상태는 엄청 깨끗합니다. 국경만 넘어가도 느껴집니다. 사실 이탈리아->스위스 갔을땐 몰랐는데 스위스->이탈리아 가니까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ㅎ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운전하고 돌아와서 장 단점입니다.
장점
1. 내 차가 너무 잘나갑니다 ㅎㅎ 기변 욕구 다운!!
2. 도난 걱정이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뒷좌석에 가방 놔두면 유리깨고 가져간다고 하도 말이 많아서 너무 걱정을 하다보니...
3. 후방카메라, 후방 센서 등 수많은 옵션이 있어 주차가 참 편합니다.
단점
1. 엄청 빵빵댑니다. 유럽서 전혀 듣지 못했던 소리죠 ㅠㅠ
2. 지나다니는 차가 다 새차라서 세차를 열심히 해야할거 같습니다.
3. 고급휘발유를 넣어야 되서 돈이 많이 듭니다 ㅋㅋ
하여간 며칠간 다녀와서 간단하게 후기 써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사진과 아무데서나 서서 찍어도 다 예술인 스위스와 이태리 코모 호수변 도로 사진들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ㅎ











저도 그래서 매번 샤케라토 마신 기억이나네요 ㅎㅎ
물론 평지에서는 재미지긴 합니다. 코너에서도 재밌구요. 근데 롤링이 심해서 ㅡㅡ;;
트렁크가 작을거 같아서 쥴리에타로 했는데..
정작 받은차는 칵투스였던.. ㅎㅎㅎ
근데 트렁크 참 작습니다. 참 작아요
언젠가 꼭 유럽 자동차 여행 해 보고 싶어요. :)
마치 4K 화질로 보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0.9 트윈에어 혹은 1.2 엔진 1.4 엔진중 하나였을것 같은데 가속력에서 부족함을 느끼셨다면 100% 트윈에어;;;
가뜩이나 안나가는데 더욱더 안나가는... 물어보니까 Girly 모드라고 하던데... 제가 한말 아니고 이탈리아 아저씨가 한말입니다 ㅎㅎ
그리고 엔진은 트윈에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안나가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almost 1000cc 라고 하던데 ㅋㅋ
걍 키고 다녀볼걸 그랬나봅니다 ㅎ
그런데 그냥 국경통과할때 고속도로로 들어가니까 바로 사는 방식이었습니다.
일명 국경 공무원 강매 랄까요 ㅎㅎ
오늘도 신호걸려서 정차하는데 기어빼려고 했습니다 ㅎㅎ
전 그냥 우와우와만 하면서 다녔습니다
저런데서 운전하면 할맛 나겠어요.
더불어 차의 가치도 올라가구..
흰머리 할배가 박스터 타고 가는 간지가!!
역시 결론은 박스터로 가야하는건가봅니다 ㅎ
이태리가 유럽에서 운전지옥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보다 매너 좋아서 전 편했어요.
우리나라 운전문화는 반성해야 합니다. ㅡ,ㅡ;
이태리 고속도로 빼곤 도로 노면 상태 정말 헬이죠...ㅎㅎ
그나마 노면 상태는 남부는 괜찮은 편이었고 피렌체 인근은 정말 헬이었어요.
스위스 운전은 전 아직 안해봤는데 사진보니 너무 부럽습니다. 흐흑
블랙박스 단 차도 하나도 못봤구요.
노면은 진짜... 놀라울정도로 구립니다.
스위스는 일단 차가 가다가 그냥 서도 뒤에서 빵빵대질 않습니다. ㅡㅡ;;
도로 상태가 우리보다 나쁜데도 운전하기는 더 편하다는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밀란 멋쟁이들은 그 새벽에 벌써 다 차려입고 가는데 엄청 부지런한듯했습니다. ㅎ
마지막에 쓰신글 정말 동감합니다. 스위스는 아무데서나 내려서 사진찍어도 끝내주더라고요... ㅎㅎ
혹시 푸르카패스로 넘으셨나요? 그림젤패스->푸르카패스->2번국도로 넘어갔는데, 정말 평생 못잊을 풍경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탈리아 사람들 운전 개판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북부지방(피렌체 위쪽)만 다녀서 그런지 신호는 칼같이 지키더라고요.
그리고, 시내에서는 운전자끼리 또는 보행자와 수신호도 많이 하더군요. 고맙다는 표시도 많이하고... 이건 울나라에서 거의 불가능하죠. 다 짙은 썬팅때문에 원천봉쇄....
물론 어디나 다 장관입니다만, 차덕에게는 역시 헤어핀 끝에 정상에 다다랐을때의 절경이 많은 스위스 패스들이 참 좋더라구요.
썬팅은 전혀 안되있어서 다른 운전자와 의사소통이 쉽더군요. 그러나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은 정말 너무 더웠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잘만 다니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