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에서 시승기나 차량출고기를 읽다 보면, 무슨 범국민적 합의라고 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항상 뒷자리에서 무릎 앞에 주먹을 불끈 쥐고, 그것이 쏘옥~ 들어가느냐 아니냐를 인증하며 차량의 안락함과 편안함 및 럭서리 여부를 확인하는 사진을 항상 봅니다.
근데요, C클래스나 E클래스같은 차량이 뒤에 누군가를 태우고 일상적으로 어딘가를 "모셔야"하는 차량의 용도는 아니잖아요? 소나타도 그랜저도 그럴 것 같구요.
제조사에서도 패밀리 세단으로 규정하고 디자인, 제조하고 있을 것인데요. 그렇다면 보통 성인 남녀는 앞에 앉게 되고 아이(갓난아이 ~ 중학교 3학년)정도가 "간헐적"으로 타게 될 것으로 상정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다 큰 성인이 자신의 신체를 뒷자리에 구겨넣어서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을 꼭 시전해야 할 필요가 무엇일까요?
물론, 그 취지와 대의는 추정이 되고 공감도 되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주 몹쓸 차량이거나 설계상의 큰 흠결이라도 있는 것인양 암시되는 워딩(wording)은 저는 좀 눈살 찌푸려지더군요. <어른의 무릎도 룸이 남으니, 아이들은 더더욱 편할 것이라는 전제겠죠>
에쿠스와 S클래스 등 쇼퍼드리븐으로 통상 간주(?)되는 차량이야, 저런 무릎 퍼포먼스가 의미를 적쟎게 찾을 수 있겠지요.
정리하면, 다 큰 장정 4명이 늘 함께 앞뒤 좌석 꽉꽉 채워서 타고 다닐 용도도, 설계도, 제조도 아닌 차를 굳이 그렇게 하여 면박을 줄 필요가 있느 것인가 라는 점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서양제조 차량이 열등하다면 열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어쩌면 이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아서 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공간을 "빼 내는" 기술이 환타스틱하다고 하는데, 그를 위해 희생한 가치가 만약에 "안전"이라면 그것은 큰 실기를 한 셈이라고 봐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공간을 늘린 것이 안전을 타협한 것인지에 대한 논증을 할 만한 데이터를 제가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제가 골프랑 이클을 갖고 있는데, 골프의 문짝이 벤츠보다 훨씬 두껍고 무겁습니다. (그건, 경첩이 타이트해서 아니냐고 묻지 말아주시길....^^ 빡빡한 문짝과 무거운 문짝은 움직여 보면 누구~라도 다 느낍니당)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뒷자리에서 (혹은 비행기를 타고 가며) 무릎을 꼬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장거리 여행에서 쾌적함의 정도가 상당히 차이가 나더군요.
어떤 사람은 뒷자리에서 무릎 꼬고 갈일 있냐 하시던데 물론 있구요.
주먹이 들어가냐 안들어가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르만족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게르만족이 만드는 차종도 세대에 따라 계속 뒷자리가 넓어져왔고 S클, 롱바디 이런거 만드는거 보면 당연히 뒷자리는 중요하고 넓을 수록 좋은거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자동차의 다양화가 이루어질거 같은느낌도 드네요
어떤분은 엔진성능이 가징중요할수 있지만 그만큼 뒷자리 공간이 중요한사람도 많죠.
특히 패밀리 세단이라하면 더욱 중요하겠죠
오히려 현대가 액티브세이프티 옵션이 높으니 더 낫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공간이 넓은건 분명한 장점이고, 주말 나들이라도 갈라 치면 뒤에 사람 많이 태울수도 있는거죠.
가족마다 다르긴하지만, 장거리 여행이 그닥 많지않을 경우라면 아주 큰 차체는 그닥 필요없지않나? 싶긴합니다 ㅎㅎㅎ 사실 버스나 지하철은 훨씬 불편하잖아요.
16GB 아이폰 보다 128GB면 좋은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애 낳고 가족수 늘어나면 엄청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이, 그리고 그 기준이 다르니까요. 흔하게 보이는 패밀리카 고민에서도, 2열 공간은 중요하지만서도 E클 정도면 충분하다 / 아니다, 최소 쏘나타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개인별로 다양하고요.
당장 위 댓글들 보면 결혼하고 애키워보면 뒷자리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저는 아이 키우는 아빠지만 뒷자리에는 항상 아이 혼자만 앉기 때문에 뒷자리 공간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더군요. 오히려 캠핑다니고, 전동차나 자전거 싣고다니고 하다 보니 트렁크가 더 중요하더군요. 비슷하게 아이 키우면서 야외 액티비티를 다녀서 트렁크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SUV로 많이 가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굳이 승차감 별로인 SUV타야하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뭐, 뒷좌석 공간이 패밀리카에 제법 큰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그게 절대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패밀리카로 E클이나 5시리즈가 팔릴 수 없겠죠.
제 말은 잘 생기고, 매너 좋고, 회사 크고, 학벌 좋고, 집안 좋고 키 크고 그런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거죠.
레그룸이 중요하다고들 해서 제조사에서 그거를 확보를 하느라 어쩔 수 없이 뒤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로 신모델 출시를 해 놨더니만, 시승기에서는 "F/L 되어 이번에 나온 신차가 뒤가 길어져서 코너링에서 허둥댄다"고 그것 가지고 또 까대니까요.
안락하면, 코너링 나쁘구요. 통통 튀면 코너링은 좋구요.
휘발유라 조용하면 연비 낮구요, 디젤이라 기름값 절감되면 진동 참아야 하구요.
(아주 비싼 차는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두 가치를 절묘히 다 담아내긴 합니다만...)
뭐든지 give and take 개념이니, 차 한대에서 너무 무릎공간만 말고도 다른 가치도 좀 보셨으면 한다는 취지입니다.
E클래스나 소나타 오너들은 모시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편하게 태우고 싶을 뿐입니다.
아이 키우고 어쩌다 부모님 함께 타실 일 있고...
겪어보면 당근 뒷좌석의 여유가 중요하더군요. ^^
저랑 아내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작은 차(=몰기에 재밌는 차)로 하기로 했어요.
지금도 이따금 부모님들 모시기도 하지만 항상 네명이 타는 건 아니니까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거주성 향상보다 저희의 운전 편의랑 재미에 더 우선을 두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좁으면 좁은대로 적응해야죠 ㅎㅎ)
뭐 역시 각자 판단할 영역인 듯 합니다 ^^
개인취향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with CK2
얻어타는 입장에서도 불편한건 불편하고 괴롭거든요.
중요하게들 생각하시는거죠
패밀리가 어린아이가 있는것만은 아니니까요
뒷자리 따위 필요없! 무조건 쿠페, 문2짝!!
육아 -
쿠페 안녕, 뒷자리 필요 문4짝도 필요, 뒷자리 안락함도 중요
왜 비지니스석이 이코노미 보다 더 넓을까요? 왜 비지니스만 타도 피로가 덜 할까요?
동승자가 없거나 간혹 타도 단거리 시내주행 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후열 동승자가 있거나 장거리 운행을 하면 애기가 달라지죠.
그리고 공간감이 그리 중효한게 아니라면 벤츠나 비머도 세대가 거듭될 수록
공간을 키울 필요가 없었겠죠.(하지만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안전은 탑승자의 느낌이 아니라 테스트와 데이터로 평가하는 게 맞습니다.
근데..보면 많은 분들이 그런걸 원하시는거 같아요 +_+
위에 글 쓰신 분들처럼 애가 생기니 뒷자리와 트렁크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카시트에 탄 아들이 제 시트를 발로 찰때는 아~ 더 큰차가 필요해....
그리고 아들이 좀더 커서 푸시카나 네발자전거를 탈때는 승용차는 넣기가 힘들어서 SUV가 필요해...
평일에는 차를 안쓰고 주말에 가족과 같이 놀러다닐때 주로 쓰기 때문에 달리기 성능보다는 컴포트와 내부공간, 트렁크가 제일 관심사가 됐습니다.
저도 준중형인데 중형 렌트해서 뒤에 타보더니 넓어서 편하다고 엄청 좋아하더군요.
같은 논리라면 토크/마력이나 코너링같은 운동성능은 스포츠카나 쿠페만 측정하면 되지 일반 세단은 측정할 필요가 없죠.
저는 패밀리카 탑승인원을 성인 4명이 불편함없이 탈만한 정도 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고등학생만 되도 성인이랑 체격이 엇비슷하고, 성인들도 뒷자석 이용할일이 제법 많은걸요 ㅎㅎ
c클은 몰라도 쏘나타나 그랜져는 사실상 다목적 차량입니다. 일반적인 서민가정에선 쏘나타나 그랜져 1차량으로 커버하죠. 한 가정의 메인카입니다. 이걸로 출퇴근하고 애들 등교시켜주고 장도 봐오고 가족끼리 밥먹으러 가고 여행도 가고 부모님모시고 병원도 가고 출장도 가고 친구들이나 동료들 모아서 장례식장같은곳도 가고...
요즘은 1가구 2차량이 기본이라해도 보통 서민가정은 쏘나타,그랜져 메인카 + 소형차 세컨카 구성이죠. 이런 상황에서, 메인카인 중형 이상급 세단의 공간 거주성은 절대 무시못할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엔 왜 굳이 현기를 까내리시는건진 모르겠는데, 문짝의 두께가 심리적 안정감을 줄지는 몰라도 객관적 안전도에 큰 비중을 차지하나요? 현기차량들이 안전도평가에서 하위권이면 모르겠는데, 안전도 평가에서도 높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공간창출이 잘된다면 그건 말그대로 기술력이고 장점이죠.
제가 좀 거슬리게 표현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활용빈도나 활용 필요성에 있어서 뒷자리의 무릎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을 상대적으로 크게 보신다는 점을 이번에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중3까지로 자녀의 연령을 제한한 것도 어찌 보면 그 이상의 나이는 부모와 함께 어디를 잘 안가려고 한다고 봐서 그렇게 한 것이예요. 자동차를 누리는 문화권마다 방점이 찍히는 영역이 다 다를 것이고, 우리나라는 그 부분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을 제대로 못한 탓이 크겠지만, 3시리즈와 아반떼를 모두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 때 뒷자리 공간 때문에 나는 3 시리즈를 택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라는 정도의 의문에서 출발한 측면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상대적으로 온 가족이 full 탑승하여 어디를 나들이 가는 것이 운행거리 중에서 몇 %를 차지하는 지를 판단해 본다면 그 점에 따라서 판단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거죠. 가족이 같이 운행하는 패턴이야 말로 우리나라와 독일 중에 어느 나라가 더 그런 성향이 강할 지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보는 데 독일은 왜 그렇게 항상 차를 작게 만드는가 라는 측면에서는 그들의 가중치는 뒷자리의 레그룸보다는 다른 영역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상대적으로 감안해서 판단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점을 소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너무 민감하게들 받아들이지 마셔요. 국내에서 현대기아차와 가장 경쟁하고 있는 차량이 독일차량이 아닌가 하여, 그렇게 대등하게 놓은 것인데 제가 현대기아차에 무슨 원한이 있는 것처럼 행간까지 읽으시지는 말아주세요.
패밀리 세단이라고 했을 때, 성인 4명을 당연히 상정해야 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억지스런 논리입니다.
그럼 3시리즈나 A4는 소비자를 기망한다는 논리로 귀결되야 하거나, 베엠베나 아우디는 뒷자리에는 키가 작은 성인이 앉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텐데요. 그건 좀 아니죠. 어쩌다 성인이 뒤에 타게 되었을 때는, 패밀리 세단을 상정하고 디자인 된 차에 타게 된 것이니 이를 참고 타는 것이 맞지 성인인 내 체격에 맞지를 않으므로 이 차의 프로포션은 잘못되었다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이제 저는 그만 앙탈 부리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괜히 논란을 일으킨 듯 합니다. 결례를 범한 부분이 있으면 용서해 주세요...
운전재미로만 따지면 아삼공이나 아수스 살겁니다. 2열이야 어떻게든 구겨넣으면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가족의 편안함을 위해 중형 세단 가는거죠. 그걸 이해 안하시면 2열의 공간에 대한 입장이 서로 평행선입니다.
5인 세단에서 4인을 가정하고 평가하는게 억지라고 생각하시는건 자유지만,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 중시하는게 2열의 안락함이니 날이 선 비판이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굴당에서 삼둥이 이상 아빠차 추천은 파일럿 아님 카니발인거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애 둘인 저는 문짝 두개인 쿠페로 갑니다
미혼이거나 애들 다 커버리면 거진 둘이서 타게 되네요. 새차 샀다고 출장때 부르는거 없어진 점은 덤이구요. ㅎㅎㅎ
초딩 고학년만 되도 부모(가족)보단 친구찾고 또 학원수업이네 뭐네해서 다같이 여행가는것도 힘들어 지던데..그래서 중3까지로 상정한 것도 참 여유있게 잡으신게 아닐까 생각했네요.. 우리애는 아직 초딩인데도 벌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