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V를 알아보기 위해서 참 다양한 차종들을 타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둘이 되니
짐도 많아지고 ...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과감하게 카이엔 까지 한번 시승해 보게 되었네요
딜러분께서 배려해주셔서 조금 긴 거리를 타보고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제가 탄 모델은 카이엔 디젤 플래티넘 에디션이고 옵션이 많이 들어간 차종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카이엔은 옵션의 끝판왕이기에.. 옵션에 따라 가격이 산으로 가는 마법의
브랜드..아닌가 합니다..
**디자인
일단 디자인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후드가 납짝하게 낮게 시작하다 보니 상당히 스포티 하고
뒷쪽 라인도 약간은 쿠페 처럼 각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날렵해 보였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뒷쪽 브레이크 등도 날렵하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디자인에서는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벳지가.. ..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꿈의 차량이다 보니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실내
실내도 저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트 좋았구요.. 어떤 옵션의 시트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허리도 좀 잡아주고 시승내내 편했습니다. 완전 스포츠 시트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잘 잡아주고 편한시트였습니다.. 옵션 올리면 더 좋겠지요..
각종 계기판들..화려합니다.. 버튼도 많고.. 사실 이게 호불호가 있겠지만.. 포르쉐라 그런지
수많은 버튼들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취향이니..이건 뭐..
하지만 계기판은 사실 눈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가운데 RPM이 있고 그 왼쪽에 속도계가 있는데
운전하는 내내 눈에 잘 안들어와서 내가 얼마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RPM게이지 밑에 숫자로 속도가 나오긴 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이 총 5개의 원으로
되어 있다보니 그 크기도 작고 RPM계기만 본다면 문제 없겠지만 저는 상당히 불편했었습니다.
익숙해 지면 괜찮아 지리라 생각합니다..
HUD만 있어도 다 해결될것 같은데.. HUD를 넣을 계획은 없을거라 하네요..정통 스포츠 세단이라.
계기판을 유지한다나..
계기판 오른쪽에 네비가 나오는것도 신박했는데..운전하면서 안그래도 작은 계기판에 그걸 보겠나 싶었습니다.
계기판이야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면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도좋았습니다.
한가지 더..문 닫을때 쓰는 손잡이..그리고 가운데 콘솔 아래쪽에 손잡이가 나와 있는데 이거 은근 편하더군요
** 앞자리
의외로 시트 포지션이 상당히 낮았습니다SUV치곤 상당히 낮다 보니 시승하는 내내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낮은 포지션때문인지 차체 크기에 비해 운전하기도 수월했고 타 차량에 비해 롤링이나 그런것들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야도 앞 후드가 낮게 낮아지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낮은 시트포지션에
그리 시야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뒷자리
뒷자리는 가족을 위한 SUV를 구하기에 적어 보았습니다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공간 넉넉하고 의자도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잘 감기고.. 괜찮았습니다.
**트렁크
트렁크는 생각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약간 뒷 트렁크가 경사가 있는 구조다 보니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직접 보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행
일단 엔진 소음은 정차시에는 크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진동도 약하게 올라오기는 하지만
타 차량들에 비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쭉 밟아보면 일부러 그런것인지 엔진 소리도 상당히 들리고 배기음도 상당히 들립니다.
기분나쁘지 않은 소리 입니다. 정숙하고 편안한 차량을 원하신다면 카이엔은 일단 제외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하지만 운전 하는 내내 엔진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악셀레이터를 밟았을때 확 튀어나가는 느낌은 의외로 생각보다 못했습니다
조금만 속도가 붙으면 정말 미친듯이 탄력이 받고 끊임없이 나가는데 처음 탁 밟았을때는
생각보다는 조금 반박자? 반의 반박자 느린느낌이 의외 였습니다
카이엔을 시승하고 바로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시승해 봤는데 나가는 느낌은 레인지로버가
훨씬 강력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속도만 조금 붙으면 역시 나 스포츠 SUV라고 이야기 하듯 정말 미친듯이
달려 나갑니다. 상당한 속도가 되었음에도 얼마든지 더 나갈수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SUV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낮은 시트 포지션과 낮은 차체 때문인지 달리는 내내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코너링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이었는데 시승차다 보니 마음껏 꺾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달리는 동안은 역시 포르쉐구나를 느낄만큼 타 SUV보다 월등했습니다
브레이크도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약간 처음에 무딘가 싶다가도 조금만 밟으면 원하는 만큼
팍팍 서줍니다..달리고 서는건.. 역시 포르쉐 인듯 합니다
운전석에서는 운전이 내내 즐거웠습니다만 뒷자리는 생각보다는 조금 불편한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시승하러 갔다가 오는길에 중간에서 딜러분과 교대하고 뒷자리에 앉아서 타봤는데
단단하고 타는 내내 도로의 노면이 그대로 다 올라와서..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차량 자체가 안정감이 있다보니 불안하고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불안하거나 롤링때문에 힘든 차량은 아니지만 자잘한 진동과 단단함에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PASM
이게 참 신통방통했습니다 서스펜션의 강도를 조절해 주는 것인데 컴포트와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플러스의 느낌이 확 체감이 될 만큼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일반 컴포트 모드만 해도 기타 다른 차량보다 단단한 느낌입니다. x5보단 단단하고 x6보다는
조금 물렁한 정도?
여기서 스포츠로 가면 바로 단단해 짐을 느낌니다 속도를 올리고 스포츠 모드로 바꾸니
단단함이 안정감으로 돌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스포츠 플러스는 너무 단단하고 통통 튀는 느낌이 강해서 불편했었습니다
혹 포르쉐를 구매한다면 PASM은 정말 넣고 싶은 옵션이었습니다.
** 마무리
전체적으로 단단하 차체..서스펜션 낮은 시트포지션과 낮은 차체...
달리는건 정말 최적화 된 차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노말 디젤 버젼은 초기에 조금 가속이 살짝 아주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만
이런분들에게는 디젤S 그리고 터보,, GTS가 있으니 선택의 문제 일듯 합니다..
물론 선택의 문제이자 지갑의 문제이겠지만요..
포르쉐 뱃지의 힘인지..모든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를 한다면 차량의 원 가격에 끝도 없이 올라가는 옵션들로 인해
정말 구매할 수 있을 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키도 옵션, 시트포지션 위치 기적도 옵션... 뭐 일반 차종에는 기본으로 올라가는
빠진다면 이게 말이 되느냐하는 옵션들이 포르쉐는 그냥 당연히 옵션입니다.
옵션 가격도 산으로 갑니다..
다행이 카이엔도 끝물이라.. 플래티넘 에디션이라 해서 인기있는 옵션들을 묶어서 저렴한? ㅠㅠ
가격에 내어 놓았기에 약간의 옵션만 더 추가하신다면 어느정도 옵션에서는 타협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S관련해서는 포르쉐는 잔고장이 적은 차량이라고는 하나..제가 지금까지 시승해본
딜러분께서는 모두다 자기 브랜드들이 잔고장이 적다고 하시니..믿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일본 차량들이 잔고장이 적다는건..그래도 조금 인정해 줄 수 있겠습니다만..
내 차가 고장이 나면 100% 인걸 어떻하겠습니까... 뽑기를 잘 해야지요
글이 길었습니다..카이엔.. 참 구매해서 타보고 싶은 차량입니다 멋지고..잘 나가고.
다음에 로또가 된다면 옵션 빠방하게 넣어서 노려보고 싶은 차량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해서 사는 차량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가족을 위해 카이엔을 산다면..사실 가족을 위하지만 내가 더 좋아서 ^^ 가 아닐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보고 느낀 것은, 포르쉐의 스포츠카 라인을 가진 사람들이 가족들과 다닐 때 탈 차가 필요한데, 다른 브랜드의 차를 타면 느낄 수 있는 어색함 없애기 + 그 스티어링과 구동시의 느낌을 최대한 묘사한 suv 가 아닌가 싶었어요.
마치 애플 제품들 같았습니다. 한대만 있을 때도 괜찮지만, 아이맥, 맥북 노트북,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모두 다 갖고 있으면 묘한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은 느낑이었습니다.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묘한 끌림 ... 사실 카이엔 타보고 한 몇일은 그 느낌이 지워지지ㅡ않았습니다
내구성 좋다는건 파워트레인에 국한된 이야기 같네요.
웬만큼 장시간 하드하게 돌려도 파워트레인 버텨주는건 타 브랜드보다 체감가게 좋더군요.
이번 SQ7이 대박이던데 같은 플랫폼 쓸 카이엔은 얼마나 더 좋아지려나 싶습니다.
한글화된 네비를 폴쉐에서도..... 가정용 SUV,로 적당합니다.